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스윙은 아무리 연습해도 나만의 견고하고 일정한 스윙을 가지는 것이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하루 몇 시간을 스윙 연습에 투자하는 프로들도 일관된 스윙을 지니는 것이 어렵다고 하는데요. 요즘 유독 스윙 후 볼이 높이 뜨는 것 같다면 스윙 혹은 클럽에 생긴 미세한 변화 때문이겠죠. 볼이 높게 뜨는 것에 영향을 미치는 몇 가지 원인들을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해당되는 내용이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볼이 너무 높게 뜨는 현상의 원인 |
1. 스윙의 문제점
<출처: gettyimagesBank>
볼을 높이 띄우려고 하지 않았지만 볼이 높이 뜰 때 스윙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가장 큰 문제는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어드레스, 왼쪽 어깨, 체중 이동인데요. 첫 째로, 어드레스 시 티의 높이가 너무 높게 꽂혀 있다면 볼의 아랫 부분이 드라이버 페이스면의 윗쪽에 맞아 볼이 위로 뜨게 됩니다. 쉽게 말해, 잔디가 긴 러프에서 공의 아랫면을 웨지로 퍼올리듯 스윙하는 것과 같다고 보면 되겠네요.
둘 째는 셋업 자세에서의 왼쪽 어깨입니다. 왼쪽 어깨를 지나치게 들어올리면 자연스럽게 왼쪽 팔이 꼿꼿하고 경직되지요. 백스윙이 제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막아, 드라이버샷을 다운블로로, 페이스면의 윗쪽으로 임팩트해 볼이 뜨게 됩니다. (본래 드라이버샷은 어퍼블로로 치는 것이죠!)
<출처: gettyimagesBank>
셋째는 체중이동에 의한 문제입니다. 탑오브스윙 자세에서 체중이 왼발에 실려 있다면 임팩트 순간에 클럽 헤드를 위에서 아래로 당기듯 파고드는 궤도를 그리게 되어 볼이 뜨게 되는 것이지요. 이럴 땐 스윙 시 체중이동에 신경을 집중할 것이 아니라, 머리의 움직임에 집중해보세요. 머리가 '축'이 된 듯한 느낌으로 스윙하면 자연스런 체중이동을 익힐 수 있습니다. 반대로, 다운스윙 시 체중이 오른발에 남아있을 경우에도 볼이 높이 뜨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타겟방향으로 몸이 제대로 회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임팩트 시 볼을 퍼올리면서 치게 되죠. 이 때는 스윙 시 체중을 과감하게 왼쪽으로 움직여 주면 효과가 있습니다.
2. 클럽의 문제점
<출처: gettyimagesBank>
스윙의 문제점들 중에서 해당사항이 없다면 클럽에 작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먼저, 클럽의 로프트를 확인해보세요. 로프트가 크면 볼이 높게 뜨고, 백스핀이 많이 발생함에 따라 런(Run)이 적은 구질이 만들어지지요.
그 다음은 클럽 헤드의 무게중심입니다. 무게중심이 낮으면 볼이 높이 뜨게 되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이상으로 무게 중심이 낮은 헤드를 사용하고 있을 때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샤프트의 강도 역시 영향을 미치는데요. 강도가 약하면 이른바 '낭창거리는' 느낌의 스윙을 하게 됩니다. 이럴 경우, 드라이버 스윙이 과도한 어퍼블로로 임팩트가 이루어져 볼이 뜨는 것이지요.
볼이 예상했던 것보다 높게 뜨면 비거리 손실로 직결되어 의욕이 줄기도 하는데요. 연습 시 오늘 정리한 문제점들을 되짚어 연습하고, 교정 시 탄도와 교정 전의 탄도를 비교해 개선이 이루어지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그럼, 오늘부터는 적당~한 높이와 과~한 비거리를 자랑하는 여러분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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