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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뒤집기가 경기의 묘미?! 페덱스컵 투어챔피언십 뜯어보기

조니양 2012. 9. 30. 06:00

 

 

<출처: golfzon.com>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을 가리는 미국프로골프투어(PGA) 페덱스컵 플레이오프가 '역전의 사나이' 스네데커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올해는 2년 만에 부활한 타이거 우즈가 페덱스컵의 우승경쟁에 뛰어들면서 차세대 골프황제 맥길로이와의 숨막히는 접전을 펼쳤는데요, 그야말로 역대 시즌 중 가장 큰 흥행을 거두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

 

 

 

 

<출처: golfzon.com>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는 플레이 오프는 한국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하답니다. 오늘은 미스터 존과 함께 페덱스컵이 어떤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지, 그리고 1,000만 달러는 어떻게 해야 차지 할 수 있는지 등 페덱스컵 플레이 오프에 대한 모든 것을 알아보도록 할게요! ^0^

 

 

 

4개 대회를 거치는 서바이벌 형식 그리고 숨막히는 역전극

 

 

<출처: golfzon.com>

 

먼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시리즈는 총 4개 대회로 구성됩니다. 첫 대회인 더 바클레이스, 도이체 방크 챔피언십 그리고 BMW 챔피언십을 거쳐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이 차례대로 열리게 되는 것이죠. ^^

 

일단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까지는 페덱스컵 포인트 랭킹에 따라 125명이 첫 대회에 출전합니다. 첫 대회가 끝난 뒤에는 다시 랭킹에 따라 100명이 두 번째 대회에 출전하고, 세 번째 대회에서는 70명만이 출전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대회에는 랭킹 30위까지만 출전해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놓고 진검 승부를 벌이게 되는 것이죠. ^^

 

 

 

 

<출처: golfzon.com>

 

페덱스컵의 우승컵은 이렇게 4개 대회의 포인트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돌아가게 되는데요. 마지막까지 우승자를 쉽게 점칠 수 없도록 플레이오프 우승자에게는 정규 시즌보다 5배 높 은 점수를 부여합니다. 말 그대로 막판 뒤집기가 가능하게 된 것이지요. ^^;; 이번 페덱스컵에서 쟁쟁한 우승 후보였던 맥길로이를 제치고 예상치 못했던 스네데커가 우승을 한 사례만 봐도 승자를 점칠 수가 없겠죠? ^^

 

 

 

 

<출처: golfzon.com>

 

이렇게 플레이오프의 파격적인 포인트 정산방식으로 인해 명승부들이 자주 연출되곤 합니다. 최고의 명승부는 지난해 우승자 '빌 하스'의 연장전! 빌 하스는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날 2타를 줄이며 헌터 메이헌과 극적으로 연장전에 돌입합니다. 승부를 결정짓는 순간, 헤저드 샷을 성공시켜 우승을 차지하며 플레이 오프가 '한방 게임' 임을 여실히 보여주었지요. ^^ 이 헤저드샷은 지난해 '올해의 샷'으로 선정되기도 했답니다.

 

 

 

투어의 끝까지 골퍼와 팬들의 눈을 사로 잡기 위해서는?

 

 

<출처: golfzon.com>

 

사실 이렇게 막판 역전승이 가능하기까지는 수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답니다. 2007년 창설된 플레이 오프 PGA 투어는 타이거 우즈와 같은 인기가 높은 선수가 시즌 초반에 성적이 좋을 경우 시즌 후반기에는 대회에 잘 나오지 않았답니다. 8월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이 끝나면서 페덱스컵은 자연스레 팬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간 것이지요. 결국 PGA투어는 시즌 마지막까지 흥행을 유지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했고 이로 인해 나온 아이디어가 바로 플레이 오프였답니다.

 

 

 

 

<출처: golfzon.com>

 

대회 수 역시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은 4개로 정하고, 대회의 상금 또한 메이저 대회 급으로 격상시키니 선수들은 외면했던 플레이오프에 다시 눈을 돌리게 된 것이죠. 뿐만 아니라 3개의 대회를 치르면서 매 대회마다 탈락시키는 '서바이벌 방식'은 팬들의 흥미를 끌기에도 충분했답니다. ^^

 

 

 

 

<출처: golfzon.com>

 

플레이오프의 또 다른 매력은 바로 최선을 다한 선수에게 우승상금 이외에 별도의 특별 보너스가 주어진다는 점! 그 규모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데요, 보너스 규모만 총 3,500만 달러로 랭킹에 따라 150명에게 각각 차등 지급이 된답니다. 이 보너스는 해당 선수가 PGA투어에서 은퇴한 뒤 연금으로 주어진다고 하는데요, 선수들에게는 이만한 대회가 없겠죠? ^^

 

 

 

 

<출처: golfzon.com>

 

여러분 어떠신가요? 이제 페덱스컵에 대한 지식이 조금은 늘어난 것 같지 않나요? ^^ 선수와 팬 모두에게 어필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의 받고 있는 페덱스컵! 매 시즌 마다 계속되는 역전의 드라마는 너무나 흥미진진합니다. ^^ 과연 다음시즌에는 또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지켜보자구요! 그럼, 미스터존은 내일도 재미있는 골프 이야기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