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imagetoday.co.kr>
바람 부는 날, 필드에 살며시 놓인 공이 움직일 까봐 조마조마 하신 적 있나요?
아마도 누구나 한번씩은 막을 수도 없는 바람에 공이 흔들려 억울한 벌타를 받은 적이 있으실 텐데요,
골퍼들의 애끓는 마음을 속 시원하게 해줄 따끈따끈한 골프 룰 개정소식을 소개합니다! ^^
오매불망 기다렸던 골프 개정안
바로 얼마 전 모든 골퍼들을 활짝 웃게 할 개정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골프 규칙을 제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에서
벌타 규칙 개정안을 발표한 것이죠!
이제는 선수가 어드레스 자세를 취하는 도중 공이 움직여도 벌타가 부과되지 않는다고 하는데요,
더 좋은 것은 어드레스 자세에 대한 정의가 기존의 애매한 상태를 벗어나 훨씬 명확해졌다는 것!
지금까지는 선수가 클럽을 땅에 댄 채 공을 내려다보는 자세로 서 있는 것을 의미했지만
이제부터는 공의 앞이나 뒤쪽 지면에 클럽헤드가 닿으면 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것으로
간주가 된다고 합니다!
이젠 바람이 불어도 안심할 수 있겠죠? ^^;
이 밖에도 개정안 내용에는 꽤 관대해진 내용들도 들어가 있었는데요~
이전에 선수가 해저드에서 볼의 라이, 의도하는 스탠스나 스윙구역 등을 개선하지 못했던 것에서
선수가 벙커 해저드에서 샷 전에 모래를 다지는 것을 허용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티 오프 시간까지 선수가 오지 않으면 자동 실격되던 규칙도 수정되어
최대 5분간의 여유 시간이 주어졌답니다.
그러나 매치 플레이 형식의 대회에서는 1초의 시간도 넘기지 않고 꼭 시간을 지켜 주셔야 한답니다.
지각 시 첫 번째 홀 경기를 패한 것으로 간주가 되니 명심해 주세요 ^^;;
울상 짓던 선수들 환호성을 지르다!
<출처: imagetoday.co.kr>
개정 전의 골프 규칙에 따라 조금은 억울하게 ^^;; 벌타를 먹었던 선수들이 있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로리 맥길로이와 웹 심슨 선수입니다.
골프 천재 로리 맥길로이(22세, 북아일랜드) 선수는 지난 7월 디 오픈(브리티시 오픈)에서
어드레스 동작을 취하던 중 공이 선수의 실수와 관계없이 저절로 움직여 1벌타를 받게 되었고
웹 심슨(26세, 미국) 역시 지난 5월 취리히 클래식에서 같은 이유로 벌타를 받았죠
특히 웹 심슨 선수는 이 때문에 허무하게 우승에서 밀려나게 되어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골프 룰의 개정 소식이 발표 되면서 억울한 벌타를 받을 일이 없게 된 것!
이제 지난 경기의 억울함은 어쩔 수 없지만 앞으로는 더 멋진 경기를 볼 수 있겠죠? ^0^
이번 개정에 대해서 메이저 대회 3회 우승의 프로골퍼 파드리그 해링턴(40·아일랜드)도
선수들이 당연히 누렸어야 할 룰이라며 매우 기뻐하는 소식을 전했다고 합니다~!
매 대회마다 바람이 불면 혹시나 내 공이 움직이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싹 사라지니,
이번 개정 소식이 특히나 반가웠겠죠?
이제 필드에서 겪던 바람 수난기는 정말 안녕이라고 생각하니 미스터 골프도 너무나 기분이 좋은데요,
앞으로도 바람에 절대 쫄~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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