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헷갈리는 무릎 위치, 어드레스 때 올바른 무릎 자세는?

조니양 2012. 6. 2. 07:00


<출처: imagetoday.co.kr>


 

혹시 독학으로 골프를 배우신 분 계신가요? 독학으로 골프를 배우신 분들이 많이 겪는 경험 중 하나가 바로 어드레스가 맞는지 안 맞는지, 그리고 자신의 어드레스가 올바르다면 어떻게 해야 비거리를 더 늘리는지, 또 원하는 위치에 공을 올릴 수 있는지에 대한 것일 겁니다. 실제로 몇 개월 동안 독학으로 골프를 배우신 분들은 이 정도면 괜찮겠지 싶은데 무언가 채워지지 않는 허전함을 느낀다고 하네요. 그 허전함을 메꾸기 위해 강습소를 찾아가 티칭 프로에게 레슨도 받아보지만 올바른 자세로 스윙을 하자니 영 감도 안 잡히고 설상가상 그나마 자신 있던 비거리까지 떨어지고 말이지요. 그렇다고 원래 하던 습관대로 하자니 이건 뭔가 아닌 것 같구요.

 

 


골프에서 기본 중에 기본인 자세! 사실 독학으로 배우다 보니 누군가에게 물어볼 사람은 없고, 내 폼이 맞는지 안 맞는지도 잘 몰라 어디가 문제인지 확인하기 어렵죠. 특히 비거리만 생각하고 스윙하다가는 소홀해지기 쉽답니다. 그립을 잡고, 스탠스를 서고, 무릎을 구부리고, 머리의 위치를 어디에 둬야 하는지는 분명 골프를 처음 시작하며 귀가 닳도록 배운 것인데 말입니다. 하지만 정작 필드에서 긴장하거나 중요한 샷을 시도해야 할 때가 되면 어김없이 자세가 흐트러지고 말지요. 그럼 이번 기회에 어드레스 때의 올바른 무릎 자세에 대해 제대로 알아볼까요? 준비운동으로 손가락부터 딸깍!

 

 

 



어드레스도 개성 있게! 무릎 각도는 정답이 없다


프로 골퍼들의 어드레스를 살펴보면, 비슷한 듯 하면서도 전부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팔의 길이, 허리의 길이와 유연성, 다리 길이 등 신체 요소가 다르기 때문이지요. 자신의 몸이 가진 특성을 감안한 안정적인 어드레스 자세가 필요합니다. 사실 다른 이의 어드레스 자세를 참고하더라도 모방은 도움이 되지 않는 것이죠




지금 골프채를 잡고 서서 자신의 어드레스 자세를 거울로 살펴보세요. 옆 모습을 보시면 더 이해가 빠르답니다. 자연스레 무릎을 굽혔을 때의 각도가 어느 정도 인지 살피시고, 등을 곧게 폈을 때 무게 중심에 흔들림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무릎을 굽히는 것은 체중을 자연스럽게 이동시켜 부드러운 회전을 만들기 위한 것이기 때문에 두 다리로 안정적인 자세가 유지되는지 거울을 통해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어깨와 무릎의 위치, 일치할수록 좋다!

 

골퍼에 따라 다양한 어드레스 자세를 갖게 되지만, 부드럽게 회전하며 스윙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이상적인 자세는 존재합니다. 어드레스 자세를 옆에서 보았을 때, 무릎과 어깨가 일직선상에 있을수록 스윙에 이롭습니다. 이는 선수들의 경험뿐만 아니라 과학적으로도 근거가 있는 자세라고 하네요. ^^

  

 


따라서 자신의 어드레스 자세를 거울 앞에서 확인 했을 때, 어깨가 무릎보다 나와있는지, 혹은 그 반대인지를 확인해보셔야 합니다. 등을 펴고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후 어깨와 무릎의 일직선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만약 어깨가 무릎보다 나와 있으면 스윙을 할 때 체중이 앞으로 쏠려 오른쪽 회전이 어려워 집니다. 밸런스를 위해서는 어깨를 뒤로 보내는 느낌으로 어드레스 자세를 유지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을 조금 더 굽혀서 어깨와 일직선을 만들 수 있도록 해야 하겠지요.

 



반대로 무릎이 어깨와의 일직선 상에서 더 앞에 나와있을 경우를 살펴볼까요? 이 경우 무게 중심이 하체, 엉덩이 부분으로 옮겨가기 때문에, 스윙을 하면서 발 뒤꿈치에 힘이 실리게 됩니다. 따라서 계획했던 대로 공이 나아가지 않게 되고, 스윙의 정확도가 당연히 하락하게 됩니다. 무릎을 조금 펴서, 일직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합니다. 만약 무릎에 부상이 있다면, 상체를 더 쓸 수 있도록 무릎을 덜 굽혀주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엉거주춤한 자세는 NO! 무릎에 숨은 유연함을 찾아라

 

어드레스 자세에서 무릎이 스윙의 비거리와 정확도를 높여준다는 점은 알고 계시지요? 그래서 무릎의 각도만이 아니라 유연함도 신경 써야 합니다. 두 무릎을 굽히면서 지나치게 힘이 들어간 것은 아닌지 살펴보세요. 초심자만이 아니라 경험자들도 필드에 나가서 중요한 샷을 해야 할 때나, 지나치게 긴장하게 될 경우 자연스럽게 무릎에 힘을 주는 경우가 많답니다.

 

 


만약 무릎을 굽히지 않거나 지나치게 힘을 주면, 뒤로 살짝 빠져있는 척추와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스윙을 휘두르면서 어깨에 부상을 입을 수도 있지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무릎의 적당한 각도와 유연성 유지는 필수랍니다. 그렇다고 지나치게 힘을 빼면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있게 되어 스윙에 필요한 탄력을 얻지 못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유연하면서도 탄력성 있는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려면 무릎에서 힘을 조금 덜어내고 자연스러운 상태에서 살짝 굽혀주는 것이 좋답니다.

 


 

사실 어드레스 자세를 취할 때 무릎을 굽히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요. 그래서 이미 다 알고 있는 당연한 팁처럼 느껴질 수가 있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 자연스럽게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고 유연하게 무릎을 굽혀 스윙할 수 있을 때까지는 아는 것도 다시 보고 점검해야 하겠죠? 그럼 저는 골프실력을 높여줄 다양한 팁들을 가지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