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팬 여러분은 퍼팅을 하면서 눈 앞에서 버디의 기회를 놓치게 되면 어떤 마음이 드시나요? 조니양은 "누가 홀 크기를 저렇게 작게 만든거야! 저 홀 크기 좀 키워 주세요ㅠ_ㅠ"라고 생각을 하며 홀 탓을 하게 되는데요 :-)
홀 크기는 108mm로 크기가 공식화되어 모든 사람이 공정하게 경기를 치르게 되어있답니다.
그렇다면 왜 홀 크기는 108mm인걸까요? 꼭 무슨 이유라도 있을 것 같은 크기인데요.
이번에는 홀의 크기! 도대체 왜? 108mm인지 알아보도록 할게요-
홀의 크기? 어떻게 시작했을까? |
<출처: utoimage, 123rf>
옛날에는 홀이란 것 자체가 없던 때가 있었다고 해요. 그린 위에 작은 구멍만 파놓고 그 곳을 홀컵으로 사용했는데요. 그 구멍이 대충 파놓았기 때문에 비라도 오면 무너지고 시간이 지날 수록 절반이 없어지는 일이 비일비재 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때 영국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드를 하던 골퍼가 토관을 발견하게 되는데요. 뒤에서 골프를 치던 플레이어들이 이를 보고 감탄했다고 해요. 이 소문은 그 당시 선수이자 그린키퍼였던 탐 모리스에게 들어갔고 모든 홀에 컵을 만들어 놓았다고 하는데 이렇게 홀의 역사가 시작되었다고 해요.
<출처: 123rf>
초기의 홀은 투박하고 홀컵의 테두리와 형태때문에 쉽게 공이 들어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그런 단점을 보완해서 나온 결과가 바로 4.25인치! 108mm였다고 해요. 또 다른 이유로 골프공이 들어있는 상태에서 성인 남자 손으로 꺼낼 수 있는 최소의 크기로 만들었다고도 본다고 해요.
무엇이 진실인지는 모르겠지만 108mm가 꺼내기도 쉽고 공을 쳤을 때 잘 들어갈 수 있는 크기였다고 볼 수 있겠네요:)
또 다른 재미있는 설은 인생에 비유되는 운동인 골프가 인간이 가진 '108 번뇌'를 모두 담고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108mm이 된 것이 아닌가하는 이야기도 있지만 어느 것이 진실인지는 모르지만 지금의 골퍼들은 모두 108mm의 홀컵으로 웃고 울고 있다는 것이 중요한게 아닌가 해요.
공인된 홀컵 크기, 그리고 그 외의- |
<출처: utoimage>
그 이후 1991년 직경 10.8cm, 깊이 10cm 이상이어야 한다는 골프룰이 개정되었답니다. 바로 지금의 홀컵 크기, 형태가 정해진 것이랍니다.
그렇다면! 골팬 여러분도 홀컵에 공이 떨어질때 들리는 경쾌한 소리 들어보신 적 있으시죠? 그 소리가 들려야 정말 넣은 것 같고 기쁜 마음이 들곤하는데요. 그 경쾌한 소리는 한국과 일본의 골프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데, 다른 나라에서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고 해요! 홀컵의 공인된 크기와 다르게 홀컵에 들어갈 때 나는 소리는 공인되어 정해진 것 없기때문에. 나라마다 다르답니다.
다른 나라에서 골프 치다가 소리 안난다고해서 궁금했던 골팬 여러분이 계셨다면, 궁금증 해결 되셨나요? :D
<출처: utoimage, 123rf>
우연이 만들어 낸 것들이 역사가 되는 이야기, 홀컵의 지름부터 소리까지 이유와 재미있는 이야기도 알아 봤는데요!
골프를 치다보면 겸손을 배우게 되는 것 같은데요. 잘치려 하다보면 몸에 힘들어가게 되고 공은 오히려 안 맞게 되지요. 마음을 비우고 치다보면 찬스가 올때가 많은데요. 한계를 느끼다가도 한 순간 그 한계를 넘어설 수도 있게 되는 것이 골프의 매력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그런 우연이 만들어낸 골프의 역사가 우연이 반복되어 필연이 되는, 결국 그것이 골프 그 자체의 운동이 아닐까요?
골팬 여러분의 삶에도 우연이 만들어낸 것들이 중요한 한 편이 되어있는 것들이 있으신가요? 골팬 여러분의 삶에도 멋진 우연이 깃들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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