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소식/GTOUR

[2012 에비앙 마스터즈] 박인비, 드디어 감 잡았다!

조니양 2012. 7. 31. 06:00

<사진출처: golfzon.com>

 

손꼽히는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에비앙 마스터즈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프랑스 에비앙 GC에서 열렸던 이번 대회 소식은 이미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실텐데요, 바로 박인비 선수의 통쾌한 우승으로 마무리되었답니다! 남자 골퍼들의 우승 소식이 주춤한 가운데 태극 낭자들이 단비처럼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네요~! 오늘은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유난히 돋보였던 이번 에비앙 마스터즈 대회를 총 정리하는 시간을 가져볼게요. ^^

 

 

 

박인비, 우승의 감 잡았다! 마지막 날 6타나 줄인 근성 플레이!

 

<사진출처: golfzon.com>

 

박인비 선수의 우승 소식!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마스터스에서의 우승은 기대하지도 않았던 국내 골프 팬들에게 짜릿한 감동을 안겨 주었답니다. 2008 US 여자오픈 이후 LPGA 통산 2승을 기록하게 된 박인비 선수. 그 동안의 마음 고생이 눈 녹듯 사라졌을 듯 하네요. 우승에 대한 박인비 선수의 열망은 대회 마지막 날 빛을 발했답니다. ^^

 

 


<사진출처: golfzon.com>

 

박인비는 최종라운드에서 스테이시 루이스와 함께 공동 라운드를 출발했습니다. 대회 마지막 날까지 큰 이변이 없는 한 박인비 선수의 우승은 사실 불투명했던 상황이지요. 그러나 박인비 선수는 버디 8, 보기 2개로 6타나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특히 13번 홀에서의 버디 기록이 우승의 신호탄이었지요. 16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마지막 3홀 연속 버디를 기록하면서 박인비 선수의 우승이 확정되었답니다.

 



<!--[if !supportLineBreakNewLine]-->

<사진출처: golfzon.com>

 

박인비 선수는 우승 후 인터뷰에서, 무엇보다 퍼트감이 좋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우승을 예감했다고 밝혔는데요, 운까지 따라주어 별 탈 없이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겸손함을 잃지 않았답니다. 올해 몇 차례 선두 그룹에 오르며 우승의 기회를 쥔 적도 있었던 박인비 선수! 평소에 실수들을 보완하기 위한 연습을 꾸준히 해왔다고 하는데, 역시 이런 꾸준함이 이번 대회에서 빛을 발한 것이 아닌가 싶네요. ^^

 

 

 

크리스티커의 연이은 트러블, LPGA 톱 랭커의 플레이는 어디로?

 

LPGA 톱 랭커이자 보이시한 매력의 미녀 골퍼, 크리스티커 선수. 크리스티커 선수도 에비앙 마스터즈에 출전했고, 우승을 향한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했었지요. 여자에게서 보기 어려운 호쾌한 스윙 실력과 신중한 판단력 때문에 전문가들이 대회 시작 전부터 크리스티커를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손꼽았답니다.

 

 

 

그러나 2라운드에 돌입하면서부터 벙커마다 그녀의 공을 빨아들이기라도 하는 듯 트러블이 이어졌습니다. 최종 라운드에 돌입하면서부터는 14번 홀에서 퍼팅 미스를 겪었고, 18번 홀에서는 트러블을 겪으면서 우승과 점차 멀어진 것이지요. 트러블 탈출에는 성공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공동 12위에 머무르며 경기를 마감하게 됩니다.


  

폭풍 성장, 잠재력 폭발! 여고생 김효주, 영원한 골프여제 박세리의 대활약!

 

<사진출처: golfzon.com>

 

너무나 기대되는 유망주 김효주 선수도 이번 대회에 출전했는데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박인비 선수의 우승 소식을 시작으로 아직 정식 프로 데뷔도 하지 않은 김효주 선수가 공동 4위의 성적을 기록한 것이지요. 한국 여자 골프의 미래를 김효주 선수에게 기대해도 좋을 만큼, 엄청난 성장력과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네요. 버디 4개만을 골라내는 대범한 플레이가 정말 소름이 끼칠 정도로 인상적이었답니다.  

 

 

<사진출처: golfzon.com>

 

떡잎부터 다른김효주 선수는 물론이거니와, 영원한 국민골퍼 박세리 선수도 그 동안의 공백기를 무색하게 만드는 플레이를 보여주었습니다. 공동 8위의 안정적인 성적으로 경기를 마감했는데요, 지난 US 여자 오픈 출전 이후 쏟아지는 관심에 부담감도 느낄 법 하지만 차분한 경기력으로 상위권인 8위에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답니다. 개인적으로는 박세리 선수의 재기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리는 준수한 성적이 아닌가 싶네요. ^^

 

 

 

<사진출처: golfzon.com>

 

요즘 많은 국내 스포츠 스타들이 해외 무대에서 우리 나라 스포츠의 위상을 알리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런던으로 간 국가대표들처럼, 국내 골프 선수들도 다양한 대회에 출전하고 있지요. 마침 박인비 선수가 전하는 기쁜 우승 소식이 들려와, 국내 골프 팬들의 마음도 한시름 놓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이 우승 기운이 국내 골프 선수들은 물론, 런던에 가있는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도 전해졌으면 좋겠네요! 그럼, 미스터존은 다음 대회 소식을 모아 발 빠르게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