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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 여자오픈] 골프여제 신지애, 브리티시 여자오픈 우승으로 화려한 부활 기록!

조니양 2012. 9. 18. 06:00

 

<출처: golfzon.com>

 

지난 17일, 영국 리버풀의 로열리버풀 골프클럽에서 열린 LPGA투어 브리티시 여자오픈에서 신지애 선수가 부활을 알리며 4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9차의 연장의 혈투도, 영국의 악명 높은 궂은 날씨도 우승에 목 말랐던 신지애 선수의 앞을 가로 막지는 못했답니다. 출전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 선수는 이번 우승을 합쳐 메이저 통산 2승, LPGA 투어 통산 10승을 달성했지요. 그럼 이번 브리티시 여자 오픈에서 신지애 선수의 흥미진진한 우승 스토리, 미스터 존과 함께 돌아볼까요?

 

 

 

신지애, 최종라운드에서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이다

 

 

<출처: golfzon.com>

 

2라운드에서 4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신지애 선수. 3라운드에서는 타수를 많이 줄이지 못하며 베테랑 카리 웹에게 추격을 당합니다. 하지만 4라운드에 들어선 웹은 1번 홀에서 더블보기, 2번 홀과 3번 홀에서는 연속 보기를 내는 등 난조를 보이며 우승권에서 멀어지게 되지요. 신지애 선수는 1번 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이후 4개의 홀에서 파를 지키면서 우승에 한 발자국씩 다가갑니다. 더욱 거세진 비바람에 밀려 8번 홀과 11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이에 물러날 신지애 선수가 아니죠~!

 

 

  

 

<출처: golfzon.com>

 

신지애 선수는 파3 홀인 13번과 15번 홀에서 정교한 퍼트로 1타씩을 줄여, 2위 그룹과의 격차를 9타 차로 벌립니다. 16번 홀에서는 깊은 항아리 벙커에서 친 샷을 홀 30cm에 붙여 버디를 낚는 묘기를 보여주기도 했죠! ^^ 15번, 16번 홀에서 사실상 승리를 예약한 신지애 선수는 마지막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마침내 정상에 등극했답니다~!

 

 

 

 

<출처: golfzon.com>

 

이번 신지애 선수의 기록은 브리티시 여자 오픈이 메이저대회로 승격한 2001년 이후 최다 타수 차 우승기록이라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죠? 이 뿐만이 아니랍니다. 이번 신지애 선수의 우승으로 올 시즌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LPGA 투어 4개 메이저 대회를 모두 휩쓸어 '아시아 슬램'을 이뤘다는 사실! 세계무대에서 우리 아시아 여자 선수들의 파워가 정말 대단한 것 같죠? ^^

 

 

 

한국낭자들, 세계 정상의 실력을 뽐내다

 

 

<출처: golfzon.com>

 

먼저 박인비 선수는 4타를 잃어 최종합계 이븐파 288타로 2위를 기록합니다. 3위 폴라 크리머를 1타 차로 제친 기록이라고 하네요. ^^ 올 시즌 LPGA 투어의 유력한 신인왕 후보인 유소연 선수는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답니다. 이 외에도 김인경 선수와 최운정 선수는 7오버파 295타로 공동 10위에 오르는 등 그야말로 세계정상의 수준을 펼쳐 보였지요.

 

 

 

 

<출처: golfzon.com>

 

아마추어 초청으로 관심을 모았던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 역시 아마추어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인 9오버파 297타를 쳐 공동 17위로 경기를 마쳤답니다. 쟁쟁한 프로골퍼들 사이에서 공동 17위의 기록이라니 대단하죠? ^^ 한편 3년 연속 이 대회 우승을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청야니 선수는 최종합계 11오버파 299타를 기록하며 공동 26위에 머물러야 했답니다.

 

 

 

 

<출처: golfzon.com>

 

스물 넷이라는 어린 나이에 불과한 신지애 선수가 쓰는 한국 여자 골프의 역사는 늘 새로운데요! 이래서 그녀가 '골프지존'으로 불리는 것이 아닐까요? ^^ 부상의 슬럼프를 딛고 일어나 부활의 날개를 펼치고 있는 신지애 선수,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그럼 미스터존은 또 다른 생생한 뉴스를 들고 다시 돌아 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