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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이야기] 골프는 운까지 따라줘야 한다? 재미있는 골프와 운(Luck) 이야기!

조니양 2014. 10. 10. 07:00




골프를 치기 좋은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골팬 여러분들도 여름보다 필드를 더 많이 즐기고 있나요? 동료와 라운드를 즐기거나 투어를 뛰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다가 "와~ 운 좋네!", "이번엔 운이 안 따라줬어"라고 말하는 경우가 꽤 있는 것 같아요. 3, 4위 정도로 뒤쳐지던 선수가 후반에 갑자기 홀인원을 만들어 우승컵에 입을 맞추는 경우도 있죠.

볼에 발이나 날개가 달린 듯한 움직임을 볼 때가 종종 있는데, 정말 골프에서도 운이 작용하는 걸까요? 선수들의 억세게 운 좋은 모습들! 모아봤습니다.



 재미있는 골프와 운 이야기



경기 중 파블로 마틴 선수의 샷이 물에 빠지지 않고 다리를 건너가는 모습입니다.

이 당시 뒤를 바짝 추격하던 다른 선수들을 제치고 한 타 차이로 우승을 했다고 해요. 지난 2008년 미국에서는 통계 전문가들이 모여 PGA 투어 경기만을 분석한 결과 경기당 평균 9.5타가 운에 의해 좌우 된다는 결고를 내놓았습니다. 대회가 4라운드로 진행되는 것을 생각하면 18홀 경기 당 2.5타를 말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3타 이내의 차이로 승자가 결정되니 사실상 거의 운에 의해 좌우된다고 말 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눈 뜨고도 믿을 수 없다는 말이 이 상황을 두고 한 말일까요?

그린 끝에 멈춰섰던 공이 홀컵에서 잡아 당기는 것 마냥 빨려 들어가는 모습이 신기하죠? 일명 '딱정벌레가 옮겨준 샷'이라고 불린다고 하네요.




선수 자신도 헤저드로 빠진 줄 알고 실망했던 볼이 자세히 보니... 다시 살아났어요!!




일명 '물 수제비 샷'이라고 불리는 이 스윙은 PGA 선수가 물 수제비 후 볼을 한 번에 넣으면서 더 화제가 되었는데요. 최정상급 선수들이 모이는 마스터스의 연습 라운드에서 선수들이 종종 볼을 물 위로 뛰어 그린으로 다시 오르게 하는 묘기를 선보이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이 샷은 더이상 운이 아니라 하나의 기술로써 연구되기도 했는데요.

골프다이제스트에서는 물수제비를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으로 클럽을 20도로 접근시켜 100Km 이상의 속도가 나게끔 10도 각도로 볼을 치는 것이 좋다고 분석까지 했었죠^^




역대 가장 운이 좋았던 럭키 골퍼는 1984년 HALE IRWIN 선수입니다! 후반부에 접전을 펼치고 있는 중에 해변으로 날아가던 볼이 통통 튕겨 페어웨이로 들어온 후 다음 샷에서는 그린 끝으로 날아갈 뻔 하던 볼이 깃대를 맞아 홀컵 옆에 떨어지는 두 번의 행운이 연달아 일어나면서 역전 우승을 거머 쥐었답니다.




<출처: utoimgae.com>


스윙이 계속 잘 되다가도 갑자기 안 맞고, 안되다가도 뜬금없이 버디, 홀인원을 안겨주며 골퍼들을 들었다 놨다 하는 골프는 우리의 인생과도 닮아 있는 것 같습니다. 운도 좋지만 그것만 바라기 보다는 끊임없는 노력과 연습으로 더 멋진 샷을 만들어 내는 것이 더 좋겠죠?

운도 실력도 모두 따라서 즐겁고 행복한 골프를 하는 골팬 여러분들이 되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