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퍼팅 연습하기'☞ 에 이어 퍼팅에 대한 두 번째 포스팅입니다. 퍼팅 자세와 스트로크하는 방법에 대해 익혔다면, 퍼팅라인을 잘 읽고, 방향성과 거리감 등을 올바르게 판단하는 방법을 알아야겠지요? 구력이 아무리 오래된 골퍼들도 평소 캐디에게 퍼팅라인 읽는 것을 의존해왔다면, 홀로 퍼팅하는 것에 자신감이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흔들림없는 완벽한 퍼팅 자세를 가졌다 해도, 매번 달라지는 퍼팅라인에 제대로 된 샷을 하지 못하면 소용이 없겠죠? 퍼팅라인 잘 읽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퍼팅라인 잘 읽는 방법 |
1. 전체적인 그린의 지형 살피기
<출처: gettyimagesBank>
볼을 그린으로 올리는 데 집중하느라, 정작 그린의 전체적인 지형이 어떻게 생겼는지 놓치는 골퍼들이 많다고 하는데요. 그린에 접어들면서 그린의 가장 높은 곳은 어디인지 살펴보도록 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그린의 어느 쪽에 벙커나 해저드가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벙커나 해저드는 지형이 낮기 때문에 그 쪽이 경사가 낮은 쪽이 되겠죠?
<출처: gettyimagesBank>
또한, 동전 두 개를 이용해, 간단하게 퍼팅라인의 좌우 경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홀과 볼의 중간 지점에 동전 두 개를 놓아두고, 볼의 반대편에서 두 동전의 높낮이를 살피는 것인데요. 위 사진 속 동그라미 위치가 동전의 위치라고 보면 됩니다. 좌우 경사가 없다면 동전이 수평선상에 있을 것이고, 한 쪽의 높이가 높다면 두 동전의 높이가 다르겠지요?.
이렇게 그린의 경사를 파악하고, 내 볼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살피면 홀까지의 라인이 내리막인지, 오르막인지 판단하기가 수월해집니다.
2. 그린의 빠르기 확인하기
<출처: gettyimagesBank>
그린의 빠르기에 따라 같은 경사라도 볼이 굴러가는 라인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를 파악하여 스트로크의 강도와 세기를 판단할 수 있겠죠. 그린의 빠르기는 잔디를 짧게 잘라 놓았는지, 단단하게 눌러 놓았는지, 풀이 자란 결의 방향, 잔디가 젖어있는지 등 다양한 상태를 보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그린의 빠르기는 라운드의 티오프 전, 연습그린에서도 파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골프장은 보통 그린의 상태를 일괄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입니다.
그린이 빠른 경우, 같은 거리를 보내더라도 스트로크를 더 약하게 치게 됩니다. 하지만 이 떄, 볼은 라이(지형)의 영향을 더 많이 받게 되기 때문에 좌우 방향은 더 많이 계산해야 하고, 경사도 역시 더 많이 반영해야 하지요. 그린이 느리다면 이와 반대의 경우입니다. 그린의 잔디가 길고 누워있다면 다소 띄워 치는 퍼팅도 필요하다고 하네요.
3. 스피드로 거리와 홀인 조절하기
<출처: gettyimagesBank>
퍼팅라이를 제대로 읽어, 홀 방향으로 정확하게 가는 데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볼이 홀 가장자리를 둘러 돌아나온 경험이 다들 있으실 것 같은데요. 방향을 정확하게 판단했다 하더라도, 필요 이상, 이하의 거리감을 목표로 했다면 홀인 확률이 낮아지게 되지요. (퍼팅에는 정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
적합한 스피드의 볼이라면 볼의 지름 내에 들었을 때 중력에 의해 홀인이 되지만, 스피드가 너무 빠를 경우에는 볼의 중심부로 향하는 것이 아닌 이상, 홀을 돌아 나오게 됩니다. 특히, 볼과 홀 사이가 내리막 경사라면 예상한 거리보다 길게 보고 스트로크하세요. 볼에 가속도가 붙어, 홀을 넘어가기 십상입니다.
이제 퍼팅에 대한 중요성을 어느 정도 체감하셨나요? Par3 홀이라면 1/3, Par4 홀이라면 4/1의 비중을 차지하는 퍼팅인 만큼 제대로 된 공략이 필요합니다. 작년 골프 시즌 동안에는 퍼팅에 욕심이 없었다면, 올 해에는 퍼팅에도 욕심을 부려보세요. 스코어를 줄이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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