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시리즈

[대학생기자] 골프존과 함께한 서울 대학생 연합 골프대회

조니양 2015. 11. 20. 07:00



2015년 11월 14일 토요일 오후, 골프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62명의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삼성중앙역 6번 출구 앞에 위치한 골프존파크 삼성점에 모였습니다. 이렇게나 많은 대학생들이 왜 비가 내리는 주말에 한자리에 모이게 됐는지 궁금하시죠? ^^

그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제가 그 곳을 습격했습니다! 함께 현장으로 가볼까요?



 골프존과 함께한 서울 대학생 연합 골프대회



National University Golf Association(이하 NUGA)라고 하는 연합동아리가 골프존의 후원을 받아 특별한 교류전을 열었습니다. 이 연합동아리에는 현재 고려대학교, 중앙대&숙명여대, 이화여대, 서울대 총 5학교가 속해 있다고 해요. 이들은 모두 골프선수가 아닌 다양한 학과에서 오로지 골프에 대한 관심과 열정으로 동아리에 들어왔다고 하는데요. 선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골프를 취미로 즐기는 대학생들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이번에 진행된 제 3회 대학 연합 골프대회는 1번 방부터 7번 방까지 사전에 학생들의 구력과 핸디를 조사하여 실력 순으로 방 배정을 했는데요. 재미를 더하기 위해, 각 방에서는 8명의 학생들이 뽑기를 통해 4팀으로 나누어졌고 포썸 스트로크로 대회가 진행되었어요. 포썸 스트로크는 팀원이 한 타씩 돌아가면서 치기 때문에 누가 티샷을 하는지 누가 퍼팅을 하는지가 고정 되어있지 않아 팀웍이 굉장히 중요한 방식이죠.




제 3회 대학 연합 골프대회를 개최하기 위해 오랜 시간을 공들인 중앙대학교 골프 동아리 회장 조호철 학생과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Q. 5개의 대학이 함께하는 연합동아리가 어떤 배경으로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A. 중앙대학교 골프 동아리 1기 회장이 졸업 후 고려대학교 대학원에 다니면서 골프 동아리를 또 다시 만들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중앙대와 고려대학교에 연결고리가 생겼고, 다른 학교에도 골프 동아리가 있다는 것을 알고 연합의사를 물어보게 되면서 현재의 연합동아리가 생겨나게 되었어요.


Q. 대회를 만들게 된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A. 골프가 비용도 많이 들고 대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운동 종목인데도 불구하고 동아리 구성원들 모두 골프를 배우고 싶어 했어요. 또한, 타 대학교 학생들과 골프에 대한 지식을 공유하고 친목을 도모하고 싶어 대학 연합 골프대회를 만들게 되었어요.


Q. 대회의 목적은 무엇인가요?

A. 이 대회의 목적은 승패를 떠나 대학생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골프의 대중화를 앞장서기 위함이에요! 저희의 활동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앞으로 5개 대학뿐만 아니라 더 많은 대학의 골프 동아리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 했으면 좋겠어요.




저녁까지 계속 진행된 대회에도 불구하고 학생들의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는데요. 조호철 학생이 앞서 말한대로 대학생들이 승패를 떠나 진정으로 즐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총 18홀까지 다른 학교 친구와 팀이 되어 진행된 대회가 끝나고 이 대회의 피날레 격인 번외 경기가 열렸는데요. 각 학교에서 2명씩 대표로 나와 3개 홀을 겨루고 꼴지 학교는 뒤풀이에서 벌칙이 주어진다고 해요. 번외 경기지만 학교 대항전 이어서인지 벌칙을 피하기 위한 몸부림인지 대표들을 위한 응원의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 결과는 서울대가 1위를 차지했고, 이화여대, 고려대가 공동 2위, 중앙대가 4위를 차지했답니다.




대회가 끝나고 여러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번 제 3회 대학 연합 골프대회를 참가한 소감을 들어 보았습니다.




Q. 어떻게 이 대회에 참가하게 되었나요?

A. 학교에서 교양과목으로 골프를 배우다가 골프에 흥미가 생겨 2달 전에 골프 동아리에 가입을 했는데 대학교류전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참가하게 되었어요. (중앙대-박민재)

친구의 권유에 의하여 참가하게 되었는데 굉장히 유쾌하고 알찬 시간이었고 골프에 대해서 많은걸 배우고 알아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아서 기뻐요! (중앙대-석혜연)





Q. 처음 알게 된 타 학교 학생들과 같이 대회를 진행했는데, 소감이 어떤가요?

A.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았어요. (서울대-백종호)

2회 때보다 학교 수는 적었던 반면에 친목도모를 할 수 있었고, 다같이 함께 친해질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대회가 대학 연합 교류전이라는 목표에 잘 부합한 것 같아서 앞으로 이렇게 지속적으로 연합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어요! (고려대-김영환)




Q. 골프는 OOO다.

A. 골프는 “매너의 스포츠”다. 다같이 덥고 좁은 한 공간 안에서도 서로 조용히 매너를 지켜주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골프는 매너의 스포츠라는 것을 느꼈어요. (고려대-김기석)

골프는 “사랑”이다. 왜냐면 제가 못 치는데도 다같이 박수 쳐주고 진심 어린 마음으로 응원해 주어서 골프는 사랑이라고 생각했어요. (중앙대-조승연)


앞으로도 많은 대학생들이 지금처럼 골프에 관심을 가지고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골프가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라는 인식을 변화시켜 평생 스포츠로 남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