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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의 새로운 바람! 2012년 PGA 무대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 어니 엘스

조니양 2012. 5. 19. 07:00


<출처: golfzon.com>



1969년 생, 올해 나이 43세의 노장 골프 선수 어니 엘스선수. 어니 엘스 선수는 1994년경부터 시작한 프로 선수경력이 약 20년이나 된 골프 계의 살아있는 전설입니다. 한 때 세계랭킹 1위로 천하를 호령하던 골프 황태자였지만, 타이거 우즈 등 무서운 후배들에게 밀려 이빨 빠진 호랑이라는 조롱도 들었지요. 그러던 그가 새파란 신인 선수들을 제치고  ‘성장 가능성 1의 골퍼로 꼽혔다면 여러분들은 믿겨지시나요? 대체 어떤 기량을 보여주었기에 세계 골프 전문가들이 이 베테랑 선수를 주목하고 있는 것인지 지금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

 

 

 

꼭 우승할 필요 있어? 꾸준한 상위권이 더 의미있다!

 

사실 최근에 골프를 시작하신 분들이라면 어니 엘스선수의 이름을 생소하게 느끼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의 화려했던 실력도 과거의 영광으로 사라진 데다, 2010년 이후에 우승한 기록도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매 대회의 상위 랭킹 안에는 항상 그의 이름이 있었다는 사실! 무려 올해 출전한 10개의 PGA 투어 대회에서 톱5 내에 네 번이나 이름을 올렸답니다.



또한 어니 엘스 선수는 2010년까지 PGA 그랜드슬램 우승을 차지할 만큼 나이에 비해 녹슬지 않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어니 엘스 선수는 현재 상태에 머물러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기 보다는 계속해서 연습에 매진하여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었답니다. 그 결과가 성장 가능성 1의 선수라는 명예로운 타이틀로 2012년에 비로소 꽃피게 되었으니 어니 엘스 선수도 감회가 남다를 듯 하죠? ^^

 


 

신인보다 월등한 성장세, 성적 향상도 분석 3개 부분 TOP 5!

 


어니 엘스 선수의 꾸준한 노력은 이번 PGA 투어 닷컴이 발표한 선수들의 주요 항목별 성적 향상도 분석 자료에 매우 잘 드러나 있는데요, 분석 평가 자료는 총 6개 항목으로 이 중 평균 타수, 드라이브 샷, 스크램블링의 총 3개 부분 탑 5에 어니 엘스의 이름이 랭크되어 있답니다. 참고로 스크램블링은 보통 얘기하는 파 온에 실패한 후 그 이하의 스코어를 만드는 능력을 얘기합니다. 사실 이런 결과가 나오려면 숏 게임 능력이 뛰어나야 하며, 그린 주변에서의 웨지 샷, 퍼팅이 매우 정확해야 하죠!


 

스크램블링 부문에서는 종전 182위에서 29위로 성적을 끌어 올려 향상도 3위를 기록했는데요, 퍼팅 부문도 181위에서 78위로 높아져 향상도 11위에 위치했답니다. 이런 수치를 보면 전반적으로 어니 엘스의 쇼트게임 능력이 향상됐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

  

 

숏 게임 능력도 능력이지만, 어니 엘스 선수는 특히 드라이버 샷 성적을 주목해 볼 만 합니다. 드라이버 샷 부분은 지난해 162위에 머물렀다가 26위로 136계단이나 상승하는 놀라운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지요. 특히 드라이버 샷 부분은 거리와 페어웨이 안착률을 반영한 것이라, 정확도와 비거리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의미가 있답니다. 라운드 당 타수에서는 지난해 120위에서 올해 10(69.85) 110계단이나 뛰어올라 향상도 2위를 차지했답니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 어니 엘스의 행보가 기대되는 이유

 

시원한 장타를 뽑아 내어 그린에 진입해도 퍼팅 등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생하는 프로 선수들이 생각보다 많지요. 실제로 골프를 즐기시는 분들도 잘 알겠지만, 비거리가 아무리 잘 나와도 숏 게임을 망치면 경기 전체를 망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렇듯 사실상 점수와 랭킹의 등락을 가르는 것이 숏 게임인 만큼 이 부분에서의 성장세는 앞으로 골프 선수로서의 어니 엘스의 입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취리히 클래식에서 준우승을 거둔 것이 그 증거가 되겠네요!^^



또 하나, 어니 엘스가 올 PGA 주목할 만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는 데는 그의 꾸준한 노력도 노력이지만, 이미 18승 이상의 전적을 가진 베테랑급 실력도 한 몫 하는 듯 합니다. 실제 190㎝에 100kg이 넘는 거구를 이끌고 골프의 황태자다운 실력을 보여주었던 어니 엘스 선수였으만큼, 수많은 경기 출전으로 다져진 노련함과 마인드 컨트롤 역시 주목해야겠지요. ‘경험노하우라는 다른 선수들이 갖지 못한 자산을 갖고 있기에, 그의 행보가 더욱 주목되는 것 같군요. ^^

 

 


대부분의 골프 관계자들이 어니 엘스의 경기를 지켜보며 꾸준함에 감탄을 할지언정 위력적인 상대로는 생각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번에 엘스가 그들에게 시원한 한 방을 날려준 셈이 되었네요! 열정과 노력 앞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을 제대로 보여준 예가 아닌가 싶군요. ^^ ‘노장이라는 타이틀을 달고도 파릇한 신인을 압도하는 잠재력을 보여준 그가 앞으로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지 정말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