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잘 치는 방법
많은 골퍼들을 지도하며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기초가 탄탄해야만 점차적으로 핸디캡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자신에게 맞는 스윙을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모든 스윙에는 공통적으로 갖추어야 할 기본 요소들이 있다.
투어 선수들도 스윙에 문제가 있거나 슬럼프에 직면했을 때 가장 먼저 체크하는 부분이 기초다.
특히 100타를 넘나드는 초보 골퍼들은 무엇보다 기초를 다지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1. 셋업을 가볍게 여기지 마라.
셋업의 중요성은 오래 전부터 프로들 사이에서 늘 지적되어 왔다.
1996년 트러디션대회가 시작되기 직전 잭 니클러스는 몹시 다급하게 자신의 코치인 짐 플릭에게 도움을 청한 적이 있다.
플릭에 따르면 잭은 "티에 서면 볼을 어디로 보내야 하는지 좀처럼 종잡을 수가 없어" 라고 했다는 것이다.
결국 연습장에서 5분간 잭이 볼을 치는 모습을 지켜본 플릭은 곧바로 잭의 얼라인먼트(Aligment),
즉 정렬상태가 타깃의 우측 20야드 지점으로 잘못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대회에 출전한 잭은 헤일 어원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와 같이 누구보다도 위대한 골퍼로 꼽히는 잭 니클러스도 자신의 경기에 해가 될 만큼
조준과 정렬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마추어 골프들은 스윙도 중요하지만 스윙의 기초가 되는 셋업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연습을 해야 한다.
2. 그립을 정확히 하라.
왼손가락을 이용하여 그립을 하되, 새끼손가락 가장 안쪽 마디에서 집게손가락 첫 번째 마디까지 그립이 잡히도록 각도를 맞춘다.
그리고 오른손을 그 위에 얹되, 오른손 엄지손가락의 두툼한 부분이 왼손 엄지손가락 위를 감싸도록 한다.
오른손 바닥은 타깃을 향하고, 두 손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에 의해 만들어진 V는 오른쪽 어깨를 가리키도록 해준다.
그립을 잡은 손의 압력은 가볍게 해주어 다운스윙 때 양 팔이 릴렉스 되도록 해준다.
그렇게 하는 것은 임팩트 때 클럽 페이스를 올바르게 돌려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백스윙 또는 다운스윙 초기에 그립을 조정하거나 두 팔이 경직된다면 워밍업 때 그립한 손의 압력을 적절히 조정해 주어야 한다.
3. 정확한 자세를 취하라.
등은 상대적으로 곧게 펴고 턱은 똑바로 세운 상태로 상체를 앞으로 굽힌다.
균형을 안정감 있게 취할 만큼 무릎을 굽혀 준다.
오른손이 왼손보다 아래쪽에 있기 때문에 오른쪽 어깨는 왼쪽보다 약간 아래로 내려오게 된다,
이 때, 양 팔은 어깨 아래로 곧게 내려준다.
4. 정확히 조준하라.
샷을 준비 할 때는 항상 중간 목표물을 설정해야 한다
볼과 타깃 라인 앞쪽으로 중간 목표물(갈색의 풀, 엉켜 있는 잔디 등)을 선택한다.
그런 다음 클럽 페이스가 곧바로 그 중간 목표물을 향하도록 하고, 몸(발, 무릎, 힙, 어깨)은 그에 평행이 되도록 정렬한다.
몸의 정렬상태가 정확히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해 스탠스를 취할 때 볼이 아닌 중간 목표물을 바라보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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