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존소식/GTOUR

[프레지던츠컵] 골퍼들의 전쟁! 아시아 최초 프레지던츠컵 개막!

조니양 2015. 10. 9. 07:00


바로 어제인 8일,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는 세계연합팀인 인터내셔널팀과 미국팀의 골프대항전인 '2015 프레지던츠컵'이 열렸습니다. 티샷 전 1번홀에서 PGA 투어 팀 핀첨 커미셔너와 조지 W 부시 미국 전 대통령, 류진 대회조직위원장, 양팀 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8군 군악대가 애국가를 연주하며 개막을 알렸습니다.

재미있는 현장 소식 미리 접하고 방문하세요~



 2015 프레지던츠컵 개막!


구름같은 관중, 열정 가득한 응원!




티샷 순서는 동전던지기로 인터내셔널팀에게 우선권이 주어져 2015 프레지던츠컵은 인터내셔널팀 아담 스콧의 첫 티샷으로 시작했습니다. 인터내셔널팀의 포섬 첫 번째 조에는 아담 스콧/마쓰야마 히데키, 미국팀 첫 번째 조에는 버바 왓슨/J.B. 홈즈으로 구성되어 뜨거운 경기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1번홀을 가득 채운 갤러리들 중 눈에 띄는 응원단이 보였는데요. 노란 티셔츠와 줄무늬 양말을 맞춰 신고 힘찬 응원과 구호를 외치며 대회 분위기를 띄운 '패나틱스(Fanatics)' 응원단은 2015 프레지던츠컵의 또 다른 볼거리였답니다.

또한, 인터내셔널팀의 일본 선수인 마스야마 히데키 선수를 응원하는 일본 골프팬들도 만만치 않았는데요. 이렇게 응원을 통해 함께 보고 즐기는 골프 축제가 되었습니다.



승리의 팀!



<출처: 2015 프레지던츠컵 공식홈페이지>


골퍼들은 대회가 열리기 전 미국팀의 승리를 예상했었는데요. 오늘의 경기에서도 이변은 없었습니다. 인터내셔널팀은 포섬 5경기에서 4경기를 미국팀에 패하여 금요일 열리는 포볼 경기에서 많은 점수를 획득해 만회해야 하는 부담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인터내셔널팀에서 승점을 보탠 조는 루이 우스트히즌과 브랜든 그레이스 선수들이었습니다. 남아공의 같은 나라 출신으로 완벽한 호흡을 보여준 두 선수는 2홀을 남기고 3홀을 앞서며 경기를 끝냈는데요.


우스트히즌-그레이스 조는 두 번째 조로 출발해 7번홀(파5)부터 잡은 리드를 놓치지 않고 홀차이를 벌렸습니다. 11번홀과 12번홀(파4)을 연속으로 따내며 3홀차이로 앞서가며 이후에도 홀을 내주지 않고 승리로 마무리를 했답니다.

승리를 거둘 것이라고 기대되었던 아담 스콧-마쓰야마 히데키 조는 2홀을 남기고 3홀을 뒤지면서 안타깝게 승리를 내주게 되었으며, 제이슨 데이-스티븐 보디치 조 역시 필 미켈슨-잭 존슨을 상대로 18번홀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지만 2홀을 뒤진채 끝이 났답니다.



인터내셔널팀은 승리할까?



<출처: 2015 프레지던츠컵 공식홈페이지>


목요일은 포섬, 금요일에 진행될 경기는 포볼인데요. 포볼은 같은 조에 속한 두 선수가 각자의 볼로 플레이 하고, 좋은 성적을 팀의 성적으로 채택하는 방식의 경기입니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는 유일한 한국선수인 배상문 선수는 대회 둘째 날인 9일 금요일에 첫 출격을 한답니다. 목요일 경기가 끝난 후 포볼 경기 조 발표를 하면서 배상문 선수를 뉴질랜드 교포인 대니 리 선수와 묶어 2조에 배치를 했는데요. 미국팀의 상대조는 리키 파울러와 지미 워커입니다. 포볼은 호흡도 중요하지만 개인의 경기력이 승패를 좌우하게 됩니다. 배상문 선수의 경우 하루 휴식을 취하며 목요일 경기를 치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에서 앞서기에 배상문 선수의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포볼 경기는 인터내셔널팀의 루이 우스트히즌-브랜드 그레이스와 미국팀의 조던 스피스-더스틴 존슨의 경기로 시작됩니다. 3조는 아담 스콧-제이슨 데이, 미국팀 잭 존슨-필미켈슨으로 구성되고 4조는 마크 레시먼-스티븐 보디치와 J.B 홈스-버바 왓슨이 맞붙게 됩니다. 마지막 5조에서는 찰 슈워젤-통차이 자이디와 빌 하스-크리스 커크가 대결합니다.



관전 명당!


1. 1번홀 티잉 그라운드



24명의 출전 선수들이 예외없이 거치는 곳인 1번홀! 관중석에 앉아 있다 보면 양 팀 선수들의 표정까지 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그리고 응원의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기도 한데요. 이 곳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함께 박수를 치며 흥에 겨워 어깨를 들썩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2. 드라이빙 레인지 & 퍼팅 연습장



1번홀 바로 옆에는 퍼팅 연습을 할 수 있는 곳과 벙커 샷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기 시작 전 이 곳에서 다양한 연습을 하는 선수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벙커 샷 거리 연습을 하는 조던 스피스, 퍼팅 거리감 연습하는 대니 리 등! 모든 선수들이 한 번씩 연습을 하고 가는 공간인 만큼 핫플레이스가 따로 없죠^^

하지만 사진 촬영은 안된다는 사실! 꼭 유념하셔야겠습니다.



3. 9번홀 그린



<출처: 2015 프레지던츠컵 공식홈페이지>


가장 어려운 파4홀 중 하나인 9번홀은 436야드로 길기도 하지만 왼쪽으로 큰 연못이 있어 어려운 홀인데요. 전반 마지막 홀인 까닭에 팀 매치의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보기 드문 광경도 만나볼 수 있기도 한데요. 세계에서 가장 잘하는 선수들의 볼이 해저드로 들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기도 하답니다 ^^



4. 14번홀



파4홀로 360야드의 거리이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20야드 전후로 짧게 세팅이 된 곳입니다. 특히 300야드 이상을 날리는 장타자들이 즐비하기 때문에 장타 쇼를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매치플레이 특성상 이 홀은 최고의 승부처라고 할 수 있답니다. 티잉 그라운드보다 그린 주변 스탠드에서 '원온'을 직접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대회장에서 가장 큰 'VIP 텐트'를 이곳에 설치가 되어있기도 하답니다. 또한, 씨티카드를 소지하고 가신다면 동반자 1인까지 함께 들어갈 수 있으니 씨티카드를 꼭 챙겨가는 센스가 필요하기도 해요!



5. 18번홀



<출처: 2015 프레지던츠컵 공식홈페이지>


매치 특성상 18번홀에 앉아있는 것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대개 18번홀 이전에 승부가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선수들이 이 곳까지 오게 된다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는 의미이기에 이 곳에서 가장 극적인 승부가 나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2015 프레지던츠컵의 재미거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으로 들어가다보면 제일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대회 공식 기념품 판매처입니다. 이 곳에서는 프레지던츠컵을 기념하는 볼마크부터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조니양이 만난 기념품 중 단연 으뜸이었던 것은 바로 2015 프레지던츠컵 기념 볼마크였습니다.

단 한 번의 기회이니 놓치지 말고 하나쯤 구입하는 센스! 위의 볼마크는 10,000원이며 아래 볼마크는 5,000원이니 가격도 저렴하면서 선물하기에도 좋답니다 ^^




또한, 글로벌 파트너사인 씨티에서는 씨티 인터렉티브 존을 마련하여 갤러리들의 재미를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데요. 골프의 역사부터 골프 웨어의 역사 등 다양한 골프 정보와 함께 옛날 골프 클럽으로 스윙을 해볼 수 있는 기회까지 있답니다.

안에 들어가면 벙커 샷 연습, 퍼팅 연습을 해볼 수 있는 공간에서 프로들이 원포인트 레슨까지 해준다고 하니 한 번 쯤 방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5 프레지던츠컵은 반입 금지 품목을 꼭 확인 하고 가야하는데요. 그 중에서 음식물! 특히 물 종류도 반입이 안되니 밖에서 먹고 혹은 아예 준비하지 않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반입이 되지 않는다면 대회장 안에는 어떤 것이 준비되어있을까요?

식사부터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 음료 등 다양하게 있는데요. 퍼블리 빌리지에서는 파라솔에 앉아 식사와 간식을 먹는 갤러리를 만나 볼 수 있어요. 파라솔이 있는 자리를 잡고 음식 줄을 서는 센스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 뿐 아니라 곳곳에 숨은 포토 스팟에서는 다양한 인증샷을 남길 수 있어요. 카메라를 들고 가지 못하지만 핸드폰으로 간단하게 찍을 수 있는데요. 하지만 대회에서는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는 것! 꼭 지켜주셔야 할 것 같습니다!

기본 매너로 멋진 갤러리가 되어 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