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이야기] 멀리 치려면 골프를 느리게 즐겨라!

'빠른 백스윙을 하는 사람치고 플레이를 잘하는 사람 없다'는 잭 니클라우스가 남긴 명언인데요. 이 말은 비기너, 고수 모든 이에게 해당하는 말이죠. 느림의 미학. 골프는 느리게 하는 스포츠입니다!

느리게 하는 골프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해볼까요?

골프는 느림의 미학

<출처: utoimage.com>

가끔 대회를 보고 있으면 '스윙이 느리다', '너무 힘 없이 친다'는 느낌을 받는 프로들이 있는데요. 하지만 그런 프로들을 보고 있으면 반전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죠. 힘을 하나도 안 들인 듯 천천히 치는데 주말 골퍼가 온 힘을 다해 스윙하는 것보다 더 잘날아가다니..

'느리게 하는 스윙' 정확히 말하자면 '느린 백스윙'은 아마추어들이 굿샷을 날리기 위해 더욱 필요한 부분인데요-

프로골퍼들은 많은 연습을 통해 빠른 스윙으로도 정타를 칠 수 있지만 아마추어들 중에 빠르고 급한 스윙에 정타를 칠 수 있는 사람은 드물어요. 프로에 비해서는 연습량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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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로 스윙 스피드를 빠르게 한다고 해서 거리가 많이 나가고 골프를 잘 치는 것은 아니랍니다. 리듬있는 스윙으로 임팩트 때 적절하게 힘을 실어주면 자기 능력에 따라 최대한 거리가 나게 된답니다. 여기에 한 가지 더 보태자면 근력과 유연성 등 자신의 한계를 알고 거기에 맞는 스윙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요. 이렇게 자신의 스윙을 찾게 된다면 거리를 손해 보지 않으면서 정교한 샷을 할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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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를 치면서 '타이거 우즈', '로리 매킬로이'를 상상하며 빠르고 강한 스윙을 하고 싶어하는 골퍼들에게는 이렇게 느리게, 여유있게 하는 스윙이 답답할 수도 있지만 골프에서 '느림의 미학'을 강조한 프로들도 많은 만큼 골프의 정점은 '느리게'하는 것이랍니다.

느린 백스윙은 천천히 여유있게 스윙을 시작해 온 몸을 제어하고 힘을 응축하는 과정인데요. 느린 스윙을 할 수 있는 골퍼는 스윙을 아무리 빠르게 해도 자신의 스윙 궤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고 해요. 지금 천천히 스윙을 해보면 알 수 있는데요- 백스윙을 할 때 온 몸의 각 부분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자연스럽게 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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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급하게 백스윙을 하는 골퍼일수록 느리게 하는 스윙과 실제 스윙의 차이가 큰데요. '느림'을 강조하는 것은 그저 '천천히'하라는 의미가 아니라는 점!! 느림을 강조하는 것은 가장 효율적인 스윙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요.

아마추어들이 느린 백스윙을 실천하기엔 어려움은 있을 수 있는데요. 쉬운 방법을 하나 알려드리자면 바로 스윙 할 때 백스윙 톱에서 한 박자 쉬었다가 다운 스윙을 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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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윙 템포 살리는 비결!

바이런 넬슨은 "백스윙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다운스윙을 시작해서는 안된다"고 스윙의 템포와 여유를 강조했었는데요.

백스윙을 한 뒤 잠깐이라도 시간을 가지라는 말이죠. 스윙이 빠르면 백스윙이 완료되기도 전에 다운 스윙에 들어가게 되지만 백스윙 톱에서 잠깐 멈추게 되면 백스윙과 다운스윙 동작이 분리되면서 스윙 전체의 템포가 좋아지고 다운스윙을 느리게 시작해 임팩트 순간에 최대의 파워를 낼 수 있답니다.

물론 여기에 정타를 치면서 비거리 증대는 플러스 요인이겠죠^^?

멀리 치기 위해  급하고 빠르게 스윙을 하는 골퍼라면 리듬있는 스윙을 하기 위해서 멀리 보내야겠다는 강박감은 버리고 방향성과 일관성을 염두해 가능한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스윙을 한다면 원하는 거리만큼 나간답니다!

이번에는 골프, 조금 느리게 즐겨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