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나상욱 선수를 만나 장타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그에게 투어선수들이 장타를 치는 비결을 물었더니 ‘밥만 먹고 운동을 해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농담처럼 한 말 같지만 그가 말한 운동이란 바로 체련단련이었다. 그는 좋은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수시로 스트레칭을 하고 비거리를 늘리기 위해 근육단련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톱 클래스 선수들도 경기력 향상을 위해 몸 만들기에 주력한다. 그런데 정작 일반 골퍼들은 스윙에 신경 쓸 뿐 체력단련에 소홀하다. 30년 전만 해도 프로골퍼들 역시 체력단련에 힘쓰지 않았다. 오늘날에는 시합장마다 체력 단련실이 구비돼 있고 운동기구가 있는 이동식 버스가 제공된다. 체력단련의 중요성은 처음 PGA시니어 투어에서 시작됐다. 이후 일반 투어로 확장됐다. 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