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리즈

[대학생기자]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현장에서 만난 선수들!

조니양 2014. 5. 19. 07:00




골프를 더욱 즐길 수 있는 날씨인 요즘! 골팬 여러분들도 뜨거운 태양 아래 라운드 많이 즐기고 계신가요?^^ 저는 시즌을 맞은 KLPGA의 경기 중 2014. 5.16~18일 3일동안 일동레이크에서 진행 된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마지막 날 갤러리로 함께하고 왔는데요~ Hot해진 날씨만큼이나 우리 선수들의 의상도 Hot하고 아름다웠답니다. 그 뜨겁고 아름다운 꽃들의 전쟁! 함께 관람하실까요!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그 현장 속으로~!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저의 눈에 가장 띄었던 것은 바로 GDR체험 부스였어요! 저 멀리 익숙한 로고가 보여서 재빨리 뛰어가 보니 많은 분들이 GDR 체험과 레슨을 받기 위해 줄 서서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오늘 경기를 치르는 KLPGA의 몇몇 선수들도 GDR을 사용해서 연습을 했다고 해요!




 <김민선 프로>



 <출처: golfzon.com>


한국여자프로골프의 인기가 날로 상승하면서 정말 많은 갤러리들이 선수들과 함께 해주었는데요. 주차장부터 꽉꽉 막히더니 셔틀버스도 자리가 없어 클럽하우스까지 걸어서 들어가야 할 정도였답니다. 제가 방문한 3일차는 작년 우승자 허윤경 프로가 -8 언더파를 치며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고 김세영 프로가 -7 언더파, 홍란 프로가 -6 언더파로 그 뒤를 바짝 쫓고 있었는데요. 가장 뜨거웠던 12시 정각에 그 마지막 승부가 시작되었습니다!





티오프 전, 노란 리본으로 머리를 묶은 허윤경 프로는 자신이 직접 사인한 모자를 아이들에게 나눠주는 모습을 보았는데요. 마음까지 참 예쁜 선수인 것 같죠?^^ 한편, 팬들 간의 응원 경쟁도 치열했습니다! 특히 홍란 프로와 전인지 프로, 안시현 프로의 팬분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똑같은 색깔과 로고의 모자를 나눠 쓰고 플랜카드까지 흔들며 ‘나이스샷!’을 외치는 모습이 골프에 대한 열정과 선수를 응원하는 마음이 듬뿍 묻어났어요~



 긴장감 가득한 라운드



선두 그룹(허윤경, 김세영, 홍란 선수)은 포인트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서인지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라운드가 시작되었어요. 갤러리가 많았던 만큼, 갤러리 에티켓이 지켜지지 않는 부분도 많아서 아쉬움이 조금 남았는데요~ 선수가 티샷을 한다는 신호로 캐디와 스텝들의 손이 올라가면 가던 길도 멈추고 정숙해야 한다는 것, 다음 홀로 이동할 때는 선수 모두가 샷을 한 이후에 선수 먼저 이동해야 한다는 것, 카메라 셔터 소리도 선수에게 방해가 된다는 사실! 우리 골팬 여러분들은 모두 알고 계시죠?^^ 사소해 보이지만 사실은 기본 매너를 제일 먼저 신경써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고 골프 에티켓을 생각하는 골팬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경기 중에 보이는 일동레이크GC의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어요. 푸른 잔디와 꽃으로 둘러싸인 워터헤져드, 하얀 모레의 벙커 그리고 선수들의 알록달록한 의상이 더해지면서 더할 나위 없이 예쁘고 싱그러운 모습이 펼쳐졌답니다ㅎㅎ




라운드 중반이 지나면서 선수들은 버디찬스를 아쉽게 놓치는 경우가 많았답니다. 하지만 점점 감을 잡아가면서 후반부에는 연이은 버디 성공이 나오기도 했어요! 한 타 한 타 따라 따라 잡고 도망가면서 저도 얼마나 긴장이 되었는지 몰르겠는데요. 선수들이 퍼팅을 아깝게 놓칠 때 마다 갤러리들의 아쉬운 탄성과 성공하면 ‘나이스 버디!’와 박수로 라운드를 함께 했답니다.




 <출처: golfzon.com>


2014 우리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의 우승자는?! 두구두구두구~! 역전의 여왕! 김세영 프로였습니다! 티오프 전에 잠깐 만난 김세영 프로에게 열심히 하라며 격려해주었는데, 극적으로 후반에 타수를 줄이는 모습을 보고 기뻐서 눈물이 날 뻔 했답니다ㅠㅠ 김세영 프로는 첫 홀에서 연속으로 벙커에 빠지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남다른 장타와 훌륭한 멘탈로 자신 있는 스윙을 선보여주었습니다. 



 <출처: golfzon.com>


역전의 여왕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또 한 번의 역전 우승을 일궈 낸 김세영 프로는 총 206타(-10)의 성적으로 1억원의 상금을 적립하며 경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2위는 허윤경 프로, 공동 3위는 장수연, 홍란 프로가 차지하면서 경기가 마무리 되었어요. 우리 KLPGA 선수들 모두 수고하셨고, 다음 대회에서는 더 좋은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바라겠습니다!^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