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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대회] 알고보면 더 재밌는 골프대회 상식

조니양 2016. 2. 24. 07:00

 

골프 대회에 갤러리로 참석하거나 TV중계를 통해 관람하다 보면 알쏭달쏭한 용어나 상황, 내용들이 펼쳐지게 되지요. 대회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이러한 골프 대회에 대한 상식들은 알면 알수록 더욱 재미있다는 사실! 예를 들어, 일반적인 골프 대회와는 달리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이 각각 리더를 중심으로 라운드 대결을 펼치는 매치플레이 방식이 적용되는 '프레지던츠컵'대회를 '매치플레이' 대회 방식을 알고 있을 때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었던 것 처럼 말이죠. :)

몰라도 대회 흐름을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지만, 알면 골프 대회가 더욱 재미있어지는 골프대회 상식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골프 대회, 제대로 알고 즐기자!

 

 

1. 오픈, 클래식, 챔피언십.. 뭐가 다를까?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대회의 명칭은 얼핏 듣는다면 헷갈리기 쉬울 정도로 다양합니다. 얼마 전에 개최되었던 '오메가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이나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클래식(Clasic)'이라는 용어가 쓰이며, 'US오픈', '디오픈'은 '오픈(OPEN)' 이라는 용어가 사용됩니다. 또한,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이나 '투어(Tour)', '챔피언십(Championship)', '컵(Cup)'이 사용되기도 하지요. 이는 대회의 성격을 나타내는 용어인데요.

 

 

<출처: gettyimagesBank>

 

'투어(Tour)'는 골프대회가 한 장소에서 하루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4일 내내 진행된다고 하여 붙은 것이며, 쓰임에 제한이 없는 용어입니다. 또한, '챔피언십(Championship)'은 단어에서 알 수 있듯이 프로 선수들만 참가해 '골프 챔피언'을 가리는 성격을 대회에 부여합니다. '클래식(Classic)'은 프로 선수들만 참가하는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에 붙는 용어였지만, 지금은 대회 스폰서에 따라 대회명에 붙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세 개의 용어는 '골프대회'를 의미하는 단어라고 보아도 괜찮습니다.

 

'오픈(OPEN)'은 프로와 아마추어가 모두 참가할 수 있는, 말 그대로 '열린 대회'라고 해석할 수 있으며, '인비테이셔널(Invitational)'은 어느정도 지명도를 지닌 선수를 지정하여 초청, 대회를 개최하는 경우에 쓰입니다. 용어만 알아도 대회의 성격까지 파악할 수 있어 재미있지요. ^^

 

 

 

2. 메이저 대회란? 메이저 대회의 기준은?

 

<출처: gettyimagesBank>

 

세계 4대 메이저 대회는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 것 같은데요. ^^ PGA 메이저 대회는 '마스터즈 토너먼트', 'US오픈', '디 오픈 챔피언십', 'PGA 챔피언십' 이며, LPGA 메이저 대회는 'ANA인스퍼레이션', '리코 브리티시오픈', 'US여자오픈', 'KPMG LPGA챔피언십', '에비앙 챔피언십' 입니다. (2016년에는 LPGA 그러면, 매 주말마다 펼쳐지는 수 많은 대회들 중, 앞서 말한 대회들을 '메이저'로 만드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대회를 '메이저'급으로 만드는 것은 역사, 코스 난이도, 상금 규모, 인지도 등이 있다고 하는데요. 특히, 역사와 상금 규모가 큰 영향을 미친다고 해요. 특히, '디오픈 챔피언십'은 올 해로 145년째 대회를 앞두고 있는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습니다. 메이저 대회인 만큼 상금의 규모도 어마어마하다고 하네요.

 

 

 

<출처: gettyimagesBank>

 

또한, 한 해에 메이저 대회를 모두 석권하는 것을 '캘린더 그랜드 슬램'이라고 하며, 선수 활동을 하며 모든 메이저 대회를 한 번씩 석권하는 것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는 골프의 전설 벤 호건, 게리 플레이어, 잭 니클라우스와 타이거 우즈,  우리나라에서는 박인비 선수가 있습니다. 올 해에는 로리 맥길로이와 조던 스피스가 그랜드 슬램의 유망주로 손꼽히고 있지요. :)

 

 

 

3. 골프클럽이나 용품이 파손되었다면?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대회가 한창 진행되는 중 선수의 클럽이나 골프 용품이 파손되었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런 상황은 은근히 자주 일어나는 헤프닝이기도 한데요. 샷에 성공하지 못한 선수가 홧김에 클럽을 던져 손상되는가 하면 헤저드 구역에서 단단한 땅이나 돌 때문에 파손되는 경우도 있어요. 타이거 우즈도 2012년 AT&A 내셔널 프로암에서 아이언샷 직후 샤프트가 휘어져버리는 헤프닝을 겪기도 했는데요.

 

정상적인 플레이 과정에서 클럽이 라운드 할 수 없을 정도로 손상이 되었다면 다른 클럽으로 교체할 수 있다고 해요. 물론, 경기를 지연시키지 않는 선에서 말이지요. 단순히 클럽 헤드가 긁혔다거나, 클럽의 라이나 로프트가 변경된 정도로는 그냥 라운드를 지속해야 한다고 하네요.

 

 

여러분은 오늘 알려드린 골프대회 상식 중 얼마나 알고 계셨나요? 위 내용들을 통해 골프대회를 보는 중, 옆 사람에게 살~짝 아는 척을 하듯 설명해주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 ^^ 아는 것이 힘이다! 아는 만큼 재미있는 골프 대회를 관람하시길 바랄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