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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팁] 티샷의 모든 것

조니양 2016. 7. 6. 07:00

 

'시작이 절반이다'라는 말은 골프에서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는 것 같아요. 티샷을 잘해야 순조롭게 홀을 마무리 할 수 있을텐데, 티샷부터 미스샷이 나온다면 정신적인 압박감이 더 해질 수 있죠.

 

그런데 막상 비거리를 많이 내야 한다는 것 외에는 티샷에 대해 알고 있는게 별로 없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습니다. 18개 홀에서 18번 치는 티샷에 대한 모든 것을 정복한다면 의외로 많은 횟수의 버디를 잡을 수 있는 기회가 가까이 있지 않을까요?

 

 

 

 

장타가 전부는 아니다! 티샷의 모든 것

 

  

1. 티의 위치 선정하기

 

 <출처: gettyimagesBank>

  

티잉 그라운드에서 티를 꽂는 위치는 어떻게 선정하시나요? 초보 골퍼분들은 대개 티잉 그라운드 중앙에 티를 꽂는 경우가 많습니다. 규정 상으로는 티 마커를 연결한 선상에서부터 후방으로 드라이버 2개 정도 크기 내 사각형안에서 티를 꽂게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티샷 영역 밖에서 티샷을 하게 되는 경우에는 2벌타를 받게 됩니다.

 

티샷 영역 안에서도 습관적으로 중앙에 티를 꽂기보다는 각자 구질에 따라 티의 위치를 선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소 슬라이스가 잦다면 티샷 에어리어 오른쪽에 티를 꽂고 페어웨이 왼쪽을 향해 샷을 하고, 훅이 잦은 골퍼라면 이와 반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그린에 라이를 읽듯 티잉 그라운드에서 페어웨이 주변 벙커, 수목 등을 살피며 어떤 스윙을 할지 생각하고 티의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 좋은 티샷으로 연결될 확률이 높답니다.  

 


 

2. 무시할 수 없는 티의 높이


<출처: gettyimagesBank>

 

티의 높이가 티샷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가장 적절한 티의 높이는 티 위에 놓인 있는 볼 중심과 지면에 닿아있는 클럽헤드 상단이 접하는 것입니다. 반면 개인에게 맞게 티의 높이를 조절하여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답니다.


티의 높이를 조금 높게 하는 경우에는 체공시간이 길어져 런보다 캐리가 더 많이 발생하게 되고 비거리를 늘릴 수 있다고 해요. 하지만 이는 골퍼의 스윙 스피드가 빠른 경우에만 해당된다고 합니다. 스윙 스피드가 빠르면 티의 높이를 올리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스윙 스피드가 느린 경우에는 반대로 슬라이스를 내거나 비거리가 줄어들 수 있다고 하니 본인에게 맞게 티 높이를 조절하신다면 조금 더 발전된 티샷을 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3. 티샷 시의 컨디션

    

 <출처: gettyimagesBank>

 

티샷을 할 때 호흡은 잘하고 계시나요? 사실 골프는 무산소 운동이기 때문에 스윙을 하는 순간에는 호흡을 멈추게 되지요. 실제로 스윙을 하는 동안에 호흡을 멈추는 것이 임팩트 순간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돕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티샷 전 심호흡은 스윙에 도움을 줄 수 있답니다. 티잉 그라운드에 서게 되면 긴장감으로 근육이 수축하지만 심호흡을 하면 근육이 이완되므로 부드러운 스윙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는 것이죠.  

 


 

 <출처: gettyimagesBank>


티잉 그라운드에 서게 되면 새삼스레 느껴지는 것이 바로 바람이에요. 특히 티샷은 런보다 캐리가 중심이 되기 때문에 바람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샷이기도 하죠. 티잉 그라운드에서 맞바람이 부는 경우에는 공기의 저항으로 인해 당황하기보다는 연습 스윙으로 저항을 자연스럽게 몸으로 느끼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바람의 저항을 자연스럽게 느끼는 마음을 가진다면 맞바람으로 인해 미스샷이 나오는 것을 줄일 수 있으실 거예요. 반대로 뒷바람이 불 때는 공을 올려치는 티샷이 비거리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4. 티잉 그라운드에서 돌발상황


 <출처: gettyimagesBank>

  

앞서 티샷 영역 밖에서 티샷을 하는 경우 2벌타를 받게 된다고 말씀 드렸었는데, 구제될 수 있는 1가지 경우가 있어요. 바로 티의 위치가 티샷 영역 안에 있는 경우입니다. 골퍼의 몸은 영역을 벗어나 있는 채로 스윙을 했지만 티의 위치가 티샷 영역 안에 있었다면 무벌타로 플레이를 진행하게 됩니다. 

 



 <출처: gettyimagesBank>


혹시 티 위에 올린 공이 떨어진 경험이 있으신가요? 이러한 경우 벌타를 받아야 할까요? 규정 상 이런 돌발상황에서는 무벌타로 경기를 진행합니다. 이유는 티위에 놓여진 볼은 인 플레이 볼로 보지 않기 때문이에요.

 

골퍼가 티샷을 하는 것 부터 인 플레이로 보기 때문에 티 위에 놓여진 공은 인 플레이 볼로 보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어드레스 중 티 위에 있던 볼이 떨어지셨다면 아주 자연스럽게 다시 올려놓고 티샷을 하면 된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