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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프로 골프선수들의 징크스는?

조니양 2012. 2. 27. 06:00


<출처: goflzon.com>


얼마 전 태국 LPGA투어 혼다 대회에서 청 야니 선수는 LPGA통산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 선수들에게 있어서 청야니 선수는 또 한 번의 징크스를 더해준 선수이기도 합니다. 이렇듯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에게는 징크스 아닌 징크스가 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그 징크스는 무엇일지 한 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출처: goflzon.com>


먼저,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전에서 우리나라의 유소연, 서희경 선수는 연장 접전 끝에 공동2위로 준우승을 하고 제시카 코르다 선수에게 우승을 내주게 되었습니다. 딱 한 타 차로 뒤진 우리나라 선수들은 아쉽게 대회 마지막 날에 우승을 넘기고 준우승을 차지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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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작년에는 이상하리만큼 준우승을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그 중 국내 골프팬들의 속을 많이 애태웠던 시기는 작년 8월 세이프웨이 클래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 대회에서는 첫째 둘째 날 단독 선두로 우승컵을 기대하게 했었지만, 대회 마지막 날 갑자기 공동 선두로 나온 수잔 페테르센(30. 노르웨이) 선수와 연장전에 들어가 결국 패배를 하고 말았지요. 이때는 저를 포함한 많은 국내 팬들이 LPGA통산 한국 여자프로골프 100승에 달성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아직까지도 많이 아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 하지만 LPGA에 출전을 하는 한국 여자프로 선수들의 준우승 징크스는 비단 이것이 끝은 아닙니.

 
 


<출처: goflzon.com>

 

작년 10월에는 LPGA 하나은행 챔피언십 골프 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며 국내 팬 2만여명이 갤러리가 되어 한국 여자프로골프 선수들의 100승 달성에 열렬응원했는데요, 최나연 선수는 청야니 선수에게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청야니 선수는 당시 2만여명이 넘는 한국 갤러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꿋꿋하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세계 여자 선수 넘버의 위상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날 대회에서도 마찬가지로 최나연 선수는 청야니 선수에 한 타를 뒤진 상태로 2위를 했지요.

 

 


<출처: goflzon.com>

  

그럼 준우승 징크스만 있냐구요?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 마음씨 착한 기부왕 신지애 골프 선수에게는 희한한 징크스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신지애 선수가 우승을 차지하는 대회마다 그 대회가 없어진다는 것인데요, 2008년 ADT 챔피언십과 2009년 3월에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그 다음해부터 똑같은 곳에서 대회가 열리지 않는 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어찌된 영문인지 자세히는 모르나 신지애 선수가 우승을 하면 대회는 폐막을 했다고 하는 군요. 그러나 이런 징크스는 2010년을 지나면서 신지애 선수의 부상과 활동기간을 잠시 멈췄던 시간에 자동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최나연 선수 같은 경우엔 대회 초반 성적이 우수하면 대회 마지막에 가서 우승을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정말 지켜보는 사람을 더 슬프게 만드는 징크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반대로 청야니 선수는 대회 초반에는 선두를 달리지는 않고 3~5위에 머물다, 대회 마지막 날 우승을 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고 합니다.

 


길고 긴 LPGA투어 역사 속에 징크스는 거시적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 소개해 드린 LPGA 여자 프로 선수들의 징크스 앞으로는 어떻게 깨질지 아무도 모른다는 것! 우리가 선수들 하나하나에게 열심히 응원 하고 많이 사랑해주는 것이 징크스를 깨는 최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앗참, 더불어 선수들의 다양한 징크스는 링크에서도 더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징크스 관련 기사 더보기)<<바로가기 그럼 미스터 존은 더 좋은 이야기와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 뵐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