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골퍼가 골프에 집중 할 수 있게 플레이를 돕고 조언을 하는 사람
캐디의 역할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해서
프로골퍼들은 캐디의 능력뿐 아니라 그들과의 관계도 중요하게 여기는데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그의 캐디 윌리엄스의 관계만 보아도 알 수 있죠!
<출처: golfzon.com>
윌리엄스와 타이거우즈
최근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12년 동안 함께 동고동락 했던 캐디 윌리엄스와 결별하며 골프계의 핫 이슈가 되었는데요.
기껏 해 봤자 골퍼와 캐디의 관계 아냐? 뭐 맘에 안 맞으면 결별 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윌리엄스는 우즈를 만나기 전 과거 자신과 함께 수년간 동고동락한 골퍼에게 결별 당했는데 그 이유가
“너무 친해져서 불편하다.”라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알쏭달쏭 애매모호한 프로골퍼와 캐디와의 우정!
타이거 우즈와 윌리엄스의 12년간의 러브(?)스토리를 함께 알아보아요^0^*
Chapter 01. 골프 황제와 베테랑 캐디의 만남
윌리엄즈와 우즈의 인연은 1999년 3월 부터였습니다. 당시 우즈는 '콧수염 캐디' 마이크 코완과 갈들을 빚은 끝에 결별한 뒤 스윙코치 부치 하먼의 소개로 읠리엄스를 만나게 외었는데요~
우즈는 면접 뒤 윌리엄스를 즉시 채용할 만큼 매우 마음에 들었다고 합니다.
"골프 치는 것보다 캐디가 더 재미있다." –윌리엄스-
뉴질랜드 출신의 읠리엄스는 6세 때부터 고양 웰링턴의 골프장에서 골프백을 멨습니다.
10세 때 주말마다 캐디로 36홀을 돌곤 했고, 일이 끝나면 밤늦게까지 공을 칠 만큼 열정적인 꼬마였는데요~
13세 때 핸디캡 2의 실력을 갖췄지만 "골프 치는 것보다 캐디가 더 재미있다."라며 15세 때 아예 고교를 중퇴하고
유럽으로 건너가 본격적으로 프로 캐디의 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어린 나이부터 골프를 치던 골프황제인 우즈와 어려서부터 캐디로 잔뼈가 굵어진 윌리엄스는
'궁합'이 매우 잘 맞았지요. 마음 맞는 친구를 만나는 것도 어려운데!
성장과정부터 성격까지 너무 잘 맞는 이 둘은 운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죠??
Chapter 02. 까친한(까칠하고 친절한) 윌리엄스
윌리엄스는 늘 사람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우즈를 보호하기 위해 우즈에게는 과도한 친절을 다른 사람에게는
까칠한 행동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한번은 우즈의 스윙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취재진의 카메라를 빼앗아 내던지는 행동을
한 적도 있고, 우즈의 사진을 찍던 갤러리의 카메라를 빼앗아 연못에 던져 버린 적이 있답니다.
‘우즈를 싫어하는 9가지 이유’
한 때 골프팬들 사이에서 ‘우즈를 싫어하는 9가지 이유’가 돌아다닌 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는 너무 완벽해서 싫다.
이미 넘칠 만큼 우승했다 뿐만 아니라, 군기반장 캐디가 너무 무서워서 싫다는 이유도 있었다고 합니다.
우즈 만큼 유명한 윌리엄스의 포쓰(?)은 취재진은 물론 골프팬들까지 벌벌 떨게 만들었다죠^0^
그만큼 타이거 우즈를 생각하는 윌리엄스의 우정은 매우 컸고, 우즈도 2005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그의 결혼식에
직접 참석하고 오프 시즌에는 카레이서로 뛰는 윌리엄스를 직접 응원하는 등 친밀한 관계를 과시했습니다.
우즈가 메이저리그에서 14차례 우승을 차지하는 동안 윌리엄스는 13번이나 함께했고,
그래서 이번 우즈의 결별선언이 윌리엄스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을 겁니다.
Chapter 03. 그들의 우정은 여기서 STOP
"우즈의 말에 동의하지 못하겠다." "나는 지금 충격에 빠진 상태"…
우즈는 21일 변화의 시간을 가져야 할 때라며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윌리엄스와의 결별을 알렸지만,
윌리엄스는 "우즈의 말에 동의하지 못하겠다."라며 "나는 지금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우즈의 아버지가 세상을 떠났을 때도 윌리엄스는 그의 옆에서 그를 위로해 주었고, 그가 우승하여 트로피를 들고
기뻐할 때도 그의 옆에서 자신의 일인 마냥 기뻐했습니다.
희로애락을 함께 해온 이 둘의 우정은 여느 프로골퍼와 캐디의 관계 중 으뜸일 것입니다.
"윌리엄스는 매우 긍정적이며 항상 나를 즐겁게 만든다.”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는데요. 두 사람의 결별은 당사자들뿐 아니라, 골프팬들의 아쉬움도 크겠죠???
최근 우즈가 부상때문에 대회에 줄전하지 못하는 동안 아담 스콧(호주)의 캐디를 맡았던 윌리엄스는
"아담의 캐디를 하면서 새로운 곳에 눈을 뜨게 됐다."라고 말해 스콧과 계속 호흡을 맞출 것임을 암시했는데요.
우즈도 윌리엄스의 후임을 정했다는 기사가 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이렇게 정리가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최근 골프계의 핫 이슈 골프 황제와 베테랑 캐디의 결별,
그리고 그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이 영화 같은 이야기가 여러분들도 재미있어 하셨으면 좋겠네요^^
앞으로도 골프계의 핫 이슈는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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