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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생크(shank), 확실하게 없애는 방법

조니양 2012. 7. 6. 06:00


<출처: imagetoday.co.kr>


필드에서 점수는 물론 라운드를 하려는 의지까지 슬금슬금 훔쳐가는 도둑! 바로 생크’! 생크(shank)는 클럽의 샤프트와 클럽 헤드의 연결 부분에 볼이 맞는 현상입니다. 보통 정확도가 낮고 공에 대한 감각이 제대로 길러지지 않은 초보들이 많이 겪고 있지요. 때로는 갓 머리 올린 골퍼들에게도 나타나곤 하는데, 그린 위에서 흥분하거나 긴장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할 때 주로 나타나는 현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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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크를 겪게 되면 공과 샤프트, 클럽 헤드 부분이 차례로 부딪히며 나는 소리에 민망함부터 밀려드는데요, 뒤땅이나 훅이 날 때보다도 더 창피하게 느껴지지요. 이번에는 얄미운 라운드 도둑, 생크의 원인과 해결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체중 배분, 좌우만이 아니라 앞뒤 배분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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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중 올바른 체중 배분은 정확한 임팩트를 이끌어내는 핵심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골퍼분들의 스윙 동작을 머릿 속에 그리면서 좌우의 체중 배분만을 생각하는데, 사실 앞뒤 체중 배분도 매우 중요하답니다. 체중이 발끝에 실리는지 뒤꿈치에 실리는지에 따라 임팩트 때 힘이 볼에 실리는지 또는 스윗 스팟에 맞는지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지요.

 



어드레스를 제외하곤 스윙 중 무게중심은 여러 번,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면서 변화합니다. 백스윙 때 오른발 뒤꿈치와 왼발 앞쪽, 다운스윙이 시작되면 앞쪽에 걸려 있던 왼발의 체중이 뒤꿈치 쪽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반대로 오른발 뒤꿈치의 무게중심은 발끝으로 이동하지요.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 이 과정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아, 양 발 모두 앞 쪽으로 무게중심이 쏠리게 되면 생크가 생깁니다.



 

무게 중심을 바로 잡으려면, 양 발로 골프공이나, 샤프트 같은 얇은 막대를 밟고 스윙 연습을 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답니다. 앞뒤로 옮겨지는 체중을 보다 효과적이고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머리로 체중 이동의 순서를 인지하면서, 의도적으로 바로잡으려는 연습을 하면 됩니다. 만일 생크를 내는 골퍼라면 막대를 밟고 연습할 때 다운 스윙을 하면서 양발의 앞쪽이 지면에 닿아 있을 것이니 한 번 점검해보세요!

 

 

 

생생하게 살아있는 손목으로 스윙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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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때 손목과 샤프트가 이루는 각도가 지나치게 큰 경우도 생크의 원인이 됩니다. 흔히손목이 죽는다라고 표현하지요. 손목이 죽어 있으면 클럽의 힐이 앞으로 밀려 나가 공이 호젤의 아랫부분에 맞게 됩니다. 다소 복합적이긴 한데 이 경우, 손의 위치가 낮아지기 때문에 머리가 앞으로 떨어지면서 상체가 앞으로 쏠립니다. 이 점도 생크를 악화시키는 데 한 몫 한답니다. ^^; 대부분 다운스윙을 할 때 클럽을 지나치게 끌고 내려오려는 의식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많지요.

 

 

 

임팩트 직전에 양팔과 클럽이 일직선이 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가 되어야 강력한 임팩트가 발생하고 생크와 같은 미스 샷도 발생하지 않는답니다. 손목이 지나치게 죽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공 앞에 라이터와 같은 물건을 세워두고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라이터가 없다면 종이컵에 물을 조금 담아서 앞에 둬도 괜찮고, 간단하게 다른 공을 하나 더 가져다 놓고 해보셔도 좋답니다. 시야에 확실하게 들어오는 물건을 놓고 연습하면 의식적으로 손목을 살려 스윙을 하게 된답니다.

 

 

 

몸이 팔보다 앞서나가는 성격 급한 골퍼! 바로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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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과 팔의 균형은 스윙 리듬과 템포에 가장 밀접하게 관계된 부분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 사실상 골프 스윙에서 생기는 모든 문제는 몸의 회전과 팔의 동작이 조화롭지 않기 때문에 발생하는데요, 생크도 같은 맥락입니다. 다운스윙에서 몸의 회전이 팔의 동작에 비해 지나치게 앞서가면 양손이 빠져나갈 공간이 부족해지고, 이 때문에 팔이 정상적인 위치보다 앞쪽으로 지나가면서 심한 생크를 빚어냅니다. 이런 경우 대부분 스윙 중 균형이 불안정하고, 마치 배치기를 하듯 스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요.

 

 

 

이런 문제를 가진 골퍼는 스윙할 때 뒤쪽에 의자를 대고 스윙하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의자의 등받이에 힙을 살짝 걸치듯 놓고, 스윙하는 동안 힙이 의자에 붙어 있도록 하는 방법입니다. 만일 작은 사진처럼 힙이 떨어진다면 생크가 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다운스윙 때 체중 이동이 올바르게 되고 몸과 팔이 조화롭게 움직인다면 힙이 의자에서 떨어지지 않게 되니 유의하며 연습해보세요. ^^ 항상 스윙 중 몸과 팔이 조화롭게 움직일 수 있도록 신경 써야 한답니다.

 


 

생크를 미숙함, 초보자의 상징으로 여기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이고, 충분한 연습으로 극복이 가능한 현상이니 상심하지 마세요. ^^ 다운스윙을 할 때 손목을 릴리즈 하는 지점이 오른쪽 허벅지 앞이라는 것만 상기해줘도 연습 후 상당히 개선된 모습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그럼 초보 골퍼들의 단골 고민거리를 해결해줄 팁들을 찾아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