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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골퍼 필독! 퍼팅 거리감 제대로 잡는 방법

조니양 2012. 8. 21. 06:00


<출처: imagetoday.co.kr>

 

초보 골퍼의 허를 찌르는 퍼팅! 과연 1m 퍼팅이 더 어려울까요, 아니면 10m 퍼팅이 더 어려울까요? 거리가 먼 만큼 더 어려운 퍼팅이라 믿고 "10m!"라고 외치신 분들이 많으실 거에요. 물론 거리가 긴 만큼 퍼팅의 난이도가 올라가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거리감'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랍니다. 거리감을 제대로 익혀야 1m 퍼팅에서도 실수하지 않을 수 있거든요. ^^

 


 

하지만, 거리감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게 아닙니다. 타고나는 골퍼도 있겠지만, 대부분 연습과 노력의 결과로 얻어내지요. 하지만 교습서에서도 퍼팅의 거리감 파악 방법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홀 주위에 원을 그려 그 안에 넣는 느낌", "언더 핸드로 볼을 던지는 힘" 등 두루뭉술한 설명이 고작이지요. ㅠ.ㅠ 그럼 오늘은 미스터존과 함께 퍼팅 거리감 파악하는 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

 

 

 

초보 골퍼, 롱 퍼팅부터 미리 준비하자!

  

<출처: imagetoday.co.kr>


보통 90타에 이른 골퍼들이면 투 온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20m 정도의 롱 퍼팅을 맞이할 경우가 별로 없습니다. 그러나 90타를 돌파하고 80타 초, 중반에 접어들면, 20m의 거리에서 2개의 퍼팅으로 홀을 마무리 하는 능력을 갖추는 게 매우 중요합니다. 스코어에 강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고, 싱글 골퍼로 확실히 자리잡을 수 있는 길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롱 퍼팅을 척척 붙이는 프로들의 노하우는 다름아닌 연습뿐입니다. 혹시 스윙에 치중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퍼팅도 반드시 신경 써서 연습해주세요. 퍼팅 연습의 팁은 지난번 미스터 골프가 짚어드린 적이 있죠? (아마추어 골퍼들도 골프 퍼팅의 신, '퍼신'이 될 수 있다?) 수많은 교습서에서도 거리감에 대한 연습 팁을 주지 못하는 것은, 오직 '경험'만이 답을 주기 때문입니다. 조금 어렵고 지루한 과정일 수 있겠지만, 그림 같은 롱 퍼팅으로 라운드에서 주목 받을 그 날을 생각하며 연습해보세요! ^^

 

 

 

퍼팅 거리에 대한 나만의 감각! 키울 수 있는 기준이 있다?

  

<출처: imagetoday.co.kr>

 

연습만이 답이라면, 대체 '어떻게' 연습해야 할까요? 2m 정도의 퍼트는 퍼팅 매트를 깔아놓고 연습할 수 있지만 5m 만 넘어가도 연습할 길이 없어집니다. 최근에는 전자 감응식 거리 측정 방법으로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기구가 나왔다고 하지만, 실제 사용해보면 '롱 퍼팅'을 연습하기에 조금 불편한 감도 있다고 하네요. 퍼팅의 힘 조절은 철저하게 본인만의 감각이기 때문에 과학적인 연습 기준이 존재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많은 연습을 해서 노하우를 터득할 때까지 인내해야 하는 것일까요?

 

 


그래도 가장 효율적인 연습의 기준은 있답니다. ^^ 예를 들어, 백 스트로크와 포워드 스트로크의 크기가 비슷한 경우의 골퍼라면, 일반적으로 평탄한 그린에서 백 스트로크가 오른발 정도까지 갔을 때 3m 정도의 거리가 나온다고 합니다. 백 스트로크가 스탠스 폭의 1.5배가 되면 6m 정도 공이 굴러 가고, 2배가 되면 12m 정도가 굴러가는 것이죠.

 

 

  

여기에 6m 정도의 거리가 나올 수 있는 백 스트로크에 약간의 손목 움직임이 더해지면 20m의 거리를 맞추기도 한결 수월해진다고 합니다. 만약 30m가 넘는 퍼트를 연습하며 거리감을 익히고 싶다면, 드라이브를 때리듯이 스트로크를 하면서 손을 모아 기도를 하는 듯한 퍼팅을 시도해보세요.

 

 

 

퍼팅 거리감 잡기의 기본! 코스 상태 파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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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간단히 거리감을 쉽게 기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이 기준을 코스에서 동일하게 적용해도 좋을까요? 답은 '아니오'랍니다. 필드에서는 공의 라인, 내리막과 오르막, 잔디의 결 등 다양한 변화 요소가 있기 때문이죠. 공에 속도가 붙어 생각보다 많은 거리가 굴러갈 수도 있고, 홀에 따라 다양한 이유로 원하는 만큼의 거리로 공을 보낼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연습을 통해 채워가야 하는 부분이겠지요? ^^

 

 

 

필드에서 상황에 맞게 거리감을 잡는 팁이 있다면, 필드 위로 오르기 전 몸을 풀 때 3m, 5m, 10m 등 거리에 맞추어 티를 꽂아놓고 연습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실내 공간이나 골프 연습장에서 할 때와는 다른 변화 요소에 적응하기 위한 연습인 셈이지요, 지금까지 연습하며 쌓아온 감각을 토대로 어떤 부분에 변화를 주면 좋을지 퍼팅 연습을 하며 정리해보세요. 필드 위에서 더 나은 퍼팅 실력을 뽐내실 수 있을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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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앞서 알려드린 퍼팅 거리감의 기준은 초보 골퍼에게 가장 최적화되어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중급이나 상당한 수준의 싱글 골퍼라면, 자신만의 거리감을 이미 체득하고 있으리라고 생각되네요. ^^ 초보 골퍼분들이 자신만의 거리감을 찾는 과정에서, 미스터존이 전해드린 팁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여러분들이 그림 같은 퍼팅으로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뽐내는 그날까지, 미스터존이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