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레슨

숏 아이언, 공과 가까이 지내면 골프샷이 쉬워진다?

조니양 2012. 7. 20. 06:00


<출처: imagetoday.co.kr>

 

스윙 좀 한다~ 하시는 분들! 혹시 드라이버 연습은 많이 하시면서 숏 아이언 연습은 쉽게 넘기시지 않나요? ^^; 제가 그렇듯(ㅎㅎ)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 분들이 호쾌하고 시원한 드라이브 샷의 매력을 사랑합니다. 때문에 숏 아이언의 연습은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요, 시원하게 뻗어나가기 보다는 짧은 채로 하고 공을 건드리는 느낌이라 연습장에서 숏 아이언을 쳐다보지도 않는 분들도 왕왕 볼 수 있지요.

 

 

 

그러나 필드의 맛을 한 번 보고 난 후부터는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야말로 숏 아이언의 중요성을 가슴 깊이 절감하게 된 것이지요. 고수일수록 숏 아이언 연습을 많이 한다는 얘기,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이번에는 저와 함께 고수로 다가가는 연습의 첫 걸음! 숏 아이언 연습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짧다고 긴장하지 말 것! 몸으로 공을 옮겨라

 

<출처: imagetoday.co.kr>


숏 아이언을 사용할 때의 요령은 최대한 모든 것을 좁히는 것! 그렇다고 몸의 일부만을 스윙에 사용하라는 얘기는 아니랍니다. 일반 스윙을 하듯 몸을 움직이되 손과 몸의 간격을 좁히고, 몸을 밀착시키며 양 발의 스탠스를 좁혀야 하지요. 공과 가까이 서면 설 수록 숏 아이언 스윙은 쉬워진답니다. 평소에는 멀리 보내기에만 바빴던 공이지만, 아이언을 들었을 때만큼은 가까이 해보세요. ^^

 

 

 

몸을 밀착하면 자연스럽게 클럽도 약간 세워집니다. 몸으로 볼을 운반한다는 느낌으로 백스윙부터 시작해보세요. ‘운반한다는 느낌이 조금 어렵게 다가 오실 수도 있을 텐데요. 오른쪽 손등을 클럽 페이스라 생각하고 폴로스루까지 밀고 가보시면 됩니다. 중간에 손목 각도가 바뀌거나 뒤집지 않도록 주의하면서, ‘볼을 홀컵 옆으로 운반해 내려놓는느낌이 들도록 해보세요. 피니시에서도 클럽을 잡아주면 좋습니다. 비거리가 줄어들 수는 있지만 대신 정확도가 늘어나는 확실한 샷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

 

 

 

왼발과 오른 무릎만 신경 써도 어드레스는 백점!

 

<출처: imagetoday.co.kr>


요령도 알았으니 이제 숏 아이언을 잡아볼까요? 볼은 스탠스 중앙 정도에 놓고, 머리는 몸의 중심으로 하여 어드레스를 취해봅시다. 조금 차이가 있다면, 몸의 왼쪽으로 체중을 더 실어주는 건데요. 왼쪽 발에 체중을 실은 후 오른 무릎을 약간 왼쪽으로 보내어 균형을 맞춥니다.

 

 

 

이렇게 왼쪽으로 약간 기운 듯 하지만 무게가 잘 잡힌 어드레스를 취하게 되면, 손의 위치가 왼쪽 허벅지 안쪽에 위치하게 됩니다. 헤드보다 약간 앞에 오는 일명 핸드 퍼스트 상태로 자세를 잡게 되는 건데요, 이 때 왼손 그립을 약하게 하되, 좀 더 단단히 잡으면 숏 아이언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어드레스 자세가 완성됩니다.

 

 

 

자연스러운 스윙! 어깨까지 다 써줘야 가능하다

 

<출처: imagetoday.co.kr>


숏 아이언의 스윙은 다른 클럽을 쥐고 하는 스윙과 큰 차이가 없답니다. ‘다르다라고 여겨 여러 가지 요령들을 찾아 시도하는 순간, 본래 갖고 있던 스윙 습관도 망치는 지름길이 됩니다. 앞서 몸으로 공을 운반하는 느낌을 살려 스윙을 시도해보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그렇다고 손으로만 치는 스윙은 좋지 않답니다. 짧다는 이유만으로 손만 활용해 스윙하기 보다는, 충분한 어깨 회전으로 회전력과 각도를 살려주어야 합니다.

 

 

 

혹시 스윙을 하면서, 스윙 크기가 전반적으로 작으니 백스윙의 탑 크기도 작다고 느껴 불안하셨나요? ‘숏 아이언이기 때문에 스윙과 백탑에 영향을 끼치는 건 당연한 일! 그러니 급하게 다운을 하여 만회하려는 급한 태도가 아닌 여유 있는 모습으로 스윙해 보세요. ! 스윙 템포는 골프 클럽과 상관없이 동일해야 한다는 것 잊지 마세요! 채가 짧다고 하여 특별한 스윙 속도가 있진 않답니다. ^^

 

 

 

 

숏 아이언, 특별하게 여길 필요도, 멀리할 필요도 없답니다. 좀 더 공과 가까워지는 것뿐이니 평소에는 멀리 날려보내기 바빴던 공을 가까이 다뤄보는 기회로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드라이버와 풀스윙에 익숙해지셨다면, 이제는 숏 아이언 연습을 시작해보세요! ^^ 그럼 저는 여러분의 주말 라운드를 도와줄 팁을 찾아 다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