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와 날씨가 플레이하기에 환상적입니다. 비가 오면서 쌀쌀해지긴 했지만 낮 시간대는 아직도 기분 좋은 따뜻함이 몰려오곤 합니다. 이런 계절엔 필드에 나가는 골퍼들이 많은데요. 골프 기량은 단기간에 향상되기 어렵습니다. 코스 매니지먼트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2~5타는 쉽게 차이 나게 되죠. 그래서 라운드를 나가게 된다면 골프 코스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지 준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번에는 골프 코스 매니지먼트를 하며 골프장 전략을 점검해 보겠습니다!
코스 매니지먼트로 좋은 스코어 만들기 |
라운드 전 플레이할 코스 둘러보기
<출처: 123rf>
골프장으로 향하는 날 허겁지겁 캐디백과 보스턴백을 챙겨 사전 준비 없이 라운드 나가는 것은 이제 삼가해야 합니다! 가볍게 간 골프장, 간만의 라운드에서는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이죠. 누구나 처음 가는 골프장에서는 어리둥절하기 마련인데요. 그렇기때문에 라운드 가기 전 날 잠시 짬을 내어 내일 갈 골프 코스를 둘러보는 것은 필수입니다.
골프장 전체 거리와 홀 별 거리는 어느 정도인지, 코스 설계 유형은 어떤 곳인지, 나무와 숲이 많은 올드코스 스타일인지 링크스 스타일인지 등등을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게다가 전 라운드 때 챙겨놓은 스코어 카드가 있다면 꺼내어 지난 라운드 때 어떤 실수를 했는지 꼼꼼하게 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됩니다.
티 샷의 목표
<출처: 123rf>
티 샷의 목표는 멀리치는 것 보다 세컨 샷이 용이한 곳에 안착 시켜놓는 것입니다. 골프 코스 디자인의 기본 개념을 안다면 코스 공략에 도움이 되는데요. 남자 스크래치 골퍼(핸디캡 0, 드라이버 거리가 평균 250야드인 골퍼)를 기준으로 백티와 IP(티샷한 볼이 도달한 지점)를 설정하고 그로부터 220야드 이내의 지점을 다음 IP, 또는 그린의 중앙으로 설정을 합니다.
코스에는 대개 200야드(파란색), 150야드(흰색), 100야드(빨간색) 지점에 말뚝, 기타 거리 표시가 있기 때문에 티 박스에서 코스의 거리를 토대로 계산한다면 안착 지점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다음 머릿속으로 페어웨이 가운데에 그린이 있고 그 중 어느 지점에 깃대가 있다고 상상하고 티 샷을 하면 된답니다.
티 샷이건 세컨 샷이건 라이가 좋고 각도가 넓으며 성공률이 높은 유리한 지점을 선택하는 것이 타수를 좌우하겠죠!
함정은 피하는 것이 최선
<출처: 123rf>
코스를 공략할 때는 함정은 가능하면 피해야 합니다. 어느 하나의 홀도 함정이 없는 곳은 없는데요. 엄청난 길이가 될 수도 있고 벙커, 물과 나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도그레그 홀로 불리는 휘어지는 코스, 좁은 페어웨이와 깊은 러프 굴곡이 심한 그린일 수도 있는데요. 그 뿐 아니라 심한 오르막, 내리막 경사를 가지고 있는 코스도 거리 측정에서부터 고심을 하게 만들죠.
이 때 스트레이트 히터(볼을 똑바로 보내기는 하지만 거리가 짧은 골퍼)의 경우 단순히 페어웨이에 안착시키는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드라이버 샷의 착륙 지점을 보다 정확하게 하지 않을 경우 세컨 샷으로 온그린을 시킬 수 있는 가능성은 줄어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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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그레그 홀을 예로 든다면 오른쪽으로 꺾여진 홀의 경우 페어웨이의 오른쪽 가장자리를 겨냥하곤 합니다. 스트레이트 히터들이 그대로 친다면 드라이버 샷으로 그 가장자리 지점을 넘기는 것이 가능할까요? 사실 그렇지 않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렇다면 다른 전략으로 나가야 하는데요. 이 경우 페어웨이의 오른쪽 3분의 1은 접근 제한 구역이나 다름 없습니다. 그러므로 페어웨이 왼쪽 가장자리를 겨냥하는 것이 오히려 더 현명한 선택이 될지도 모릅니다. 물론 그린까지의 세컨 샷은 더 길어지지만 말이죠^^
그린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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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공략은 지나치는 것보다 짧게 치는 것이 유리합니다. 파4홀에서 두번째 샷이나 파5홀에서 세번째 샷으로 핀을 공략하는 경우 파를 보장해주는 지점은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지점은 핀까지 최단거리이며 벙커나 워터해저드 등 장애물을 피할 수 있는 곳인데요. 드라이버나 아이언 샷 모두 이런 지점에 볼을 떨어뜨려야 좋은 스코어를 보장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런 지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굳이 티 샷에서 드라이버나 페어웨이 우드를 고집하지 않는 것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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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공략에도 고려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거리 측정이 까다로운 두개의 클럽을 높고 고민한다고 가정한다면 이런 때는 같은 값이면 그린을 넘기는 것보다는 그린에 못 미치는 것이 훨씬 유리합니다. 어느 홀이나 그린 뒤쪽은 지형이 사납고 잔디가 거칠며 장애물이 많기 때문이죠. 그나마 그린 뒤쪽에서의 어프로치는 그린의 경사가 많으므로 지나치는 것은 모자른 것보다 못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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