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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 관전 포인트

조니양 2014. 4. 3. 07:00



미국 LPGA투어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2014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요.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는 박인비 선수를 빼놓을 수 없겠죠~? 지난해 바로 이 대회에서 우승한 뒤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US 여자오픈' 등 메이저대회에서 연달아 3연승을 거두어 63년 만의 대기록을 세웠는데요!

과연 내일부터 열릴 '2014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호수의 여인은 누가 될지 관전 포인트 체크 해 볼까요?



 2014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은?



<출처: 123rf>


1983년에 메이저대회가 된 나비스코 챔피언십은 원래 치약회사인 콜게이트가 1972년부터 1981년까지 대회를 후원했고, 그 이후 제과회사인 나비스코가 인수해 33년간 타이틀 스폰서를 했답니다. 하지만 올해까지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으로 열리고 내년부터는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의 이름으로 대회가 열릴 예정이라고 해요.



 관전 포인트 체크하고 갈게요~



<출처: golfzon.com>


박세리 선수의 '커리어 그랜드슬램' 도전!

박세리 선수가 이번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우승하게 되면 한국 최초 '커리어 그랜드슬램'(생애 통산 4대 메이저 우승)을 달성하게 된답니다. 그동안 LPGA 챔피언 3승(1998·2002·2006), US여자오픈(1998), 브리티시여자오픈(2001) 등 총 5승을 했었는데요

이번 대회의 우승을 위해 지난 동계훈련 동안 스윙까지 교정하면서 샷을 가다듬을 정도로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해요. 16차례 이 대회에 나온 박세리 선수는 2012년 공동 8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라고 하는데- 나비스코 이름으로 열리는 마지막 대회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성공할지 궁금하네요~!




<출처: golfzon.com>


'호수의 여인'으로 박인비 선수의 2연패 달성 여부

나비스코챔피언십은 18번 홀 그린 옆 '포피스 연못'에 빠지는 우승 세리머니로 유명한데요. 이 세리머니는 1988년 에이미 앨코트가 우승한 뒤 연못에 몸을 던진 이후 전통이 되었답니다. 지난해 박인비 선수가 대회에서 우승을 하면서 새로운 골프 여제 탄생을 알리며 이 연못에 다이빙을했었죠- ^^

박인비 선수가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다른 메이저대회인 LPGA챔피언십,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3개 메이저대회를 연속 제패하는 새 역사를 썼는데요.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한 선수는 2001-2002년 챔피언 소렌스탐 선수가 유일한 상황에서 지난해 챔피언 박인비 선수는 2년 연속 '호수의 여인'에 도전해 성공할 수 있을지~ 눈여겨보셔야 할 것 같아요!




<출처: golfzon.com>


눈여겨볼 선수

유소연 선수, 최나연 선수 역시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졌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상금 1위의 장하나 선수와 2위 김세영 선수 역시 우승을 바라보고 출전을 한다니 골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응원이 필요한 순간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그리고 LPGA투어 시드를 포기한 신지애 선수는 2012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니 "'2014 크래프트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 호수의 여인이 탄생하는 게 아닌가?" 생각하며 김칫국부터 마셔봅니다^^;


그리고 한국 여자골퍼에 맞서는 스테이시 루이스, 올해 LPGA투어 2승씩 거머쥔 캐리 웹, 안나 노르드크비스트 선수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출전하고 '골프 천재' 리디아 고 역시 나비스코챔피언십에 출전한다는데요- 만약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가 우승하게 되면 남녀 통틀어 최연소 메이저 챔피언에 등극하게 된다고 해요. 올 시즌 호주 여자골프투어 빅토리안 오픈에서 우승한 아마추어 세계 랭킹 1위인 이민지 선수 역시 눈 여겨 볼 선수니까요- 대회 시작 전 먼저 체크해놓으면 관전 포인트 확실히 알고 재미있게 볼 수 있으시겠죠~?




<출처: lpga.com>


치열한 우승 경쟁의 변수, '코스'

나비스코챔피언십이 열리는 다이나쇼어 코스는 전장이 길고 러프도 깊어 페어웨이를 지켜야 그린을 공략할 수 있다고 해요. 그리고 좌우 도그레그 홀이 많아 정확한 아이언 샷이 필요하답니다. 특히 바람과 벙커, 워터헤저드가 위협적인 14번 홀(파4), 그린이 까다로운 16번 홀(파4)이 승부처로 꼽힌다고 해요^^ 이번 나비스코챔피언십에서는 승부처인 홀에서 우승 후보들의 치열한 경쟁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답니다 :D 이 코스로 우승 경쟁의 변수도 생길 수 있으니 꼭 지나칠 수 없는 코스일 것 같죠?




<출처: golfzon.com>


'진인사대천명'이라고 하지요- '인간으로서 해야 할 일을 다 하고 나서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인데요. 요즘 주춤하고 있는 한국 선수들이 지난해같이 좋은 성적을 내주길 바라지만- 조니양도 그리고 골팬 여러분도! 선수들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알고 있기에 최선을 다하고 하늘의 뜻에 맡기길 바랄 뿐이랍니다(화이팅!)

한국에서 선수들이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습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