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골프팁

하루 한시간, 효과적인 연습 모듈

조니양 2016. 1. 28. 07:00

 

 

혼자서 골프연습을 하다 보면 시간은 어느 정도가 적당한지, 어떤 스윙을 연습해야할 지 혼란스러운 가운데 가장 익숙한 스윙만을 연습하며 시간을 보내기 쉬운데요. 누군가가 나에게 맞게 연습 프로그램을 구성해준다면 더없이 편하게 연습할 수 있겠죠? 하지만, 자신의 골프 실력과 필요한 연습량은 자신이 가장 잘 알기 때문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연습 하기 전에 미리 머리 속으로, 혹은 노트에 구성을 짜보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하루 한 시간이면 OK! 골프연습 모듈 추천


1. 몸풀기, 워밍업 (5분)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연습을 위해 골프존 아카데미나 연습장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무엇을 하시나요? 간단한 스트레칭이나 빈스윙 정도로 워밍업을 간단히 마치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연습 전, 몸을 충분히 풀어주는 것은 유연성을 높여주고 근력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연습의 첫 단계를 드라이버 스윙으로 시작하는 분들은 몸을 충분히 워밍업 해주지 않는다면 허리, 옆구리, 골반 등의 부상을 입기 쉬워요!

 

겨울철에는 근력이 경직되어 유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시즌보다 조금 더 신경써서 몸을 풀어주어야 합니다. 어깨와 팔, 옆구리, 허리, 골반, 발목을 순차적으로 1~2동작 씩 스트레칭을 한 뒤, 빈스윙 단계로 접어들도록 합니다.

 

  

2. 퍼팅 연습 (15분)

   

<출처: gettyimagesBank>

 

대부분의 골퍼들이 드라이버샷을 먼저, 그리고 집중적으로 연습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이 경기 전 연습하는 모습을 잘 살펴보면 퍼팅을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오랫동안 연습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운동이든지 작은 동작부터 시작해 큰 동작으로 서서히 진행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상할 것이 없는데요.퍼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모든 홀마다 그린이 존재하며, 수많은 대회에서의 승부를 판가름 짓는 것이 다름 아닌 퍼팅이었기 때문이지요.

 

퍼팅을 연습하는 요소도 다양합니다. 거리감 익히기, 라인을 읽어 방향성 판단하기, 때리지 않고 밀어치기 등 자신이 퍼팅을 할 때 가장 자신없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파고드세요. 책이나 영상, 혹은 골프존 블로그의 콘텐츠를 활용하면 개인 레슨 버금가는 심도 있는 골프실력을 쌓을 수 있을 거에요. :)

 


 

3. 어프로치샷 (20분)

  

<출처: gettyimagesBank>

 

이번 순서는 '숏게임'입니다. 선수들도 숏게임에서 꽤 많은 스코어를 잃곤 하는데요. 지형과 홀까지의 거리 등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숏게임은 '가속'과 '리듬감'이 관건입니다. 숏게임의 제왕, 필 미켈슨의 샷을 살펴보면 백스윙이 작아도 스윙의 리듬감이 느껴지는데요. 다운스윙 시 '가속'이 붙지 않은 스윙은 투 터치(임팩트 시점에 스윙이 끊기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이는 클럽을 휘두르는 힘이 아닌 팔로 볼을 내리친 스윙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한, 숏게임 시 뒷땅이나 생크가 나는 골퍼 여러분은 다리 동작을 위주로 연습할 필요가 있습니다. 체중을 왼발에 싣고, 왼발은 바닥에 고정시킨 채 스윙하는 것이 기본적인 숏게임 자세라고 볼 수 있는데, 생크가 많이 나면 왼발과 무릎이 필요 이상으로 돌아가지 않는지, 혹은 어드레스 자세에서 허벅지 간격이 너무 좁지 않은지 체크해보아야 합니다. 이런 문제는 오른발을 뒤로 뺀 채, 왼발에 온 체중을 싣고 샷하는 연습으로 어느 정도 교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숏게임 샷에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고, 그것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겠네요!

 

 

4. 롱게임 (15분)

 

<출처: gettyimagesBank>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을 중심으로 한 롱게임이 마지막 연습 차례입니다. 풀스윙 자세가 어느 정도 잡힌 골퍼들도 연습 시작은 얼라인먼트 스틱을 통한 빈스윙을 추천합니다. 자신의 스윙 플레인으로 빈스윙을 수차례 해본 뒤, 클럽의 그립 쪽에 얼라인먼트 스틱을 함께 잡고 백스윙을 해봅니다. 이 때, 얼라인먼트 스틱의 끝이 자신의 발과 공 사이를 가리키고, 일관된 스윙이 반복된다면 롱게임 연습 준비가 다 된 것이지요. :)


슬라이스, 훅, 비거리, 탄도, 자세, 등 롱게임에 대한 골퍼들의 고민은 정말 다양합니다. 하지만 롱게임의 경우, 자신의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연습 시 집중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지요.


스윙의 자세가 문제라면 나스모로 자신의 스윙 모습을 확인하고, 프로의 자세와 비교할 수 있으며, 방향성이 묹라면 클럽페이스가 공과 직각으로 맞을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또한, 비거리가 문제라면 몸통회전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 팔의 힘으로 스윙하는 것이 아닌 체크하여 교정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5분)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 연습의 마무리로는 몸을 풀어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골프 용품을 꼼꼼히 확인해주는 것이 꼭 필요합니다. 클럽의 개수를 체크하고, 사용한 클럽의 헤드에 붙은 먼지나 불순물을 제거해주고, 골프화의 스파이크도 빠지거나 헐거워진 곳이 없는지, 먼지가 붙지 않았는지 확인해줍니다. 또한, 사용한 골프 장갑은 골프백이나 락커에 아무렇게나 넣어두기 보다는, 엉성하게 뭉친 신문지 조각을 넣어 잘 펴서 보관합니다.


하루 한 시간은 결코 많지도, 적지도 않은 시간이지만 꾸준한 연습의 힘을 무시할 수 없겠죠? 오늘 소개해드릴 연습 방법은 보편적인 골퍼 여러분을 위한 것으로, 개개인에 따라 방법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