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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유명 프로골퍼들의 첫 홀 티샷!

조니양 2016. 1. 6. 10:22


프로 골퍼들은 실수를 하지 않을까요? 세상에는 실수를 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다만 어떻게 해쳐나가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아마추어와 프로의 차이가 아닐까 생각이 드는데요. 아마추어 골퍼들에게 가장 흔한 미스샷은 1번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의 티샷일 것입니다. 하지만 프로 골퍼도 마찬가지라고 하는데요. 이후에 대처하는 방식에는 분명 차이가 있겠지만 유명 프로골퍼들의 역대 최악의 첫 홀 티샷은 무엇이 있을지 알아보았습니다.



 유명 프로골퍼들의 역대 최악의 첫 홀 티샷!


아무리 유명한 프로골퍼라도 수 많은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샷을 하는 것은 부담이 큽니다. 그러면 역대 최악의 첫 홀 티샷은 언제였을지 알아볼게요.


리 트레비노의 첫 메이저 타이틀



68년 오크힐CC에서 열린 US오픈 최종일이었습니다. 리 트레비노는 선두를 1타차 추격하고 있었습니다. 당시 28세인 트레비노는 아주 빠르고 궤도가 평평한 독특한 스윙을 가졌었는데요. 한 기자는 그의 스윙을 '원시적'이라고 혹평을 했을 정도라고 해요.

트레비노는 메이저대회라는 압박감을 견디지 못하고 그만 티샷이 토핑이 나 바로 앞 러프에 곤두박질 치게 됩니다. 이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지만 트레비노는 이날 69타로 선전해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냈다고 하네요.



잭 니클라우스의 티샷



'골프 황제' 잭 니클라우스도 첫 홀 티샷의 압박감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습니다. 91년 해젤틴내셔널골프장에서 열린 US오픈! 니클라우스의 첫 티샷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휘어져 훅이 나더나 공이 홀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첫 홀에서의 신경과민은 성별, 나이 그리고 기량에 관계없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기도 한답니다.



코크란의 웃지 못할 샷



<출처: 123rf>

96년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골프장에서는 미국PGA챔피언십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 곳에서도 웃지 못할 샷이 나왔다고 하는데요. 루이빌 출신의 루스 코크란은 최종일 2타차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갤러리들의 응원 역시 하늘을 찌를 듯 했다고 해요. 열광적인 응원이 부담이었는지 코크란은 첫 홀에서 4번 우드를 잡고도 공은 머리 높이도 뜨지 못하는 최악의 샷을 했습니다.

이를 본 갤러리들은 "지금껏 저렇게 빠른 스윙은 본 적이 없다"고 한마디 했다고 합니다. 코크란은 이날 77타로 부진해 공동 17위에 머물러야 했습니다.



첫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에피소드



<출처: 123rf>


첫 홀에서 미스샷이 자주 발생하다 보니 이와 관련한 에피소드도 있습니다. 그 주인공은 71년 US오픈 플레이오프 18홀 경기를 치른 트레비노와 니클라우스! 첫 홀 미스샷 경력이 있는 트레비노는 수 많은 갤러리들이 몰려 있는 첫 홀 티잉 그라운드에서 안정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트레비노는 골프백에서 딸에게 선물할 고무로 된 장난감 뱀을 들고는 니클라우스에게 던졌다고 하는데요. 그러자 한 여자 갤러리는 비명을 질렀고 니클라우스도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고 합니다.

결국 트레비노는 첫 홀 긴장에서 벗어난 게 효험을 발휘했는지 68타로 71타의 니클라우스를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