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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가보고 싶은 세계의 이색 골프장

조니양 2015. 1. 14. 07:00



세계에는 특이하거나, 재미있거나, 신기한 골프장이 많은 것 같아요. 넓게 펼쳐진 초록 잔디는 어떤 골프장과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나름대로의 특성을 지닌 코스와 홀, 그리고 로컬룰이 있는데요. 세계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색 골프장에 대해 만나볼게요 :)



 세계의 이색 골프장


미국 애리조나주의 웨코바촐라골프장



<출처: wekopa.com>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웨코바촐라 골프장(We-Ko-Pa Cholla course)은 소노란 사막을 한 복판 인디언 거주지역에 위치하고 있어요. 웨코파(We-Ko-Pa)는 인디언말로 '네개의 봉우리가 있는 산'이라는 뜻인데요. 이 곳에는 140가지 다양한 형태의 선인장이 있다고 해요. 골퍼들이 선인장 가시에 찔리지 않도록 모래밭은 벙커가 아닌 해저드로 간주되어 볼을 드롭할 수 있어요.



덴마크의 로열 코펜하겐GC



<출처: royalgolf.dk>


로열 코펜하겐 골프클럽(Royal Copenhagen Golf Club)은 덴마크 코펜하겐 사슴공원 가운데 위치해있는데요. 페어웨이에서 어슬렁거리는 사슴을 만나게 될 수 있다고 해요. 그렇지만 사슴들이 홀컵을 망가뜨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그린에 마개를 설치해두었는데요. 그래서 어프로치샷이 홀컵에 들어가는 장면은 꿈에도 그릴 수 없게되었죠^^

골퍼들은 퍼팅하기 전에 이 마개를 제거해야만 홀아웃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남아공의 로스트시티GC



<출처: suninternational.com>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시티의 로스트시티 골프클럽(Lost City Golf Club)은 게리 플레이어가 디자인했다고 하는데요. 덤불을 이룬 러프와 황량한 벙커, 극적으로 대비되는 풍성한 잔디같은 페어웨이가 큰 특징이기도 하답니다. 사막 스타일의 로스트시티GC는 이 뿐 아니라 코스 곳곳에 볼거리가 많다고 하는데요.

이 곳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은 바로 13번 홀이랍니다. 해저드에 38마리의 악어들이 살고 있고 그 중 몇 마리는 길이가 거의 2m 가까이 된다고 하니 골퍼들이 위축 될 만한 환경이죠^^



스리랑카의 로열콜롬보GC



<출처: rcgcsl.com>


스리랑카에 위치한 로열 콜롬보 골프클럽(Royal Colombo Golf Club)은 두번째로 오래된 골프장이예요. 이 곳의 특징은 스리랑카 철도가 골프장을 가로지르고 있다는 것인데요. 켈라니 밸리 철도는 코스 중의 4개의 홀을 갈라놓았다고 해요. 그래서 골퍼들은 공이 페어웨이보다 철로에 가깝게 떨어져 있을 경우 무벌타 드롭을 할 수 있답니다. 특히 6번 홀에서는 페어웨이 한 가운데로 가로지른 철도 위로 손님을 태운 열차를 구경할 수 있다는 사실!!

이외에도 그린 앞에 버티고 있는 13개의 워터해저드를 공략하는 재미도 있다고 해요



중국의 미션힐스GC



<출처: missionhillschina.com>


중국 광둥성의 센젠과 둥관에 걸쳐 12개 골프 코스, 216홀로 조성되어있는 미션 힐스 골프클럽(Mission Hills Golf Club)은 '가장 홀 수가 많은 골프장'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되어있기도 한데요.

이 곳의 가장 특이한 것은 국수 그릇을 연상하게 하는 홀인 '아일랜드 그린'이랍니다. 대형 국수 그릇 모양이 해저드를 이루고 있는데요. 지름이 80m 정도이고 그릇 뒤쪽에 문이 있고 젓가락이 가로로 놓여져 있는데 이 길이는 50m정도 된다고 해요. 크기도 어마어마한데요! 이 외에도 중국 만리장성을 연상시키는 성벽과 고대 마야 유적지, 판다, 베이징올림픽 메인 스타디움 등으로 코스가 꾸며져 있다고 해요.


다양한 코스와 골프장마다의 특징이 살아있는 다양한 이색 골프장을 만나봤는데요. 조니양도 이런 특이하면서 특별한 코스를 방문해보고 싶답니다 :)

올해 조니양의 골퍼로서 목표는 이색 골프장을 방문하는 것!!ㅎㅎ 여러분도 올 한 해 많은 골프장을 경험해 보길 바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