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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윙 시 비거리와 방향성의 도움닫기 기술, 딜레이 히트

조니양 2017. 9. 12. 07:00


비거리를 늘리고 방향성을 더 정확하게 잡고 싶다면 익혀야 하는 몇가지 기술들이 있는데요, 그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오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바로 딜레이 히트(Delay Hit) 라는 기술입니다.


딜레이 히트란 단어 그대로 '지연 타격'이라는 의미입니다. 백스윙 톱에서 코킹(손목 각)을 임팩트 순간까지 유지하며 내려온 후 임팩트가 이루어진 직후 강하게 풀어내는 동작인데요. 지렛대의 원리처럼 임팩트 순간을 최대한 지연시키고, 헤드스피드가 최대인 순간에 임팩트가 이루어지도록 해 비거리를 향상하는 기술입니다. 많은 PGA 투어 프로들이 적용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지요. 실제 딜레이 히트를 시도해보면 설명처럼 쉽지만은 않은 동작이지만, 몸에 익힌다면 비거리 향상, 방향성의 정확도를 올릴 수 있습니다.


 


스윙 시에 백스윙 탑에서의 코킹 모양을 끝까지 유지하는 것이 첫 번째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손목의 힘을 최대한 빼고 부드러운 상태를 만들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골퍼들이 비거리를 생각하며 스윙을 하기 때문에 다운스윙 시 자신이 가진 힘으로 클럽을 밀어 냅니다. 이러면 임팩트 전에 손목이 풀려버리게 됩니다.


집에서는 큰 수건을 이용해 연습할 수 있습니다. 수건의 한 쪽 끝을 잡고 스윙 동작을 연습하는데, 다운스윙 시 수건이 왼쪽 허벅지를 지날 때 타겟방향으로 내던진다는 느낌으로 다운 스윙을 해보세요.


 


다운 스윙 시 왼손이 클럽을 끌고 오는 느낌이 아닌, 왼손 등이 목표 방향으로 향해야 하며, 오른쪽 팔의 바깥쪽 근육으로 밀어주는 느낌이 아니라 안쪽 근육을 사용해 당기다는 느낌을 가져야 합니다. 어깨, 팔꿈치, 손목의 관절 순서로 힘을 전달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천천히 따라해보면 그리 어렵진 않습니다.


보통 더 많은 비거리의 욕심을 내다보면 몸에 힘이 들어가며 경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오른쪽 어깨, 팔꿈치, 손목에 힘을 순서대로 주기 위해서는 몸에 최대한 힘을 빼야 합니다. 아마추어 골퍼의 경우, 딜레이 히트를 구현하려다, 오히려 임팩트 순간이 과도하게 지연되고 클럽이 열려 맞게 되는 실수를 범하기 쉬우니 주의해야겠죠?

 

오늘 알아본 딜레이 히트는 간단한 동작이지만, 실제로 몸에 익히기는 쉽지 않은 동작입니다. 하지만 몸에 익히는 순간 비거리와 방향성, 골퍼들이 가장 해결하고 싶어하는 두 가지 문제점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집에서 쉴 때, 수건을 이용해서 꼭 연습해보세요! 여러분의 골프가 더욱 정교해지고 즐거워 질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