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팁

[골프대회]국내에서 보고싶은 메이저 골프대회들

조니양 2016. 1. 27. 07:00

 

최근 부상으로 인해 작년 하반기의 대회를 제대로 치르지 못한 채 마감한 로리 맥길로이 선수가 올해 첫 대회에 출전했다는 기사를 접했는데요. 올 해 본격적인 시즌 시작에 앞서, 2016년을 가득 메운 골프대회들을 관람할 생각에 기대감이 가득합니다. 골친 여러분은 어떤 대회가 가장 기다려지시나요? 많은 대회들이 예정되어 있지만, 실제로 관람하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어 TV중계로 아쉬움을 달래곤 하게 되는데요. 국내에서도 명성이 높은 메이저 대회들이 개최된다면 평생 잊을 수 없는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아시아 최고로 '2015 프레지던츠컵'이 한국 인천에서 개최되어, 국내의 수많은 골퍼들이 송도로 모여들었었죠. 또한, 국내에서 진행되는 유일한 LPGA 투어인 'LPGA 하나외환 챔피언십'은 가장 많은 국내 골퍼들의 관심을 받는 대회 중 하나입니다. 어떤 메이저 대회들이 국내에서 개최되면 좋을 지 선정해보았습니다. 여러분의 의견도 궁금하네요. ^^ 

  


 

 

 국내에서 만나고 싶은 메이저 골프대회들

 

1. 디오픈 챔피언십 (The Open Championship)

 

 <출처: The Open 공식 홈페이지 (www.theopen.com)>

 

올 해 개최될 대회를 기준으로 145회를 맞은 '디 오픈 챔피언십'은 PGA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전통 깊은 골프대회입니다. 또한, 최초의 골프장이라 불리우는 '세인트앤드류스 골프장(St. Andrews Links)'에서 코스를 바꾸어가며 진행이 됩니다. 전통 깊은 대회의 특성 상, 세인트앤드류스 골프장에서 진행되어야 함이 마땅하지만, 세계 내노라하는 최고의 남자 골퍼들이 모이는 자리이니 만큼, 직접 눈으로 보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

 

국내에서 '디 오픈 챔피언십'이 개최된다면 전국 방방곡곡의 골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마치 국내 골프 축제와 같은 문화 현상이 일어날 것 같은데요. ^^ 2019년에는 이례적으로 북아일랜드의 '로얄 포트러쉬(Royal Portrush')골프장의 초청으로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며, 이는 70년 만에 아일랜드해(海) 건너에서 열리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해요. 국내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닐 것 같지 않나요?

 

 

 

2. 유럽과 미국의 대결, 라이더컵 (Ryder Cup)

  

<출처: gettyimagesBank>

 

라이더컵은 미국의 대표 선수와 유럽의 대표 선수들이 미국 팀(US TEAM)과 유럽 팀(EUROPE TEAM)을 이루어 대결을 펼치는 PGA 대회 중 하나입니다. 골프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한 유럽 팀과 현 골프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한 미국 팀의 팽팽한 골프대결은 골퍼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한데요. 2년 마다 열리는 이 대회는 대륙을 오가며 개최됩니다.

 

각 대륙을 대표하는 선수들을 한 대회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 치열한 대회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마치 '올스타전'을 방불케 할 것 같은데요. 먼 훗날에는 미국과 유럽의 중간에 위치하며 골프 강국으로 부상한 우리나라에서도 개최되진 않을까 조심스레 기대를 해 봅니다. ^^

 

 

 

3.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Olympics)

  

<출처: gettyimagesBank>

 

4년 마다 열리는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이 올 해 8월에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됩니다. 더욱 신나는 사실은 골프가 112년 만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세계 많은 선수들이 이 대회를 위해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 특히, 국내 여자 선수들은 세계 대회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기에 더욱 기대가 모아지고 있는데요. 만약, 골프가 정식 종목으로 지속되고, 우리나라도 다시 한 번 올림픽을 개최할 수 있다면 국내 골퍼들의 전폭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고, 또 골프가 보다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국내에서 개최되었으면 하는 골프 대회들. 어떠셨나요? 골친 여러분의 생각은 조금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다시 생각해보면 각 대회들은 대회의 성격과 특성, 전통에 맞는 도시와 골프장에서 진행되는 것이 '대회다운' 면모를 드러내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