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봄바람이 살랑 불기 시작하면 골프 라운드 생각이 절로 듭니다. 골프장 뿐 아니라 스크린골프장도 예약이 필수라고 할 만큼 골프가 절로 생각나는 골프 시즌입니다. 골프장에서는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고, 비교적 넓고 평탄한 지형으로 되어 있어 바람이 꽤 거셉니다.
날씨가 따스하다고 해도 구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봄바람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데요. 바람의 세기와 방향에 따른 스윙 전략 몇 가지를 알려드릴게요.
봄바람에 맞서는 골프 스윙 팁 |
1. 맞바람이 심할 때
<출처: gettyimagesBank>
맞바람이 심하면 비거리가 급격히 감소하기도 하고 방향이 엉뚱한 방향으로 밀려버리기도 합니다. 이럴 땐 볼을 낮고 멀리 보낼 수 있는 펀치 샷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펀치샷을 구사할 땐 어드레스 시 볼의 위치를 오른쪽 귀 선상에 두도록 하는데, 클럽의 하향 타격 단계에서 임팩트가 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임팩트 후에는 헤드를 들어올리지 말고 그대로 끌고 가는 느낌으로 밀어주세요.
또한 평소보다 한클럽 긴 것을 선택하고, 그립은 2.5cm~5cm 정도 짧게 잡습니다. 그립을 짧게 잡으면 거리는 짧아지지만 한클럽 긴 것을 썼기 때문에 무방하고, 로프트가 작아져 탄도는 낮아지게 됩니다.
2. 뒷바람이 불 때
<출처: gettyimagesBank>
뒷바람이 불 땐 비거리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개이득'이라고 생각될 수 있는데요.^^ 분명 뒷바람은 비거리를 늘리는 데 큰 도움이 되지만 지면에 떨어진 뒤 런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거리 조절에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뒷바람이 셀 경우에는 온그린을 노리는 것 보다는 그린 앞에 짧게 보내는 것이 낫습니다.
뒷바람으로 인한 런을 줄이는 방법으로는 백스핀을 크게 주는 것입니다. 이 때 강하게 쳐서 헤드스피드를 충분히 주어 볼을 가급적 띄우는 것이 좋은데, 맞바람이 볼을 낮게 밀어내리는가 하면 탄도가 높은 볼은 런을 덜 발생시키기도 하기 때문이지요.
3. 옆바람이 불 때
<출처: gettyimagesBank>
아마추어 골퍼가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옆바람입니다. 볼의 방향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인데, 옆바람이 불 땐 핀을 직접적으로 공략하면 안됩니다. 바람의 세기에 따라 타겟을 오조준하는 것이 필요하며 강풍이라면 되려 OB지역을 공략할 수 있습니다.
바람으로 인해 볼이 심하게 휘기 때문에 거리손실에 대비해 한,두클럽 긴 것을 선택하고 드라이버샷의 경우에는 티를 평소보다 낮게 꽂습니다. 바람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 맞바람에 맞서듯 펀치샷을 구사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강한 바람을 뚫고 지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지요.
바람은 프로 골퍼들도 완벽하게 대처하기 어려운 요소 중 하나입니다. 하여, '바람도 골프의 일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인데요. 바람 한점 없는 좋은 날씨라면 더없이 좋겠지만, 바람을 피할 수 없다면!? 위와 같은 방법을 활용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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