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상한 병에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훅병......- -;;
단 한번도 필드에서 훅이 훅훅~ 난 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저는 드로우 구질이지만)
갑자기 필드에만 가면 미친듯히 볼이 90도로 휘어지면서 왼쪽방향으로 가는 샷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스윙도 모르겠고
대체 뭐가 잘못된 것인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멘붕은 점점 심해왔죠.
일주일 전,
로빈 사임스 코치에게 점검을 받은 저는 허무하게도...
그 원인을 너무나 작은 부분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원인은
필드에 가는 횟수가 많지 않아 라운드를 할 때마다 무조건 상체와 하체가 열리면 안된다는 일념때문에
(열린다는 것은 공 쪽으로 쏟아진다는 것이죠...)
저도 모르게 스탠스가 지나치게 닫혀진 모양이었습니다.
즉 얼라인먼트를 하면
스탠스와 무릎, 골반은 닫혀있고 정작 닫혀 있어야 할 어깨는 볼 쪽으로 살짝 쏟아져있는 자세가 나온 것이죠.
즉 그렇게 되면
가뜩이나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하체 회전이 닫혀진 스탠스로 인해 원활히 돌아가기 더 어려워지고
처음부터 하체는 닫혀있고 상체는 열려있는 모양새이므로
백스윙도 회전이 아닌 앞으로 고꾸라지는 느낌으로 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헐......
회전이 덜 된 백스윙에 요지부동의 하체,
상체는 당연히 볼 쪽으로 빨리 쏟아져오게 되고
왼쪽으로 당기는 샷이나 아예 완전히 엎어들어가는 샷이 나올 수 밖에 없죠.
저를 위한 솔루션은
정상적인 어드레스 상태부터 잘 이루어지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입니다.
우선
클럽페이스를 보내고자 하는 방향에 맞추고 양발을 모아 셋업에 들어간 후
자연스럽게 간격을 넓혀주죠.
여기서 평소 훅이나 풀, 왼쪽으로 가는 경향이 많은 샷때문에 고민을 하시는 분들은
지나치게 닫힌 스탠스보다는
살짝 열려진 느낌의 스탠스로 서야합니다.
아주 조금만 하체 스탠스 자체를 오픈으로 서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백스윙이 갔을 때 좀더 원활하게 하체 회전이 이루어질 수 있고
하체가 먼저 이동한 스윙은 훅이나 풀 샷을 만들어내지않습니다.
이 때 주의하셔야 할 점은
상체선이 같이 열리지 않도록 주의하셔야 한다는 것!!!!
하체를 살짝 열어둔다고 상체까지 볼 쪽으로 쫓아가면 결국 엎어치는 느낌의 샷을 하게 되거나
백스윙 자체의 모양새도 고꾸라지는 형태가 됩니다.
다시 한번 정리!
깨끗하지 못한 임팩트, 느린 하체 회전, 왼쪽으로 가는 경향의 샷을 하시는 분들은
먼저 스탠스를 점검하여 원인을 고쳐봅니다.
어드레스 한 상태에서 상체는 열리지 않도록 잘 셋팅하고
대신 하체는 살짝 오픈된 느낌으로 서 주시는 것입니다.
참고로 이 작은 솔루션으로 멘붕에서 탈피,
다시 원상복구되었습니다~~얏호~^^
모두 퐈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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