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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장타 욕심이 부르는 치명적 결과들

조니양 2016. 6. 24. 07:00


골프 닥터이자 아마추어 골퍼이기도 한 일본의 사이토 마사시는 지난 2008년 '골프가 내 몸을 망친다'라는 책을 출간하였습니다. 다소 자극적인 제목이지만 잘못된 선입견과 욕심으로 인해 몸에 나쁜 골프 습관을 버리도록 조언하는 내용을 담고 있지요. 특히 아마추어 골퍼들은 장타에 대한 환상으로 인해 나쁜 습관과 선입견을 가지기 쉬운데, 이번 기회에 장타 욕심이 야기할 수 있는 결과들에 대해 알아보고 나쁜 습관과 선입견을 버리도록 해보아요!

 

 

 

장타 욕심이 부르는 치명적 결과들

 

1. 비공인 클럽에 대한 욕심


  <출처: gettyimagesBank>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미국골프협회(USGA)와 영국왕립골프협회(R&A)는 클럽의 반발계수가 0.83이 넘는 것은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반발계수가 0.83이 넘는 클럽은 프로골프대외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비공인 클럽인 것이죠. 그렇지만 장타를 날리고 싶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반발계수가 0.83이 넘는 고반발 드라이버(비공인 클럽)에 대한 욕심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마치 이런 욕심을 자극하듯이 요즘 고반발 드라이버들이 앞다투어 출시되어 마치 당장 비거리를 늘릴 수 있을 거라는 환상을 자극하고 있죠.

 

안타깝게도 이는 잘못된 선입견이에요. 이론적으로는 반발계수가 높은 고반발 드라이버를 사용하면 비거리가 늘어나는 것이 맞지만, 여기에는 분명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점을 기억해주세요! 고반발 드라이버를 통해 비거리를 늘릴 수 있는 아마추어 골퍼들은 스윙 스피드가 90마일 이하만 해당된다고 해요.  자신의 스윙스피드가 90마일 이상이라면 근력운동이나 다른 방법을 통해 비거리를 늘리셔야 한답니다. 무어보다 단순히 장타 욕심으로 인해 고반발 드라이버를 사용하신다면 정확성과 방향성을 잃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고 하니, 반발계수에 대한 선입견은 이제 그만 안녕! 해주세요.


 



2. 고치고 또 고치는 잘못된 스윙자세


  <출처: gettyimagesBank>

 

장타 욕심으로 인해 가장 흔히 일어나는 일이 바로 잘못된 스윙자세입니다. 장타를 위해 스윙자세가 흐트러지는 순간 방향성과 정확성은 모두 잃게 되고 말아요. 즉 미스샷이 나온다는 의미이죠. 그렇게 해서 장타를 날린다 해도 결국 다시 자세교정을 해야 하니, 무의미한 일이 돼버릴 수도 있답니다.

 

장타를 위해 흔히 오버스윙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버스윙 역시 하체가 스윙스피드를 견딜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장타를 날릴 수 있어요. 잘못된 스윙자세로 장타를 날린다 해도 의미가 없다는 점 꼭 유념하셔야 합니다! 




3. 부상을 부르는 장타 욕심


  <출처: gettyimagesBank>

 

골팬 여러분들도 알고 계시듯이 잘못된 스윙자세는 부상과 연결되기 쉽습니다. 특히 장타를 위해 오버스윙을 하다가 뒤땅을 반복하기라도 한다면 골프엘보가 자주 유발될 수 있어요. 또한 어깨 회전은 함께 하지 않은 채 허리 회전을 과하게 하다 보면 허리 부상과도 직결된답니다. 이렇게 상체에 과도하게 힘이 들어간다면 견갑골 주변을 포함한 목에 까지도 무리가 될 수 있어요. 이외에도 장타 욕심이 가져올 수 있는 부상들은 너무나도 많이 있답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러한 부상들은 일상생활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지요.


장타를 날리는 것으로 유명한 골퍼들은 앞다투어 헤드스피드를 살려서 장타를 날린다고 말합니다. 이는 헤드스피드만 살리면 장타가 나올 것 같은 착각을 유발하지만 부상만을 유발할 수 있어요. 헤드스피드를 살리는 관건은 무리한 힘이 아닌 평소에 갖춰진 근력입니다.

 

 

정말 장타를 원하신다면 이러한 선입견들을 털어버리고, 근력운동을 위해 매일매일 으쌰으쌰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부상 없이 멋진 스윙으로 장타를 날리시길 조니양이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