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팁

세계 3대 골프장의 유래

조니양 2014. 3. 12. 07:00



많은 골퍼분들이 점점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골프장에 나갈 생각만 골똘히 하고 계실텐데요.(드디어 필드로!) 골퍼에게는 도전해보고 싶은 골프 코스가 있을 것 같아요. 특히 세계 3대 골프장이라 불리는 '세인트앤드류스', '페블비치', '오거스타 내셔널' 이 골프장들은 어떤 골퍼든 가보고 싶으면서도 쉽게 갈 수 없는 그런 곳이어서 더욱 가보고 싶으실 것 같아요. 이런 골프장에 가고 싶은 이유는 그 역사가 오래되기도 하고 특별한 어떤 점 때문일 것 같은데요.

많은 골퍼들이 꿈에 그리는 골프 코스, 골프장! 그 역사가 오래되었다면 과연 어떤 역사를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실 겁니다 :-)

골퍼들이 꿈꾸는 바로 세계 3대 골프장의 유래에 대해 알아보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찾아 보도록 할까요?



 골프 메카(Mecca) '세인트앤드류스'



<출처: 123rf>


골프의 발상지, 전세계 골프규칙을 체계화하고 발전시킨 대표기관인 R&A(Roayl and Ancient Club)가 있는 곳, 최초의 18홀 게임이 완성된 곳, 골프가 '매너 게임'이라는 것을 처음 표방한 곳 등 '골프의 메카'로서 의심할 여지가 없는 곳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류스(St. Andrews) 골프 클럽', 골프를 사랑하는 골퍼라면 한번은 꼭 가보고 싶어하는 곳인데요.

사실 '세인트 앤드류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묘지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데요- 1158년 예수의 12제자중 한 명인 성 안드레아의 유골 일부가 안치된 세인트 앤드류 대성당이 건립됨으로 스코틀랜드의 종교적 중심으로 자리잡고 도시명이 된 곳이랍니다.

'세인트 앤드류스 골프클럽'에는 6개의 골프장 중 3개의 챔피언십 코스가 있는데요- '올드코스, 뉴코스, 쥬빌리코스'가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그 중에서도 유명한 올드코스(Old Course)에는 잔디 뿌리의 나이가 400년이나 된 대표적인 코스랍니다.



<출처: 123rf>


올드코스(Old Course)

'세인트 앤드류스'의 올드코스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골프 코스이면서 골프의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드코스는 현대적인 화려함과 아름다운 조경, 코스를 생각하신다면 잘못된 생각이신데요(웃음) 올드코스는 드넓은 대지 위에 일직선처럼 생긴 직사각형 골프장의 모습인 초기 골프장의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역사적인 코스랍니다.


올드코스는 파 72, 전장 6721야드, 전 세계 18홀 코스 중 가장 오래된 코스입니다. 원래는 22홀이었던 곳인데, 18홀로 줄인 것이 전 세계의 표준이 되었다고 하니 골프장의 명문 메카다운데요 :-)

이 코스는 특히 브리티시 오픈 개최 장소로 유명하답니다. 브리티스 오픈은 세계 최고 권위, 전통을 자랑하는 PGA 골프대회로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데요. 그 중에서도 가장 오래 된 대회이자 메이저 대회 중 유일하게 미국 외에서 열리는 대회랍니다! 영국인들은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오픈대회라는 표현으로 '디오픈(The Open)'이라고도 부른다고 해요.


600여년 동안 골프게임이 열린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는 링크스코스라는 이름이 있는데요. 인공적인 디자인을 가미하지 않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생긴 자연적인 지형 변화를 적용하고, 해안가에 위치한 골프장답게 바람이 강하고 페어웨이는 넓지만 러프는 깊은 특징이 있답니다!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엄청나게 큰 이중 그린이랍니다. 심지어 골퍼들은 100야드 퍼팅에 직면하거나 비좁은 페어웨이를 공유해야만 하는데요. 2개 홀이 7개 그린을 공유하기 때문에 1번, 9번, 17번, 18번 홀만 고유한 그린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출처: 123rf>


그 외에도 올드코스의 특징 중 하나는 112개에 이르는 벙커 중 가장 유명한 2개 벙커는 14번 홀에 있는 10피트 깊이의 헬 벙커, 17번 홀에있는 로드 홀 벙커인데요. 수많은 프로골퍼들이 이 벙커에 공을 빠뜨리면서 우승에 대한 꿈을 접곤 했는데요(눈물) 헬 벙커는 좁고 수직으로 깎아 깊게 만든 항아리 모양의 포트벙커이기 때문에 도착하기 전에는 잘 보이지 않는답니다.

또 로드 홀 벙커는 1978년 디오픈에서 선두를 달리던 일본 도미 나카지마가 이 벙커를 탈출하는 데만 4타를 소비하면서 결국 이 홀에서 5타를 잃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 벙커는 나카지마 벙커 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해요:)

700년 된 올드코스 아이콘인 스윌컨 브리지는 18번 홀 티샷을 한 후 건너는 다리인데요- 은퇴하는 골퍼들이 기념촬영하는 장소로도 유명하답니다.

역사가 깊은 만큼 유래도 깊은 것 같은데요(웃음) 자연 상태 그대로이지만 전략적인 치밀함과 당혹스러운 벙커, 의도적인 그린의 굴곡 등- 지금과 같은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을 듯한 현대적인 요소도 가득차 있는 세인트 앤드류스 올드코스! 이런 곳에서의 라운드는 정말이지 꿈에 그려보지만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골프장이 틀림 없는 것 같습니다(울끈불끈)



 해안선을 따라 태평양을 바라보는 '페블비치'



<출처: 123rf>


세계 3대 골프장 중 또 하나! Carmel Bay에 따라 있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코스로 알려진 페블비치입니다. 프로골퍼나 아마추어골퍼 모두 이 코스에서 꼭 한번 경험하고 싶어하는데요. 코스가 해변을 따라 건설되어 있어 정말로 꿈에 그리는 코스랍니다! 페블비치는 중요 골프 토너먼트가 열렸던 명코스인데요 특히 매년 AT&T Pebble Beach National Pro-Am이 열리는 코스예요. 미국에서 퍼블릭코스 1순위에 절벽을 따라 설치된 4번 홀 때문에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데요:-0

바닷가를 따라 설계된 골프 코스는 바닷바람이 불면 극도로 어려운 골프 코스로 변하기도 하는데요- 파3 7번 홀, 파4 8번 홀, 파5 18번 홀이 주는 아름다운 경치는 어려운 코스가 됨에도 불구하고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아름답기만 하답니다 :)

그래서인지 코스를 플레이하기 위해 예약 하는 것이 아주 힘들기로 소문나있는데요- 1년 전에 신청을 해서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그 인기는 이렇게 실감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웃음)



<출처: 123rf>

페블비치는 바다를 끼고 도는 아웃코스의 백미는 7번 파3홀인데요- 피칭으로 가볍게 그린온 시킬 정도이니까 거리는 100야드 정도이지만 앞서 말했던 바다바람이 늘 변수랍니다.

이런 세계적인 골프장임에도 특이한 점은 그늘집이 없다는 것인데요- 이뿐 아니라 샤워시설 역시 없다고 해요. 이런 점을 모두 포함한 모든 것이 페블비치로 모이는 까닭인 것 같아요!

미국의 한 잡지사에서 전세계 독자를 대상으로 "만약 당신에게 단 한번의 골프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디에서 플레이를 하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은 2002-2004년에 걸쳐 가장 많은 답변을 받은 곳이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페블비치 골프링스'라고 답했다고 하는데요.

온갖 바다 동물, 사슴 등은 이 아름다운 골프장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이라고 표현해도 될 것 같은데요:-) 아름다움으로 말할 것 같으면 정말 이루 말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폐쇄적이어서 더 궁금한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



<출처: 123rf>


PGA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가 열리는 장소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다른 메이저 대회가 골프코스를 변경하며 개최 되는 것과는 달리 마스터즈는 오직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치루어진답니다.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은 1933년에 개장하고 그 후 1934년 오거스타 인비테이션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대회가 열리기 시작했어요. 1939년부터 마스터즈로 개명되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데요- 오거스타 골프클럽은 보수적인 운영으로 유명하지요. 까다로운 입회조건, 폐쇄적인 클럽운영으로 비난과 선망을 동시에 받고 있답니다.

오커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회원은 300명 남짓, 대부분 금융업, 제조업, 정유업 등 대기업의 소유주나 최고 경영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단지 돈이 많다고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 회원이 되는 것은 아닌데요. 회원들의 추천과 투표를 거쳐 클럽 측으로부터 회원 후보로 초대되어야만 가입이 가능한 까다로운 절차와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해요. 거기에 여성은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하니 허용 조건이 까다로운 것 같은데요-

멤버십만 어려운 것 뿐 아니라 마스터즈 또한 참가 자격이 까다롭다고 해요. 자격기준에 따라 약 100명의 선수를 초청 형식으로 선정한다고 하니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라운드 한다는 것 골퍼에겐 기쁨이라고 해요.


이렇게 미국의 유명인사들이 회원이다 보니 회원 동반이 아니면 라운드는 고사하고 일반인은 출입 자체가 불가능하답니다. 1년에 한번 마스터스 대회 기간, TV 중계나 갤러리로 겨우 코스를 구경할 수 있을 정도로 운영이 폐쇄적인데요. 그렇다보니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에 대한 호기심이 상당한건 어쩔 수 없는 듯 합니다. 환상적인 이 코스에서 라운드를 못해보는 것이 참 안타까울 따름입니다(눈물)



골퍼라면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세계 3대 골프장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 3대 골프장도 특징이 확실히 다름을 알게 되셨을 것 같아요-! 그래도 갈 수 있는 세인트앤드류스, 페블비치 골프 클럽은 대학생들이 유럽 배낭여행 하듯, 골퍼들에게는 골프여행으로 도전 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