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라면 누구나 장타를 바랄테지요. 10m만 더, 20m만 더..! 비거리 향상을 위해 있는 힘껏 스윙을 해보거나 클럽 헤드, 햐프트를 바꿔가며 연습을 반복합니다. 나아가 근력운동으로 상체 회전과 어깨회전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장타로 유명한 선수들은 어떤 비결을 통해 '장타자'라는 별명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대표적인 장타 선수로 손꼽히는 버바 왓슨을 비롯해 세계에서도 내노라 할 장타 실력의 박성현 선수, 김대현, 김태훈 선수가 있죠. 전수받고 싶은 그들의 장타 비결을 모아보았습니다.
선수들의 장타 비결 총집합 |
1. 왼손 장타자 버바왓슨
<출처: www.pgatour.com>
버바왓슨은 가장 유명한 왼손 타자이자 장타자입니다. 2013년도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에서 그린 자켓을 수여받은 그는 PGA투어 최장타자인데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던 당시 평균 드라이버샷의 거리가 315야드(약 290m)였다고 하는데요. 버바 왓슨의 장타 비결은 어드레스와 어깨 회전입니다.
먼저, 어드레스 시에는 클럽 헤드를 지면에 절대 대지 않는다고 합니다. 클럽을 땅에 대면 클럽을 잡아채듯 테이크어웨이를 할 수 있어 백스윙이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인데요. 지면에 클럽헤드를 대지 않은 채 테이크어웨이를 하게 되면 긴장 상태가 유지되고 올바른 리듬으로 백스윙을 시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버바왓슨의 어깨 회전은 왼쪽 어깨를 과도하게 턱 아래로 붙이는 것이 아닌, '어깨에 입을 맞추는' 느낌이라고 합니다. 반복되는 연습으로 입술이 부르트기도 한다는 버바 왓슨은 이러한 방법이 회전을 완벽하게 할 수 있으며 특히 임팩트 구간에서 클럽헤드의 빠른 스피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2. KLPGA 최장타자 박성현 선수의 비결
<출처: golfzon.com>
작년도 KLPGA투어 최장타자 자리에 오른 박성현 선수는 키 172cm, 몸무게 60kg의 여리여리한 체구에 비해 엄청난 비거리를 자랑합니다. 평균 드라이버샷의 비거리는 약 254.28야드로 장타 순위 2위인 김민선 선수와도 큰 격차를 벌였다고 하는데요. 그녀의 장타 비결은 스윙의 큰 아크와 강한 체력입니다. 큰 아크가 장타의 비결인 것은 비거리에 욕심이 있는 골퍼라면 잘 아는 내용일텐데요.
박성현 선수는 큰 키와 더불어 긴 팔과 큰 손을 지녀 같은 풀스윙을 하더라도 스윙의 아크가 더욱 커지는 효과가 있죠. 그녀의 큰 손은 그립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기 때문에 임팩트 순간 손으로 클럽을 낚아채듯 해 더 빠른 스윙 스피드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이 부분은 다소 선천적인 부분이 있네요^^;) 박성현 선수는 어릴 적부터 장타에 욕심이 있는 편이었기 때문에 이를 뒷받침하는 체력 단련에도 신경을 써왔다고 합니다. 드라이버샷이 골프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그녀는 하루 팔굽혀펴기를 500개 이상씩 하며 체력을 단련했고, 거리가 20~30야드 정도 늘어나며 그린에 볼을 더 가깝게 붙일 수 있었고, 플레이가 쉬워지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비거리를 늘리고 싶은 여성 골퍼들은 골프 뿐 아니라 체력 단련에도 신경을 써야할 것 같네요. :)
3. KPGA 장타왕, 김태훈 선수의 비결
<출처: golfzon.com>
2013년 KPGA 장타왕을 거머쥔 김태훈 선수는 장타에 대한 특별 레슨을 진행할 정도로 골퍼들 사이에서는 유명한 장타자입니다. 그의 비결은 백스윙과 다운스윙, 그리고 피니쉬 동작에 있다고 하는데요.
백스윙 시에는 테이크백을 완만하게 가져가 오른쪽 다리로 체중이동을 충분히 이루어지록 합니다. 이 때 오른쪽 무릎은 완전하게 고정시키고 힙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상체 회전을 크게 가져갑니다. 다운스윙 시에는 하체가 확실히 스윙을 리드하는 느낌을 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하체의 움직임에 클럽이 끌려내려오는 것인데요. 이러한 다운스윙은 백스윙이 잘 이루어졌을 경우에 나올 수 있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피니쉬 동작에선 체중이 왼발에 완벽하게 이동되어 있어야 합니다. 피니쉬가 비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냐고요? 이러한 피니쉬를 만들기 위해서는 앞서 이야기 한 백스윙과 다운스윙이 완벽하게 만들어져 있어야 탄생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장타와 직결되는 점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출처: golfzon.com>
이 외에도 2012년까지 KPGA의 소문난 간판 장타자였던 김대현 선수는 '세게 치고, 수없이 친다.'는 비결을 전한 바 있고, LPGA 세계랭킹 3위에 오른 렉시 톰슨은 임팩트 시 뒷꿈치를 드는 스윙을 수많은 연습을 거쳐 만들어냈는데, 지면을 지지대 삼아 지면의 힘을 최대한 스윙으로 끌어오는 방법으로 여성 장타자의 타이틀을 거머쥐었습니다.
선수들의 장타 비법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을 장타자로 만든 공통적인 비결은 바로 '수많은 연습'이었는데요. 선수만큼의 장타를 지니고 싶다면 이러한 연습은 필수 항목일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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