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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퍼라면 꼭 알아야 할 스윙 데이터 용어

조니양 2016. 3. 31. 07:00

 

골프존 GDR을 비롯한 각종 스윙 분석 장비를 통해 자신의 스윙에 대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데이터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스펙의 클럽을 알아볼 수도 있고 스윙을 교정하기 위한 자료로 유용하게 사용이 됩니다.

 

구질에서는 다양한 데이터를 알아볼 수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비거리와 볼의 방향, 발사각 등 꽤나 과학적이고 수학적인 수치들을 스윙 분석기를 통해 얻어낼 수 있습니다. 많이 들어본 단어지만 제대로 알기 어려운 스윙 데이터 용어들. 골프존 GDR을 이용해 스윙을 분석했을 경우 얻을 수 있는 데이터를 기준으로 용어를 정리해보겠습니다.

 

 

 

 

 

골퍼라면 꼭 알아야 할 스윙 데이터 용어들

 

 

1. 거리에 대한 데이터 용어들

        

 

- 캐리(Carry): 볼이 클럽과 컨택이 된 지점부터 낙하하여 지면에 닿은 지점까지의 거리

 

- 런(Run): 볼이 낙하하여 지면에 닿은 지점에서 굴러가 멈춘 지점까지의 거리

 

- 비거리(Total distance): 캐리와 런을 합한 볼을 보낸 총 거리

 

 

여러분도 잘 아시는 것처럼 '캐리'는 볼을 높이 띄울수록 줄어들고 '런'은 높이가 낮고 백스핀이 적을 수록 많이 나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캐리, 런, 비거리의 수치를 골퍼 스스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론은 쉽지만 실현시키기는 어렵죠?^^;)

 

 

 

2. 볼에 대한 데이터 용어들

  

- 볼 스피드(Ball speed): 임팩트 직후 볼이 움직이는 속도를 나타낸 수치 (단위: mph 또는 m/s)

 

- 백스핀 (Back spin): 클럽 페이스를 떠난 볼에 역회전이 생기고 이것의 수직적 분당 회전 수치입니다. (단위: rpm)

백스핀에 대한 설명을 덧붙이자면 언더스핀(Under spin)이라고도 하며, 백스핀이 크게 걸린다면 볼이 역회전하여 지면에 착지 후 런이 발생하지 않거나 뒤로 구르게 됩니다. 아래 잭 존슨의 샷을 확인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

 

 

<출처: PGA TOUR 공식 유튜브 채널>

 

 

백스핀은 거리 조절을 정확하게 해야 하는 아이언 샷이나 웨지 샷에서 빛을 발하는데요. 클럽 페이스의 아랫부분에 볼이 맞도록 하면 임팩트 순간 볼이 헤드면에서 미끄러지면서 발생합니다. 런을 줄여주기 때문에 거리 조절에 유리하지만, 너무 백스핀이 강하게 걸린 볼은 되려 뒤로 구르기 때문에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 사이드 스핀 (Side spin): 클럽 페이스를 떠난 볼의 수평적 분당 회전 수치입니다. 백스핀과 같은 개념으로 볼이 좌 또는 우로 회전하여 휘게 되는 것입니다. 우회전을 하면 슬라이스, 좌회전을 하면 훅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수치가 적을 수록 좋습니다. (단위: rpm)

 

 

 

 

3. 방향과 높이에 대한 데이터 용어들

   

<출처: gettyimagesBank>

 

 

- 발사각(Launch Angle): 임팩트 직후 지면을 기준으로 볼이 수직으로 발사된 각도를 나타낸 수치입니다. (단위: dg) 보통 '탄도' 또는 '탈출각'이라고도 합니다. 탄도가 너무 낮으면 오르막 지형에서의 비거리 손실이 치명적이고 런이 길어집니다. 탄도가 너무 높으면 바람의 영향을 크게 받아 거리 조절에 실패하기 쉽습니다.

 

- 좌우 편차: 목표 방향을 기준으로 좌우로 휜 거리를 나타낸 수치입니다. 이 수치가 높으면 심한 슬라이스/훅 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위와 같은 스윙 데이터로 다양한 기술샷들을 연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육안으로만 확인하던 자신의 구질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또 교정할 수 있게 됩니다.

 

'볼이 너무 높게 뜬다.' 거나 '볼이 너무 많이 구른다.'는 애매한 지식보다는 각 용어들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알아두면 골프 실력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