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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피치샷 마스터하기! 어렵지 않아요~

조니양 2012. 6. 14. 07:00


<출처: imagetoday.co.kr>

 

골프 연습에 한창 매진한 후에 필드에 나가면 나타난다는 증상, 그 이름은 바로 내 머릿속의 지우개’! 그린을 한 방에 공략할 필살기를 연습해서 필드에 나가면 정작 그린에 올리기만 하자는 목표로 멍하니 골프 클럽만 휘두르곤 하는데요, 아마 이런 증상은 여러분들도 한 번 이상은 겪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 아무리 연습을 해도 실전에 서면 지우개로 지우듯 기껏 익혀 놓은 골프팁들은 모두 다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이죠. 공감하신다면 아래 손가락 클릭! ^^


 

사실 이렇게 실전에서 혼란스러워 하게 되는 이유는 대부분의 아마추어 및 주말 골퍼들이 한 방을 노리기 때문입니다. 사실 시원한 스윙 한 방을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와 위치의 지점까지 공을 옮기는 어시스트 역할의 샷들이 반드시 필요한데요, 오늘 알려드릴 피치샷도 바로 어시스트 샷이랍니다. 피치샷은 마운드가 있어 칩샷이나 퍼팅이 불가능한 경우이거나, 볼이 놓인 라이가 좋지 않은 경우, 앞에 놓인 장애물을 넘겨야 하는 경우, 런을 줄이고 홀 근처에 볼을 바로 멈추게 하는 경우 등 필드에서 만능열쇠가 되는 것이죠. 좋은 어시스트로 그린을 공략할 수 있는 피치샷 마스터 팁! 지금부터 한 번 자세히 알아볼까요?

 

 

 

피치샷, 힘과 거리만 기억하라

 

<출처: imagetoday.co.kr>

 

피치샷과 같은 짧은 샷을 구사하기 위해서는 힘과 거리의 조절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많은 골퍼들이 스윙 크기로 거리 조절을 하는지라 거리가 짧다고 해서 백스윙 크기를 너무 줄이는 경우가 많답니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볼을 띄우기가 쉽지 않죠. 그렇다고 풀 스윙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이럴 땐 피니시 때 그립을 왼쪽 주머니에 집어 넣을 듯한 스윙 크기로 진행한다면 적당한 거리를 낼 수 있답니다.

 

 

  

이 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스윙의 일관성입니다. 아무리 적당한 스윙 크기로 팔 힘을 조절해 스윙을 한다고 한들 일관성이 없어 매 스윙 시도마다 변화가 생긴다면 이는 필드에서 스스로 무덤을 파는 일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스윙을 일관되게 구사할 수 있게 되었을 때 힘 조절을 통해 거리를 맞추게 되면 이상적인 피치샷을 구사할 수 있답니다.

 

 

 

더불어 스윙 크기는 일관되게 하며 9, 피칭웨지, 샌드웨지로 거리를 조절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가까운 거리는 피치샷의 스윙을 느리게 해 임팩트 강도를 약하게 하고, 먼 거리는 스윙을 좀 더 빠르게 하여 임팩트를 강하게 만들어 주면 조절이 가능합니다. 또한 몸의 긴장도를 풀어주어 팔로만 스윙하게 되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거리 조절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클럽을 짧게 잡고 미스샷을 조심하면서 코스 전체의 지형과 시간을 생각하는 것이 좋답니다.

 

 

 

퍼올리는 느낌은 NO! 팔과 몸이 함께 움직이는 부드러운 스윙!

 

<출처: imagetoday.co.kr>

 

종종 필드에 나갔을 때 동료가 스탠스와 클럽 페이스를 마구 오픈한 상태로 셋 업을 하는 경우를 자주 보셨을 텐데요, 이는 앞에 놓인 장애물을 피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서 십중팔구 퍼 올리는 스윙을 하기 위한 것이지요. 클럽의 로프트를 망각하는 전형적인 실수 사례랍니다. ^^; 매우 짧은 샷을 시도한다면 더 낮게 그립을 잡아야 합니다. 그립을 짧게 잡으면 거리와 방향을 컨트롤하기 쉬워지거든요. 여기에 스탠스를 약간 오픈하고 샷을 시도하면 훨씬 더 자연스러워진답니다.

 


 

이 때 스탠스를 오픈한 후 팔과 몸이 함께 움직이도록 스윙하는 것이 피치샷의 키 포인트! ‘오픈 스탠스를 취하는 정확한 방법을 설명드리자면, 먼저 발과 엉덩이 부분을 벌리고 서는 것이 기본입니다. 이 때 중요한 것은, 발과 엉덩이만을 오픈하고, 어깨는 목표 방향과 스퀘어를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모든 신체 부분을 오픈하면 클럽이 아웃사이드를 향하면서 정확성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죠. 따라서 1) 어깨를 직각으로 유지한 후 2) 무게 중심을 앞발에 싣고 3) 무릎을 살짝 굽히면서 4) 볼을 아래로 쳐내는 순서로 피치샷을 연습해보시기 바랍니다. ‘멀리가 아닌 적당히가 필요한 동작이라 준비 자세부터 정확해야 한답니다.

 

 


이렇게 오픈 스탠스의 자세로 스윙하게 되면 손목을 많이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큰 근육을 이용한 몸동작이 필요하답니다. 이 동작이 몸에 잘 익지 않으신다면 몸에 수건을 두르고 연습을 해보세요. 몸에 수건을 두른 채 스윙을 하면 수건 때문에 팔과 상체가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몸이 따로 움직이게 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방지할 수 있답니다. 수건이 바닥에 떨어지지 않도록 연습하다 보면 좀 더 수월한 스윙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지면과 평행한 스탠스! 어깨까지 신경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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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치샷은 마치 물수제비를 뜨듯 공이 잔디 위를 건너 다니는 느낌을 주지만 사실상 하나의 작은 스윙입니다. 때문에 클럽페이스를 오픈하면 더 쉽게 클럽페이스를 회전시킬 수 있지요. 하지만 테이크백을 할 때 오른쪽 팔꿈치를 몸 앞쪽에 두면 클럽 헤드를 몸(스윙 궤도 라인) 안쪽으로 들어 올리거나, 팔과 클럽 헤드가 몸보다 한참 앞쪽에 위치하게 되어 미스샷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허리 높이까지 테이크백을 했을 때 클럽이 지면과 평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여러 번 연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지요.

 


 

프로선수들은 피치샷을 시작하기 전에 스윙 감각부터 기른다고 합니다. 만약 끊임없이 한 방을 위한 스윙 연습 중이신 분들이 있다면, 이제 피치샷으로의 도전을 시작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하나의 작은 스윙만으로도 지금껏 갈고 닦아온 한 방을 보여줄 절호의 기회를 만들 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전해드린 팁을 바탕으로 오늘부터 연습해보는 것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