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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롯데 챔피언십] 별들의 전쟁에서 선방한 대한민국 여자 프로 골퍼들!!

조니양 2012. 4. 24. 07:00




빰빠라밤~! 지금 저는 흥분의 도가니랍니다. ^^; 바로 22일 일요일에 마무리 된 LPGA LOTTE 챔피언십 때문이지요! 총 상금이 무려 170만 달러( 196000만원)에 달했던 이번 대회는 그 동안 보기 어려웠던 국내외 여성 골퍼들, 그리고 주목 받는 슈퍼 루키들을 한 자리에 볼 수 있던 황금 같은 시간이었답니다. 쟁쟁한 선수들 사이에서 선전한 우리나라 골프 여전사들이 어찌나 뿌듯하던지요! 그럼 저와 함께 이번 챔피언십의 감동을 되새겨 볼까요? ^^

 

 

 

별들의 전쟁, 국내외 여자 골프 톱 랭커들 총 출동!

 

이번 롯데 챔피언십은 첫 회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회 규모와 상금이 어마어마한 탓에 내로라하는 여성 프로 골퍼들이 전부 하와이로 모였답니다. 특히나 LPGA 스타 골퍼들이 대거 출전했기에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요, 2012 LPGA KIA 클래식에서 우승한 청 야니, LPGA 입회 이후 우승과 준우승을 놓치지 않았던 폴라 크리머가 출전했답니다. 그리고 이젠 모르는 사람이 없는 골프스타 미셸 위도 함께 볼 수 있었지요. ^^

 

 


<출처: golfzon.com>


물론 국내 여자골퍼의 저력을 보여줄 태극낭자들도 총 출동! ^^ 출전선수는 대기만성형 골퍼 유선영 선수, 순수한 미소로 강한 카리스마를 뿜는 신지애 선수와 함께 미모와 실력을 겸비한 최나연 선수, 여고생 파워를 세계 무대에서 증명한 김효주 선수 등도 출전했습니다. 라운드 여기저기 골프스타들이 가득하니 브라운관만 봐도 흐뭇하고 뿌듯하더라구요. ^^

 

 

 

무서운 저력의 한국선수들, 롯데 챔피언십 상위권 점령!


혹시 케이블TV나 인터넷을 통해 이번 롯데 챔피언십 생중계를 지켜보신 분들이 계신가요? 저는 특히 그 동안 볼 수 없어 아쉬웠던 한국 여자 프로 골퍼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어 무척 좋았는데요, 그보다 더 좋은 것은 그들이 준수한 성적을 보여주며 골프 강국 한국의 위엄을 여실히 보여주었다는 사실입니다. 1위를 내주어 아쉬움이 남지만, 상위 15위 내에 우리나라 선수가 4명이나 올라 있다는 점은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답니다! ^^

 

 


사실 세계 랭킹 1위인 청 야니 선수가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던 것과 달리 부진을 겪으며 10위에 머물렀는데요. 이에 비해 우리나라 유소연(22, 한화) 선수는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답니다! 더불어 신지애(24, 미래에셋) 선수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7위를 기록했구요. 프로보다는 아마추어가 익숙한 여고생 김효주(17, 대원외고) 선수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12위에 올랐습니다. 아직 여고생인 김효주 선수와 세계랭킹 1위인 청야니 선수의 순위가 단 2위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골프의 밝은 미래를 예견해보게 합니다. 장기적으로 볼 때 한국 골프의 안정성과 잠재력까지 한 번에 보여준 멋진 경기였답니다.

 

 

 

미야자토 아이와의 맞대결, 이미나 안타까운 준우승

 

<출처: golfzon.com>

 

최종우승자는 미야자토 아이 선수에게 돌아갔는데요, 미야자토 아이 선수의 우승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결과였답니다. 점점 단독 선두로 올라서는 미야자토 선수의 행보에 다른 선수들은 긴장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엎치락뒤치락 1위를 노리는 신경전이 계속되는 동안 이미나 선수는 경기 흐름을 잃지 않으려 노력했고 차분히 최선을 다했습니다.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이 선수의 뒤를 꾸준히 쫓아 공동 2위에 머무른 것이지요. ^^

 

 

 

이미나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 더블 보기 1개를 기록했는데요, 만약 선두권의 치열한 다툼이 없었다면 충분히 우승을 기대해 볼만한 깔끔한 성적이었습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이미나 선수는 아자하라 무뇨즈(스페인)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랐구요. 꾸준히 앞만 보고 달려 1위 다툼 중인 선수들을 제치고 2위에 안착한 그녀의 뚝심 있는 플레이가 빛을 발한 것이죠! ^^

 


 

아쉽게도 롯데 챔피언십의 초대 여왕은 미야자토 아이선수에게 내주고 말았지만, 멀리 내다본다면 이번 경기가 우리나라에게 손해보다는 이득을 많이 가져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1위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지만 국내 골프의 성장 가능성과 잠재력을 세계에 여실히 보여주었기 때문이지요! 특히 올스타전이라는 별칭이 있기도 했던 롯데 챔피언십에서 상위권에 4명이나 되는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증거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순위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간 롯데 챔피언십! 우리 여자 프로 골퍼들이 남은 LPGA 시즌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