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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연습] 연습 스윙과 달라지는 필드 스윙

조니양 2015. 9. 24. 07:00


연습할 때와 스크린골프를 칠 때, 필드에 나갔을 때의 실력이 천차만별인 골퍼들이 있습니다. 연습장에서는 잘 맞던 공이 이상하게 스크린골프를 칠 때나 필드에 나가서는 연습장에서의 실력이 나오지 않을 때도 많죠. 심지어 스크린골프에서와 필드에서 다른 실력을 보이는 골퍼들도 많습니다. 연습장에서 스윙하는 모습만 보면 싱글골퍼 정도일 것 같지만 막상 핸디캡을 물어보면 90대타, 100대타를 치는 연습장 프로들이 주변에 참 많습니다.

이렇게 연습 스윙과 필드에서의 스윙이 왜 다를지 알아볼게요.



 연습 스윙과 달라지는 필드 스윙


연습장의 '매트'



<출처: 123rf>


연습장에서의 환경과 실제 필드에서의 환경은 굉장히 다릅니다. 심지어 실내 연습장, 인도어 연습장, 스크린골프 연습장 등연습장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이렇게 많은 연습장이 있지만 실제 필드에서 치는 환경과는 거리가 멉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매트'입니다. 공을 놓고 치는 곳의 재질부터 다르다는 것인데요. 연습장에 가보면 매트가 깔려 있습니다. 반면 미국의 경우는 골프장에 따라서 실제 잔디에서 공을 치기도 하지만 국내에서는 대부분이 매트를 사용하고 있죠. 매트는 특성상 조금 뒤땅을 치더라도 미끄러져 나갈 수도 있고, 미스샷이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잔디에서 스윙을 하면 조금만 실수를 하더라도 반응이 확실히 온답니다.



골프장과 연습장의 경사



<출처: 123rf>


또한, 골프장에서와 연습장에서의 경사에 차이가 있는데요. 골프장에서는 평지를 찾아보기가 어려운데요. 대체로 평지라고 하면 티잉 그라운드를 떠올리게 되는데, 사실 티잉 그라운드도 스탠스를 해보면 조금씩 경사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답니다. 하지만 연습장에서는 공의 위치, 스탠스의 위치도 모두 평지이죠. 스크린골프에서는 스탠스를 지형에 맞게 경사를 맞추는 기능이 있지만 실제 필드에서는 공은 그대로 평지에 있으니 다른 상황에서 오는 그 차이는 무시하지 못하겠죠.



눈에 보이는 시야



<출처: 123rf>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와 다른 환경으로는 눈에 보이는 시야입니다. 특히 실내 연습장에서는 공이 날아가는 것이 잘보이지 않기에 자세와 샷에만 집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답니다. 푸른 잔디와 파란 하늘이 보이는 필드에서는 공이 멋지게 멀리 날아가는 모습을 사앙하다보면 평소와는 다른 무리한 스윙을 하게 되어 샷을 망가뜨리기도 하는데요. 게다가 함께 간 동반자가 친 공이 더 멋지게 날아갔었다면 잘 하고 싶다는 심리 때문에 상황은 더 안좋아지는 경우가 생기게 됩니다.



심리적인 부분



<출처: 123rf>


연습장에서는 항상 공이 많이 있고 스윙이 스코어에 반영되지 않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매 샷이 실제 필드에 있는 것과 같은 심리적인 부담을 덜 느끼게 됩니다. 이번 샷이 잘 되지 않는다면 다음 공을 치면 되는, 다음의 기회가 언제든지 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오늘은 연습이 안된다면 내일 다시 와서 연습을 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연습할 때는 부담감이 줄어들게 되는데요. 그에 반해 필드에서는 샷 하나 하나가 중요하게 됩니다. 매 샷이 스코어에 반영이 되고 함께 간 동반자에게 뒤쳐지는 것도 싫은 다양한 심리적인 상태에 놓입니다. 생각이 많을수록 평소 연습장에서의 샷과 차이가 크기 마련이기 때문에 연습장과 필드에서의 스윙이 다르게 됩니다.




<출처: 123rf>


연습장과 필드에서의 스윙이 같은 골퍼는 드뭅니다. 다만 필드에서와 연습장에서의 스윙이 비슷해지기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느냐가 중요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단순한 연습보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연습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되겠지요. 연습장에서 하던 실력을 필드에서 어떤 방향으로 보여줄지는 골퍼마다의 골프 능력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