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가 낮으면 이기는 스포츠는 골프를 제외하곤 어떤 종목이 있을까요? 구기 종목으로는 골프가 유일할 것 같습니다. 라운드에서 가장 적게 친 선수가 우승을 하는 것인데요. 프로 선수들을 보면 상위권 선수들은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언더파를 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목표는 대부분 싱글 핸디캡(Single Handicap)을 기록하는 것이기도 하죠~ 이렇게 스코어가 낮다는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는 골프에서는 프로들 사이에서도 스코어가 가장 낮으면 상을 주기도 한다고 합니다. 바로 '바든 트로피'인데요. 이에 대해 함께 만나볼게요~
골프에서 스코어가 가장 낮으면 주는 상! '바든 트로피' |
해리 바든?
<출처: 세계 골프 역사 박물관>
골퍼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선수가 있습니다. 바로 해리 바든(Henry William Harry Vardon)입니다. 이 선수는 골프 그립의 종류 중 하나를 만든 선수이기도 한데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사용하는 오버래핑 그립(Overlapping Grip)을 만들고 1800년대 후반부터 1900년대 초반에 활동한 전설적인 선수랍니다.
6번의 디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US오픈을 1번 우승한 적도 있는 멋진 선수인데요. 조니양이 해리 바든에 대해 소개한 이유는 바로 바든 트로피를 설명하기 위해서인데요.
바든 트로피?
<출처: 세계 골프 역사 박물관>
바든 트로피는 해리 바든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진 상입니다. 매년 PGA에서 평균 스코어가 가장 낮은 선수에게 수여되는 상이지요. 해리바든이 1937년 세상을 떠났는데,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상으로 바든 트로피가 생겼다고 해요. 처음 수여하기 시작한 해가 바로 그가 떠난 해이기 때문인데요.
상이 처음 만들어진 초기 1937년부터 1941년, 5년 동안은 포인트 시스템으로 운영이 되었다고 합니다. 1937년 첫 수상자는 해리 쿠퍼였고, 그 후 샘스니드, 바이런 넬슨, 벤 호건 등이 이 상을 받았다고 하는데요. 1942년부터 1946년에는 지금의 기준과 동일한 최저 평균 스코어를 기록한 선수에게 상이 주어지게 되었답니다.
또한, 1988년에는 최소 60라운드를 플레이한 선수 중에서 선발하는 기준이 포함되었었는데요. 60라운드는 한 경기에서 4라운드를 모두 플레이하는 가정 하에 15경기를 플레이하는 것이랍니다.
<출처: golfzon.com>
요즘같은 경우는 PGA투어 경기가 1년에 약 45개 대회가 있고, 선수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20~30개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되는데요. 컷오프(Cut-off)에 걸리게 되는 경우에는 최대 2라운드,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포기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60라운드의 충족 조건을 맞추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합니다.
게다가 60라운드를 충족시키면서도 60대 타수를 기록 유지 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겠죠?
작년인 2014년 바든 트로피 수상자는 로리 맥길로이였는데요. 맥길로이는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에까지 오르며 화려하게 재기를 했습니다. 맥길로이는 2014년 PGA투어 17개 대회에 출전 하고 상을 수상한 것이니 아주 좋은 성적을 보여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7개 대회 모두 파이널 라운드까지 해야 68라운드이니 모두 컷오프를 통과한 것으로 봐야겠죠? ^^
역대 기록 속 타이거 우즈!
<출처: golfzon.com>
바든 트로피와 비슷한 또 다른 상?
<출처: 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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