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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스윙] 드라이버 로프트와 골프스윙

조니양 2016. 6. 21. 07:00

 

 

비거리 향상을 위해 드라이버 로프트는 몇 도를 선택하셨나요? 아니, 그 전에 자신에게 맞는 로프트 각도를 제대로 알고 계신가요? 로프트가 낮아야 비거리가 길다는 이야기를 듣고 로프트 각도를 선택했다면 다시 한번 체크해보는 기회를 가져보시길 추천하고 싶은데요.

 

로프트란 클럽 헤드의 페이스가 누워있는 각도를 의미해요. 이론적으로는 로프트가 낮아야 공의 스핀이 적고 비거리가 늘어난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럴까요? 오늘은 골프 스윙에 나비효과와도 같은 영향을 미치는 로프트 각도에 관한 선입견과 해답을 알려드릴게요. ^^

 

 

 

 

 

나의 스윙에 맞는 로프트를 찾자

 

  

1. 드라이버 로프트에 대한 오해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에 입문하던 시절, 보통 10도 이상에 드라이버 로프트를 선택하다가 어느 정도 실력이 안정되면 드라이버 로프트를 낮추는 것이 일반적인 선택입니다. 이런 선택은 비거리 향상을 위해서는 드라이버 로프트가 낮아야 한다는 선입견 때문이지요. 물론 이론상으로는 그렇지만, 비거리에는 단순히 로프트만 영향이 있지 않다는 것을 모두 알고 계시죠? 많은 전문가들은 로프트의 선입견에 의해 낮은 로프트를 고집하는 성향이 오히려 비거리 손실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고집하는 이런 전문가들의 의견은 프로골퍼들을 통해 증명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인 생각과는 달리 프로골퍼들은 비거리 향상을 위해 낮은 드라이버 로프트만을 고집하지 않는 다는 것이죠. 실제 프로골퍼의 경우를 살펴보며 각자에게 맞는 드라이버 로프트는 무엇일지 살펴볼까요?

 

 

 

 

2. 프로골퍼들의 드라이버 로프트

  

 <출처: worldgolfchampionships official site>

 

올해 3월 델 매치플레이에서 제이슨 데이는 장타실력을 뽐내며 대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우승과 동시에 세계랭킹 1위 자리를 탈환한 데이의 손에는 10.5도라고 명시된 드라이버가 들려있던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이 대회에서 제이슨 데이는 10.5도 로프트로 최대 381야드에 비거리를 기록했습니다. PGA투어 장타왕으로 불리우는 버바 왓슨 역시 7도 드라이버를 사용하다가 현재는 9도 드라이버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버바 왓슨은 로프트가 큰 드라이버를 사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는 골퍼로 유명하죠!


작년 PGA투어 노던트러스트오픈에 출전한 140여명의 선수 중 12도 로프트를 사용한 선수는 7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이들은 자신의 스윙스타일에 맞추어 드라이버를 선택했기 때문에 드라이버 로프트를 12도까지 늘려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는 체공 시간이 길어져야 공이 더 멀리 나간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알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봅니다. ^^

 

 

 

3. 스윙속도를 고려한 로프트 선택

    

 <출처: gettyimagesBank>

 

이제 로프트의 선입견에서 벗어나 내게 맞는 로프트를 찾는 일을 시작해보세요. 로프트에 따라 탄도와 스핀량이 변화하는 것은 분명 맞지만, 나의 스윙속도를 고려하지 않고 이론을 쫓는 것은 위험한 선택인 것 같아요.

 

 


 스윙 속도를 감안하여 적절한 로프트를 고르신다면 다음을 참고해주세요. 스윙 속도가 100mph 이상이라면 10도 이하, 80~100mph 사이는 10.5도, 80mph는 11도, 70mph은 13도가 적절한 로프트 각도입니다. 더불어 발사각과 볼스핀 양까지 고려할 경우, 발사각과 볼스핀 양을 늘이기 위해서는 로프트 각을 높이시고 줄이기 위해서는 로프트 각을 낮추면 됩니다.

 


스윙 스타일까지 고려하여 종합적인 판단을 원하시면 골프존마켓과 같은 가까운 골프용품점 또는 피팅샵에 방문해 진단받아보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요즘 출시되는 드라이버는 로프트를 변경하는 것이 용이한 편이니, 현재 사용하고 있는 드라이버의 로프트 변경이 가능하지요! 적절한 로프트 선택을 통해 비거리 향상되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