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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신지애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올린 킹스밀 챔피언십을 기억하고 계신가요? 당시 경기에서 신지애 선수는 폴라 크리머 선수와 1박 2일 동안 연장 9차전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친 후 우승을 차지했었지요. 골퍼들에게 고도의 집중력과 정신력을 요한다는 골프 연장전! 보통의 스포츠와는 그 방식이 조금 다르다고 하는데요, 과연 골프의 연장전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미스터 존과 함께 알아 보아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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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골프 연장전의 규칙은 대회마다 다르게 적용된답니다. ^^ 대부분의 대회에서는 18번 홀에서만 끝까지 연장을 치러 승자를 결정짓는 서든데스(sudden death) 방식을 적용하는데요, 서든데스 방식이란 임의로 한 홀을 지정해 그 홀에서 스트로크 수가 제일 낮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방식이랍니다!
하지만 신지애 선수와 폴라 크리머가 연장 8번째 홀을 마치고 연장 9차전에 16번 홀로 옮길 것을 논의했던 것처럼, 18번 홀에서 승부가 나지 않으면 주최측과 선수의 합의 하에 다른 홀로 옮기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또, 처음부터 몇 개 홀을 오가도록 규정을 설립한 대회도 있습니다. 재미교포 존 허가 지난 2월 정상에 올랐던 PGA 투어 마야코바 클래식이 대표적인데요, 당시 존 허는 18번 홀과 10번 홀을 오가며 연장전을 펼치며 8번의 연장 끝에 로버트 앨런비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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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는 반대로 18홀을 모두 쳐서 승자를 가리는 경우도 있답니다. US여자오픈이 바로 이 경우이지요. 1998년 맨발의 투혼을 보여주었던 박세리 선수가 당시 진행했던 연장전 방식도 18홀을 모두 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답니다. 당시 박세리 선수는 4라운드에서도 시리폰과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는데요, 18홀을 모두 진행해도 승부가 나지 않자 3개홀 연장을 더한 끝에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답니다. ^^
하지만 US여자오픈도 2005년부터는 연장전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그 방법은 16~18번 홀의 스코어를 합산하여 승부를 가리는 방식인데요, 지난해 유소연과 서희경 선수의 맞대결로 눈길을 끌었던 대회 연장전 역시 이와 같은 방식으로 승자를 가렸답니다. 하지만 이렇게 3개 홀의 스코어 합으로도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에는 다시 서든데스로 승부를 가린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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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방법으로는 18번 홀에서 서든데스 방식으로 연장전을 치르는 대신, 계속해서 홀 컵의 위치를 바꾸는 경우도 있습니다. 9차 연장 접전이 펼쳐진 2009년 KLPGA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는 이처럼 홀 컵의 위치를 바꿔가며 18번 홀에서만 연장전을 치르기도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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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연장전이 아무리 길어도 승부는 나는 법! 최장 연장전 기록은 11홀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PGA와 KLPGA투어에서 동일하게 한 차례씩 나왔다고 합니다. 먼저 1949년에 치러진 PGA투어 모터시티 오픈이 그 첫 번째인데요, 캐리 미들코프와 로이드 맹그럼은 11번째 연장전을 치러도 승부가 나지 않았답니다. ^^; 결국 어둠이 깔리면서 공동 우승 결정에 동의를 했다고 하네요.
KLPGA 투어의 11홀 연장전을 기록한 선수는 서아람 선수와 강수연 선수랍니다. 긴 연장전 끝에 서아람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는데요, 당시 방송사의 녹화 테이프가 바닥나 하마터면 경기를 중계하지 못할 뻔 했다고 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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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연장전을 치르는 방식도 참 다양하죠? 하지만 단 한번의 실수도 패배로 직결되기 때문에 보는 선수들은 피가 마를 지경이라고 합니다. ^^; 필드 위에서 결정되는 단 한번의 승부를 위해 언제나 노력하는 많은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내고 싶어지네요. 그럼 미스터존은 내일도 재미있는 골프 얘기로 찾아올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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