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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 챔피언십] 스네데커, 투어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페덱스컵 우승까지!

조니양 2012. 9. 25. 06:00

 

<출처: golfzon.com>

 

지난 24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에서 펼쳐진 PGA투어 플레이 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브랜트 스네데커가 최종합계 10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습니다. 스네데커는 투어챔피언십의 우승과 함께 2012년 페덱스컵 챔피언에도 등극하며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되었는데요! 그럼 이번 챔피언십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미스터존과 함께 돌아보아요^0^

 

 

 

<출처: golfzon.com>

 

'역전의 명수'라는 별명을 가진 스네데커는 이번 경기에서 역시 중간에 몇 번의 위기에 빠졌지만, 결과적으로는 드라마틱한 승부를 연출했답니다^^ 저스틴 로즈와 함께 2타 차 공동 선두로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스네데커는 3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지만, 6번 홀에서 티 샷을 워터 해저드에 빠트리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적어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크게 흔들리는 듯 했던 스네데커는 금새 냉정을 되찾고 8번 홀에서 또 다시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 나갔습니다^^

 

 

 

<출처: golfzon.com>

 

이어진 후반 홀도 차분히 잘 풀어나간 그는 17번 홀에서 우승의 결정타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두 번째 샷이 헤저드와 그린의 경계에 간신히 걸려 안도의 한 숨을 쉰 스네데커는 홀 까지 8m를 남기고 웨지로 친 어프로치 샷을 그대로 집어 넣어 버디를 낚을 수 있었답니다^0^ 비록 18번 홀에서의 보기로 한 타를 잃긴 했지만 3타 차 우승을 차지 하는 것에는 아무런 무리가 없었죠!

 

 

 

<출처: golfzon.com>

 

이로써 스네데커는 투어 챔피언십 우승상금 140만 달러와 함께 올 시즌의 챔피언을 의미하는 페덱스컵 챔피언도 섭렵했습니다+_+ 투어 챔피언십 출전 전까지만 해도 랭킹 5위였던 그는 이번 우승으로 2,500점을 추가하며 최종 4,100점으로 강력한 우승 후보 맥길로이를 따돌리고 페덱스컵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답니다~!

 

 

 

'골프의 신구황제' 우즈와 맥길로이 나란히 부진

 

<출처: golfzon.com>

 

반면, 세계랭킹 1위 로리 맥길로이는 드라이브 샷의 난조로 4오버파를 치며 고전해 최종합계 1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공동10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페덱스컵 역시 앞선 플레이 오프 2,3차전에서 연승을 거둬 가장 유리한 고지에서 출발하였지만 이번 대회 부진으로 인해 2위로 막을 내려야 했죠. 스네데커가 2위만 됐더라도 맥길로이의 페덱스컵 우승이 가능했으니 큰 아쉬움이 남을 것 같네요!

 

 

 

<출처: golfzon.com>

 

타이거 우즈 또한 드라이브 샷이 말을 듣지 않았는지 6번 홀 까지 4타를 까먹는 등 일찌감치 우승권에서 멀어지며 공동 8위로 경기를 마감했고, 페덱스컵은 3위를 기록하는데 만족해야 했습니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저스틴 로즈는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잃어 스네데커에 우승컵을 넘겨주어야 했습니다.

 

 

 

<출처: golfzon.com>

 

한국계 선수로는 유일하게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은 존 허는 마지막 날에만 7타를 잃어 최종합계 14오버파로 29위에 머물렀는데요! 하지만 올해 PGA 투어에 데뷔하여 마야코바 클래식에서 우승한 것과 이번 투어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둔 점을 감안해 본다면 내년 시즌 그의 돌풍을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아요^^!

 

 

  

2007 PGA투어 데뷔 이후 이번 대회 우승 전까지 3승을 올렸지만, 골프 팬들의 주목을 받지 못했던 스네데커에게 이번 해는 최고의 한 해가 될 것 같은데요^^! 이처럼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골프계! 과연 또 어떤 재미난 일이 생겨날지 너무 기대가 됩니다. 그럼 미스터 존은 생생한 경기 소식을 들고 다시 돌아 올게요~^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