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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징크스] 골퍼의 멘탈을 흔드는 골프징크스!

조니양 2016. 1. 11. 07:00

 

 

'으레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악운으로 여겨지는 것'을 징크스(Junx)라고 부르죠. 골프에서도 필드에서나 연습장에서 골퍼들의 멘탈을 흔드는 '골프 징크스'가 있는데요. 여러분도 경험해본 적이 있으신가요? 그 날의 날씨나 복장, 골프공이나 클럽 등 아주 사소한 것에서 나타나는 골프 징크스는 그 날의 경기 결과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고 게임에만 집중하려 노력해도 좀처럼 불안감을 떨쳐내기 어려울 수 있는데요. 오늘은 프로선수들의 멘탈도 흔들어 놓는다는 골퍼들의 징크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려 합니다. 이에 따른 프로들의 징크스 극복 사례들도 소개해드릴테니, 골프 징크스로 고생 중인 분들이 계시다면 참고해보시길 바라요!


 

 


 멘탈을 흔드는 '골프 징크스'

 

골퍼들의 '컬러 징크스'

 

<출처: 123rf>


자신이 착용한 옷이나 모자, 신발, 또는 공이나 티의 컬러에 좋지 않은 징크스를 가진 골퍼들을 주변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는데요. 승리를 향한 의욕이나 열정, 에너지 등의 기운을 담은 붉은색 의상을 착용하는 골퍼들이 있는가 하면, 다소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기도 한 검은색은 골퍼들이 기피하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타이거 우즈가 대회의 파이널 라운드에는 반드시 붉은색 셔츠를 입는가 하면, 폴라 크리머는 모자, 상의, 하의를 모두 핑크색으로 착용한 채 플레이를 하기도 했죠. 한국의 배상문 선수는 대회장에서 검은색 모자를 절대 쓰지 않는다고 하네요!

 

 

골퍼들의 '음식 징크스'

 

<출처: 123rf>


대회를 앞둔 선수들은 물론, 라운드를 위해 골프장으로 향하는 골퍼들까지도 섭취하는 음식에 다소 예민하게 반응하기도 하는데요. 흔히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 기피하곤 하는 음식 징크스는 골프 경기를 앞둔 골퍼들에게도 비슷하게 작용한다고 합니다. 미역이나 바나나는 '좋은 결과로부터 미끄러진다'는 속설 때문에 섭취하지 않는 것이 대표적이지요. (둘 다 경기를 치르는 데에는 큰 도움이 되는 식품이랍니다.^^)

 

박세리 선수와 박희영 선수, 은퇴한 박희정 선수는 '깨진다'는 영향 때문에 달걀을 먹지 않는 징크스를 지녔으며, 홍순상 선수는 대회를 앞두고 미역국을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또한, 신지애 선수는 물을 마신 홀에서 보기를 범한 좋지 않은 경험이 있어, 한 때 절대 라운드 도중 물을 마시지 않았었다고 하는데요. 이 후, 징크스를 이겨내고자 18홀 내내 물을 마시며 라운드를 한 끝에 징크스에서 성공적으로 탈출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골퍼들의 '숫자 징크스'

 

<출처: 123rf>

 

골퍼들이 가장 선호하는 숫자는 바로 우승을 의미하는 '1'일텐데요. 골프공에는 경기 중 자신의 볼임을 명시하기 위한 숫자가 쓰여있는데요. 보통은 1부터 4까지 쓰여있지만, 골퍼들은 자신의 징크스에 따라 원하는 숫자가 쓰인 골프공을 주문 제작하기도 한다고 해요. 동양권에서는 '죽음'을 의미하는 '사(死)' 와 발음이 같은 숫자 '4'를 가장 기피하며, 자신이 우승했을 당시 사용했던 공의 번호를 계속해서 사용하는 선수들도 있다고 합니다.

 

골프의 전설이라 불리우는 잭니클라우스는 4번이 쓰인 골프공만을 고집했었다고 하는데요. 양용은 선수는 PGA챔피언십 당시 3번 공으로 우승한 경험이 있어, 3번에 큰 애착을 보인다고 해요.

 

골퍼의 경기 운영이나 결과에 치명적인 오점을 남길 수 있는 골프 징크스, 프로 선수들은 이에 정면으로 맞서는 멋진 방법을 사용했는데요. 여러분도 혹시 골프 징크스를 가지고 있다면 '물 징크스'가 있던 신지애 선수처럼 '정면 돌파'하는 방법을 써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