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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샷 잘치는 방법

조니양 2016. 2. 17. 07:00

 

요즘 골프존아카데미 및 골프 연습장에 방문하면, 코앞으로 다가온 골프시즌을 대비해 많은 골퍼들로 연습 타석이 부족할 지경이라고 합니다. 시즌까지 연습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모두들 스윙의 감을 되찾고, 한 샷 한 샷을 잘 치기 위한 연습에 열중하게 되는데요.

 

그 중에서도 드라이버샷 다음으로 골퍼들의 관심이 받는 것이 바로 아이언샷입니다. 라운드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아이언샷의 정확도와 거리감을 마스터한 골퍼라면 그만큼 스코어를 줄일 수 있는 여지가 높고, 좋은 스윙을 지닌 것일 텐데요. <골프존 아카데미> 분당 오리점의 최성일 헤드프로가 골퍼들에게 1,000번 쯤 들어온 "아이언샷 잘치려면 어떻게 하나요?" 에 대한 해답을 들려드립니다!

 

 

 

아이언샷 잘치는 방법

 

 

1. 왼쪽 무릎을 고정하라

 

골프존<골프존 아카데미> 분당 오리점의 최성일 헤드프로님께서는 딱 3가지로 아이언샷 잘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주셨는데요. 첫 번째 포인트는 '왼쪽 무릎의 고정'입니다.  

 

 

최근 골퍼들의 잃어버린 스윙 감을 찾아주기 위한 레슨에 매진하고 있는 최성일 헤드프로는 90%의 골퍼들이 하체 고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백스윙 궤도가 무너지고 있다고 이야기했는데요. 기본적인 어드레스 자세에서 백스윙 시 왼쪽 무릎이 오른쪽 무릎 쪽으로 따라오는 문제입니다.

 

 

 

왼쪽 무릎이 제대로 고정되어 있을 경우 자신의 코가 오른쪽 무릎과 수직이 되며, 오른쪽 나스모 화면과 같이 상체의 각도와 팔이 수직이 됩니다. 왼쪽 무릎도 어드레스 시와 같은 각도를 유지하고 있지요?  

 

 

 

백스윙 시 왼쪽 무릎이 오른 무릎 쪽으로 기운다면 골반이 오른쪽으로 움직여, 스웨이가 발생하게 되겠지요. 이는 몸통회전이 제대로 되지 않고 상체와 팔을 들어 백스윙하도록 하기 때문에 샤프트가 필요 이상으로 높게 들려 스윙 궤도가 무너지게 됩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가지만, 막상 백스윙을 해보면 잘 고정되지 않는 왼쪽 무릎. 어떻게 교정할 수 있을까요?

 

 

<출처: gettyimagesBank>

 

최성일 헤드프로는 "왼쪽 무릎을 의식적으로 바깥 쪽으로 민다는 느낌을 주어라."라고 조언합니다. 왼쪽 무릎을 왼쪽으로 밀듯이 뺀다고 신체가 왼쪽으로 절대 기울지 않고 단단히 고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골퍼의 체형에 따라 왼쪽 무릎을 반드시!! 고정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오른쪽 무릎으로 쏠리는 현상은 스윙 궤도를 무너뜨리므로

 

 

 

 

2. 골반-몸통-어깨 순서의 다운스윙

  

 

'골프스윙은 몸통으로 한다.'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겠지요? 아이언샷 역시 같은 맥락에서 이루어집니다. 왼쪽 무릎을 잊지 말고, 다운스윙 시 힙(골반)→몸통(허리)→어깨 의 순서로 뒤틀림이 풀리고 있는지 체크해보세요. 급하게 다운스윙하기 보다는 동작을 끊어가며 확인하는 것이 정확하고, 또 연습하기에도 좋습니다.

 

골반이 다운스윙을 리드하지 않으면 몸통이 회전하지 않고, 팔의 힘을 이용해 내려치듯 스윙을 하게 됩니다. 상체가 타겟방향을 향해야 하는 피니시 동작의 완성도도 떨어지게 되지요. 이는 뒷땅이 발생하거나, 클럽의 페이스가 닫힌 채 임팩트가 되어 구질에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스윙 궤도의 흐름이 임팩트 시 끊기기 때문에 비거리에도 큰 손실을 보게 됩니다.

 

 

 

3. 캐스팅과 스쿠핑 유의하기

 

 

잘 올라간 백스윙으로부터 임팩트로 이어지는 스윙의 구간에서 '캐스팅'과 '스쿠핑'이 일어난다면 클럽의 페이스면에 볼을 직각으로 맞출 수 없게 되는데요.

 

먼저, 위 사진은 다운스윙이 시작되는 시점의 손목 동작입니다. 왼쪽은 손목의 코킹이 제대로 된 모습이고, 오른쪽은 손목에 힘을 주어, 각도가 풀어진 '캐스팅' 동작인데요. 캐스팅 동작은 엎어치거나 뒷땅을 치는 주요 원인이 되기도 한답니다!

 

 

 

 

다음은 '스쿠핑'이 일어나는 동작입니다.  손목의 각도를 유지한 채 다운스윙을 잘 유지했지만, 임팩트 구간에 진입하면 손목을 타겟방향으로 꺾어버리고 마는 '스쿠핑'은 쉽게 아이스크림 스쿱으로 퍼내는 듯한 손목 동작이라고 보면 되는데요.

 

자연스러운 스윙의 궤도를 깨뜨리는 손목의 힘에 의한 스쿠핑은 볼을 띄우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생기는 동작이라고 합니다. 뒷땅, 탑핑의 주요 원인이 되며, 임팩트 시 왼쪽 손목이 볼보다 앞서면서 친다는 느낌을 반복하면 좋은 자세로 공이 눌려 맞는 느낌이 됩니다.

 

 

최성일 헤드프로의 아이언샷 포인트 세가지, 가장 기본적인 부분이지만 가장 지키기 어렵기 때문에 완벽한 아이언샷을 구현하기 어려운 것 같은데요. 오늘부터는 아이언샷 연습 시, 세 가지 포인트만이라도 지키고자 노력한다면 조만간 맞닥뜨릴 골프 라운드에서 향상된 아이언샷을 뽐내실 수 있을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