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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선수]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 우승! 슈퍼루키 존 허 선수에 대한 모든 것!

조니양 2012. 3. 5. 08:06


최근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대 역전우승 드라마를 쓰며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린 존 허 선수를 기억하고 계신가요? 존 허 선수는 배상문, 노승열 선수와 함께 코리안 루키 트리오로 주목 받아온 선수 인데요, 오늘은 작년 PGA Q스쿨을 통과하여 PGA에 올 시즌부터 입문하게 된 존 허 선수의 우승 스토리! 그리고 그의 인생이야기까지 함께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무명 존 허 선수의 엄청난 역전 드라마, 그리고 우승!

  

존 허 선수는 올해 만 22세로 미국에서 태어난 재미교포 선수입니다. 한국 인삼공사에 소속자리를 찾게 되었고 작년 PGA Q스쿨에서 20위 안에 들면서 올 시즌 PGA투어에 데뷔를 하게 되었습니다. 존 허 선수는 쏟아져 나오는 골프 신인들 사이에서도 배상문, 노승열 선수와 함께 신인왕을 노려볼 만한 슈퍼 루키로 손꼽히곤 했는데 이렇게 PGA 투어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한 것은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즐거운 소식이기도 합니다. ^^

 


 

지난 PGA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에 출전을 한 존 허 선수는 올해 22살의 나이로 대회 마지막 날 엄청난 괴력으로 버디 6개 이글 1개로 무려 8타를 줄이며 로버트 알렌비에게 무려 7타 역전승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연장 8홀의 혈투를 펼친 끝에 차지한 우승인지라 한국인의 매운맛을 PGA에 제대로 보여준 셈이 됐지요.

 

  

 

존 허 선수의 우승 소식은 PGA 공식 홈페이지와 함께 수많은 뉴스채널에서 다루게 되면서 그야말로 핫 이슈로 떠올랐는데요, 그도 그럴 것이 이날 벌어진 8차 연장은 1949년 모터시티 오픈의 11차 연장 이후 최장 연장전이기 때문입니다. 역대 8차 연장전은 이번 대회까지 포함해 단 5번만 있었다고 하니 무명의 젊은 선수가 연장전까지 치뤄내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한 것은 그야말로 이변 중의 이변이라고 볼 수 있겠죠? ^^;

 


 

이번 PGA 투어에서 우승을 차지한 존 허 선수의 상금은 9억원으로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액수입니다. 하지만 존 허 선수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번 대회에 우승상금 9억이 아깝지 않습니다. 존 허 선수는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은 한국에서 자랐는데요, 섬유업을 하던 아버를 따라 다시 미국으로 건너 가게 됩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미국에서 사업을 실패하게 되고 집안이 어려워 지면서 존 허 선수는 골프를 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한국에서 시작한 프로 활동도 순탄하지만은 않았는데요, 미아리에서 골프 연습장인 분당까지 골프백을 매고 지하철을 이용했을 뿐 아니라 아버지와 형은 막노동에 가까운 일을 하면서 뒷바라지를 했다고 합니다. 골프장에서 볼을 줍는 일을 하는 대신 연습볼을 제공받으면서 골프 연습을 하며 자랐던 존 허 선수는 작년 Q스쿨에서 통과하면서 올 시즌 PGA에 데뷔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가 만약 Q스쿨을 통과하지 못했더라면 올 해 그의 우승 소식은 절대로 접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이번 우승으로 세계골프랭킹이 130계단이나 상승, 137위를 기록하고 있는 존 허 선수! 힘들었던 시절을 딛고 올 시즌 이렇게 멋지게 시작을 하는 존 허 선수의 2012년은 과연 어떤 한 해가 될 지 충분히 기대감을 갖게 됩니다. 그럼 미스터 골프는 다음에 더 재미있고 유쾌한 소식으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