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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캐디처럼 그린 라이를 읽는 다섯가지 TIP

조니양 2013. 4. 5. 06:00

 

 

골팬 여러분은 라운드를 하면서 가장 두려운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아시나요? 장타자? 아이언 샷을 정교하게 구사하는 골퍼? 아닙니다. 바로 퍼팅을 잘하는 골퍼예요! 아무리 버디 찬스, 이글 찬스가 와도 넣지 못하면 소용이 없기에 '드라이버는 SHOW, 퍼터는 MONEY'라는 말이 생겼을 정도이니까요~ ^^;

 

 

 

 

하지만 퍼팅을 공략하는 길은 그리 녹록치 않죠? 드라이버나 아이언처럼 샷의 동작이 많은 것도 아니고, 비거리에 스트레스 받을 일도 없는데 퍼터만 잡으면 작아지는 이유는 분명 그린 라이의 탓도 있습니다. 흔들림 없는 멋진 퍼팅 폼을 익혔더라도 그린 라이를 읽지 못하면 말짱 꽝! 오늘은 조니양과 함께 그린 라이를 읽는 다섯 가지 TIP에 대해 알아보도록 해요~

 

  

 

 

 

 

 

 

1. 그린 라이를 읽을 때는 먼저 볼 뒤에서 홀을 향해 읽자!

 

그린의 곡면을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몸을 최대한 낮게 숙이고 보는 것이 좋다는 사실은 잘 알고 계실 거예요. 하지만 곡면이 완만한 경우에는 라이를 파악하기가 좀처럼 쉽지 않은데요~ 이 때는 볼 뒤에서 홀 방향을 보았을 때 주변에 무엇이 위치해 있는지를 살펴 봅니다. 이를테면 볼에서 홀 너머로 물이나 배수구가 위치해 있다면 볼에서 홀 컵까지는 내리막 라이일 것으로 추측 할 수 있겠지요. 반대로 볼에서 홀 너머로 산이 있다면 볼에서 홀 컵까지는 오르막 라이일테구요.

 

 

 

 

2. 그린 주위를 걸으며 상태를 점검하자!

 

그린 위를 걷거나 서 있을 때에도 감각을 최대한 살리도록 합니다. 바른 자세로 홀을 향해 걸을 때 다리 근육에 감각을 집중하면 오르막을 걷고 있는지 내리막을 걷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또한 그린에 발이 닿는 촉감이 딱딱하게 느껴진다면 빠른 그린, 물렁하게 느껴진다면 느린 그린이라 예상 할 수 있어요. 처음에는 구분하기 어렵지만 경험이 쌓일수록 감을 잡기가 쉬워진답니다.

 

 

 

 

3. 퍼팅 라인에서 잔디의 밝기를 살피자!

 

혹시 퍼팅 라인에 섰을 때 잔디가 빛나거나 혹은 어둡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잔디의 밝기는 단순히 날씨나 그림자의 영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린이 빠르고 느린지, 볼이 휘어지는 폭, 즉 브레이크가 많은지 적은지를 판가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거든요.

 

퍼팅 라인을 따라 잔디가 반짝거리며 빛이 나거나, 홀 반대편에서 볼을 보았을 때 잔디가 어두워 보이면 순결에서 퍼팅하고 있는 것입니다. 순결에서는 그린이 빠르며 브레이크가 더 많아요. 반대로 퍼팅 라인을 따라 잔디가 어둡게 보이거나, 홀 반대편에서 볼을 보았을 때 잔디가 반짝거리며 빛이 나면 역결에서 퍼팅하고 있는 것입니다. 역결에서는 그린이 느리고 브레이크가 더 적어요.

 

 

 

 

4. 그린이 빠를수록 브레이크를 더 많이 고려하자!

 

오르막 경사가 심하거나 느린 그린일수록 볼은 강하게 치기 마련이죠? 때문에 공이 홀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적어서 브레이크도 정도도 적습니다. 반면 그린이 빠르면 볼을 더 약하게 치게 되고 볼이 홀에 도달하는 시간이 길어져 브레이크가 더 많아질 수 있어요. 그러므로 빠른 그린일수록 브레이크를 더 많이 고려해야 해요!

 

 

 

 

5. 먼저 퍼팅 하는 동반자의 볼을 주시하자!

 

'명이 길을 가면 반드시 그 중에 스승이 있다'라는 말처럼 세 명이 퍼팅을 하면 반드시 그 중에 그린 라이에 대한 답이 있습니다. ^^; 동반자의 볼을 잘 주시하면 홀 주변에서의 변화와 브레이크에 민감한 지점을 감지할 수 있거든요. 또한 볼이 홀을 지나갔을 경우, 이 라인은 다음 퍼팅 시 그린과 속도를 읽는 아주 귀중한 단서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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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출처  academy.golfz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