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국내 장타왕을 가리는 마지막 대회! GDR 장타리그 파이널 대회가 지난 18일,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렸습니다.
그동안 진행되어 온 1차~7차까지의 장타리그를 총 망라하는 자리인 만큼 그 관심이 어느 때 보다 높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GDR 한국장타리그 파이널 대회 영광의 우승자는 누구일지 기대하면서 골프존 조이마루로 달려가 보았습니다! ^^
지난 월요일, 수도권은 많은 눈이 내렸지만 장타리그 파이널 대회가 열릴 조이마루는 쾌청한 날씨 속에 참가선수들과 갤러리들을 맞이하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총 상금 1500만원 상당의 큰 대회이니 만큼 높은 관심 속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습니다.
골프존 GTOUR와 WGTOUR 대회가 개최되는 장소이기도 한 골프존 조이마루는 최신시설과 쾌적한 분위기로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기도 한데요, 바로 이 곳에서 전국의 내노라하는 장타자들이 '국내 최고의 장타자'를 가려내는 대결을 펼쳤습니다.
일찌감치 도착해 본격적인 대결 전 스윙을 가다듬으며 몸을 풀고 있는 선수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시원하게 날리는 드라이버 스윙만 보고 있어도 시간가는 줄을 모르겠네요.^^ 드라이버샷을 할 때마다 굉장한 소리들이 조이마루에 울려퍼져 긴장감도 한 층 고조되었습니다.
우승 후보들의 인터뷰 현장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요, 오늘 파이널 대회이니 만큼 느낌이 남다를 것 같아요. 특히나 실전이 중요한 날이니, 이전보다 더 떨리기도 하고, 더 진지하게 임하며 선수들 눈빛이 달라지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6차 대회에서 우승을 했던 엄성용 선수 입니다.
오늘도 심상치 않은 장타를 보여주고 있네요. 연습부터 350야드가 넘는 거리를 내다니...!
과연 오늘 대회에서는 또 어떤 파워를 보여줄까요? 기대해 볼만한 선수 중 한 명입니다!
500만원 상당의 '순은 드라이버', 그리고 '전국 최고 장타자' 라는 영광을 차지하게 될 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요?
골프존 뉴딘 김영찬 회장님의 개회사로 대회는 시작되었고, 그동안 GDR 한국장타리그를 위해 힘써주신 많은 협찬사 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리는 시간도 이어졌는데요, 아마 이런 분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과 참여로 국내 골프 문화 발전이 이루어지는 거겠죠?
본격적인 대회 시작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드디어 파이널 대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장타대회라고 해서 무조건 멀리 보내야 하는 것 만은 아닙니다~ 페어웨이 안착률, 즉 방향성과 정확도도 중요했는데요,
긴장 때문인지 아쉽게도 페어웨이를 지키지 못한 참가자들, 아깝게 몇 야드 차이로 16강 진출의 희비가 갈리고, 우승자의 윤곽이 드러나는 듯 했답니다!
예선전을 마치고 조 추첨이 끝난 파이널 본선 대진표가 공개되었습니다!
모든 선수들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비거리를 가지고 있기에 누구 하나 우승을 점치기가 힘드네요. 파이널 대회이니만큼 운과 실력이 모두 따라주어야 우승에 가까워질 듯 합니다.
우승 후보인 엄성용 선수는 <골프존 엘리트아카데미> 출신답게 막강한 응원을 받고 있습니다. 마치 '홈 그라운드'에 온 듯한 기분으로 더욱 더 힘을 내고 있는 것 같아요 ^^
16강부터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선수들의 얼굴에서 비장함마저 느껴지네요. 그래도 차분하게 샷하는걸 보면 역시 강심장이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장타의 비결은 바로 여기에서 나오는 듯 합니다.
지켜보는 갤러리들도 흥미 진진하게 경기를 관람합니다. 장타 스킬을 전수(?)받기 위해 동영상 촬영하거나, 스윙을 따라해 보는 분들도 보였답니다.^^
치열한 경쟁 끝에 8강에 오른 선수들!! 엄성용, 김연호, 김유근, 오진동, 김영민, 최영훈, 이승진, 김현구 선수입니다. 이제부터는 한 치의 오차도, 실수도 없어야만 하는 대결이 펼쳐질텐데요. 갤러리들도 우승자에 대한 예측이 분분하게 갈렸습니다.
그리고 응원을 열심히 해주시는 갤러리 분들을 위해 대회 중간중간에 행운상 추첨과 8강 진출자 대상으로 '장타왕을 뽑아라' 이벤트가 진행되었습니다.
당첨자가 발표될 때 마다 환호와 탄식이 여기 저기서 빵빵 터졌던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8강 대결을 시작하기에 앞서서 간단한 인터뷰와 장타분들의 장타 노하우를 들을 수 있었는데요, 곧 유투브 동영상으로도 만나보실 수 있을 것 같으니 장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점점 뜨거운 열기가 고조되는 8강전! 과연 준결승에 진출할 참가자는 누구일까요?
샷을 한 후 엄성용 선수의 환한 미소! 제일 먼저 4강에 도착을 하네요.
우승 후보인 오진동 선수도 이어서 4강에 합류합니다.
이번 대회에서 크게 주목을 받았던 최영훈선수! 중학교 2학년의 나이로 무려 300야드를 날리던 모습이 인상적이였죠!
앞으로 얼마나 더 무궁무진 한 가능성이 나올지 기대가 되는 선수이기도 했습니다.
1차에서 7차까지 유일하게 두 번이나 우승한 김현구 선수와 여성 분들의 응원을 전적으로 받았던 이승진 선수입니다.
지난 대회의 우승, 준우승자이기도 한데요, 이번엔 8강에서 맞붙게 되었네요! 두 사람의 승부는 이승진 선수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이로써 준결승 4명의 참가자가 가려졌습니다. 대회가 진행 될수록 우열을 가려내기가 더욱 어려워지는데요~
엄성용 선수와 오진동 선수의 맞대결은 '미리보는 결승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16강 전에서도 엄청난 파워를 자랑했던 김태형 선수와 붙어 힘겹게 올라왔는데..과연 승리의 여신은 오진동 선수의 손을 들어줄까요?^^
드디어 4강이 시작되고 강력한 우승후보 답게 350야드 이상의 거리에서 경쟁이 계속됩니다.
접전 끝에 엄성용 선수가 오진동 선수를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합니다. 정말 손에 땀을 쥐는 승부였던 것 같아요!
또다른 준결승에서는 이승진 선수가 김영민 선수를 이기고 결승에서 엄성용 선수와 우승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곧바로 이어진 3-4위전은 오진동 선수의 승리로 3위를 차지했네요.
드디어 대망의 파이널 라운드 결승전!! 두 선수는 이전에도 몇 차례 대결을 한 적이 있었죠?
오늘만큼은 물러날 수 없는 승부가 되겠는데요, 두 선수의 표정에서 우승을 향한 결의가 차 보입니다.
시작부터 360yd를 날린 엄성용 선수..! 확실히 결승 대결에서의 스윙은 한 샷, 한 샷이 다르네요. 갤러리들의 탄성을 질러내게 만든 엄성용 선수가 엄청난 파워와 정교함으로 파이널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 날 최고의 컨디션으로 멋진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네요.
많은 분들의 관심 속에 2017년 GDR 한국장타리그 파이널 대회는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국내 최고의, 내노라 하는 장타분들의 샷을 보고 있노라니 하루가 금방 지나갔던 것 같아요.
333yd 기록상과 특별상, 베스트 드레서, 최고상 등 다양한 시상식이 이어지고 상품이 수여됩니다.
4위 김영민 선수, 3위 오진동 선수 2위 이승진 선수 입니다. 축하합니다!
그리고 대망의 1위는 오늘 364yd를 날린 엄성용 선수!! 500만원 상당의 '순은 드라이버' 와 골프문화상품권 300만원, 캘러웨이 드라이버까지 거머쥐었습니다.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하다니 감회가 조금 새로웠을 것 같아요. 축하드립니다!
골프존 GDR 한국장타리그는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였던 만큼 이미 장타 골퍼들 사이에서는 많은 화제를 몰고오기도 했습니다. 내년에는 더욱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여 더 풍성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전국에 어떤 숨은 고수들이 계실지, 2018년 GDR장타리그에서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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