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 www,pgatour.com>
한국시간 4월 8일 오전 4시 경 부터 PGA 최대 메이저대회인 'PGA 마스터스'가 개최됩니다! 대회가 진행되는 '오거스타내셔널 골프코스'로 전 세계 골퍼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데요. 'PGA 마스터스'에서 우승한 선수에게는 마스터스의 상징인 그린 자켓을 수여받게 되는데요. 전년도 챔피언이 당해년도 챔피언에게 직접 입혀주는 것이 전통이라고 해요. (조던 스피스는 누구에게 그린 자켓을 전달하게 될까요? 디펜딩 챔피언인 만큼 다시 우승을 차지해 스스로 자켓을 입을 수도 있겠네요^^)
누가 우승할 지 예측이 불가하기 때문에 미리 다양한 사이즈의 그린 자켓을 제작해두고 우승자에게 맞는 것을 수여한다고 합니다. 옷 한 벌일 뿐이지만 이 옷에는 80년의 전통과 최대 메이저 대회 우승자라는 영광이 깃들어 그 어떤 시상품보다도 의미가 크지요.
올 해 80회를 맞은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2006년 이후 최소 인원인 90인의 선수가 출전합니다. 어떤 선수들이 출전기회를 따냈는지 또 출전 선수들은 어떻게 선정되는지 먼저 알아볼게요.
PGA 마스터스 대회 출전 선수 & 관람 포인트 |
1. PGA 마스터스 대회 출전 자격
<출처: gettyimagesBank>
다른 PGA 대회들과는 달리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인비테이셔널 개념의 초청 대회입니다. 그렇다고 대회가 진행되는 '오거스타내셔널'에서 원하는 선수를 초대하는 것이 아닌, PGAtour에서 일정 기준을 선정하여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선수들을 선정하는 것이지요.
세계 랭킹 50위 안에 들거나 올 시즌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 전년도 마스터스 대회에서 공동 16위 이내에 들었던 선수,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 (US 오픈, 브리티시 오픈,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4위 이내,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출전 등 자격을 충족한 선수만이 참가할 수 있습니다. 올 해엔 90명의 대단한 기량의 선수들이 마스터스에 참가합니다.
2.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 선수
<출처: gettyimagesBank>
이름만 들어도 '느낌이 오는'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합니다. 아래는 1 Round에 출전하는, PGATOUR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선수들과 티타임의 일부 리스트입니다. (이는 현지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 1 ROUND
- 08:20 AM 스티븐 보디치(호주) 짐 허먼(미국)
- 09:51 AM 찰리 호프만(미국) 웹 심슨(미국) 크리스 우드(잉글랜드)
- 09:26 AM 리키 파울러(미국) 챙 진(중국) 잭 존슨(미국)
- 09:37 AM 제이슨 더프너(미국)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프리카공화국) 패트릭 리드(미국)
- 09:48 AM 폴 케이시(잉글랜드) 브라이슨 디챔버(미국) 조던 스피스(미국)
- 09:59 AM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 더스틴 존슨(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 10:43 AM 마크 레시먼(호주) 필 미켈슨(미국) 헨릭 스텐손(스웨덴)
- 11:05 AM 케빈 크리스너(미국) 브룩스 코엡카(미국) 아담 스캇(호주)
- 11:27 AM 안병훈(한국) 트로이 메릿(미국) 이안 우스남(웨일즈)
- 12:44 PM 브랜든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 이안 폴터(잉글랜드) 버바 왓슨(미국)
- 13:06 PM 제이슨 데이(호주) 어니 엘스(남아프리카공화국) 맷 쿠차(미국)
- 14:01 PM 빌 헤스(미국) 마틴 카이머(독일)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
눈에 띄는 선수들이 있으신가요? 현 세계 랭킹 5위이자 금번 PGA 마스터스에서의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리키 파울러는 중국의 챙 진, 미국의 잭 존슨 선수와 함께 이른 티오프를 앞두고 있네요.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는 폴 케이시, 브라이슨 디챔버 선수와 9시 48분 티오프를 예정하고 있으며 유일한 한국 출전자인 안병훈 선수는 트로이 메릿, 이안 우스남 선수와 조를 이루어 1라운드를 펼칠 예정입니다. 타이거 우즈는 몸 상태가 완전하지 않아 출전을 포기했다고 전했습니다.
아래 사진의 링크를 통해 PGATOUR 홈페이지에서 보다 자세한 선수들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www.pgatour.com>
3. PGA 마스터스의 3가지 관전 포인트
<출처: www.pgatour.com>
첫 번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 (Augusta National Golf Club)
이전에 블로그를 통해 '선수들도 두려워하는 악마의 홀'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자세히 보기) 악마의 홀들 중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의 '아멘 코스'를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이 곳은 본래 코스 개장과 함께 US오픈을 개최하고자 했던 곳이었는데 미국골프협회의 거절에 '그들만의 대회'인 인비테이셔널 형식의 대회를 열것이라 밝혔었다고 합니다.
이 곳은 마스터스에 출전하는 내노라하는 실력자들에게도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그린은 매우 짧고 미세해 '유리그린'이라고 불리며 코스 곳곳에는 거대한 나무와 워터 해저드가 군데군데 도사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아멘'을 외친다는 11번~13번 홀은 악명이 높습니다.
12번 홀은 짧은 파3이지만 코스 중 가장 지대가 낮아 바람의 영향을 많이 받는데다 그린 앞 쪽에 '래의 크릭(Rae's Creek)이라는 개울이 흐르고 있으며 그린의 뒤쪽에는 벙커 2개가 있어 온그린에 실패하면 공들이 가차없이 이 곳으로 빨려들어가게 되지요. 선수들이 이 홀을 어떻게 헤쳐나갈 것인지 지켜보는 스릴과 즐거움이 상당할 것 같네요. ^^
두 번째. 예측할 수 없는 우승자
<출처: www.pgatour.com>
마스터스 디펜딩 챔피언인 조던 스피스가 챔피언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데요. 얼마 전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발을 들인 제이슨 데이가 스피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우승자를 더욱이 점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로리 맥길로이는 이번 마스터스 우승을 통해 최연소 그랜드슬램 달성의 기록을 세울 수있기 때문에 더욱이 우승을 놓칠 수 없다고 하는데요. (연습 라운드에서는 홀인원을 할 정도로 좋은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PGA 전문가들이 이야기하는 마스터스 최고 우승 후보는 세계 랭킹 1~3위가 아닌 리키 파울러입니다. 현재까지 보기 비율이 가장 낮고 온그린 확률도 가장 높다는 이유에서였는데요. 파이널 라운드의 18홀이 끝나기까지 우승자를 전혀 예상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세 번째. 주목할 선수들
허리 부상 중인 타이거 우즈의 불참 소식에 천정부지로 솟구치던 티켓 가격이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는데요. 그의 활약을 짘보고 싶었던 분들은 새로운 선수들의 경기를 지켜보는 것도 재미거리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출처: golfzon.com>
비교적 무명(?)의 골퍼였던 짐 허먼(미국)은 '셸 휴스턴 오픈'의 우승으로 마스터스로 가는 막차에 올라타 어떤 경기를 펼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유일한 한국 선수인 안병훈은 지난 해 12월 마지막 주에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며 출전권을 확보했지요. 올 초부터 마스터스를 위한 연습을 톡톡히 해왔다고 하는데요. 이 선수들에게도 여러분의 골프 기운을 팍팍~! 보내주자고요!
PGA 마스터스 토너먼트는 4월 8일 (금) 오전 4시, 골프 채널을 통해 생중계로 시청하실 수 있어요. 골프존도 여러분과 함께 경기를 시청하며 모든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외치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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