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R 양기욱의 골프 불편한 진실] 뿌려라? 던져라?
"허리 숙여!" "뿌려야지!" "가볍게 던지란 말이야!" 여기가 밭인지 논인지 골프장인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레슨프로나 상급자들이 많이 하는 조언 중에 '뿌려라, 던져라'는 말이 있다. 클럽을 손에서 놓으라는 말이 아니라 느껴야 한다는 뜻이지만 아마추어는 도통 알 수 없는 느낌이다. 문제는 그 탓에 잘못된 스윙을 한다는 데 있다. 뿌리고, 던지는 동작을 의식하면 몸이 따라가게 되고, 손목도 풀리게 돼 아웃-인 괘도가 만들어진다. 또 지나치게 팔을 펴는 동작을 하게 돼 공이 밀리는 현상이 나타난다.
간단히 이렇게 해보자. 빈 스윙으로 클럽을 최대한 끌고 들어와 왼쪽 허벅지 가까이에서 릴리즈를 해준다. 조금 느낌이 올 것이다.
느꼈다면 이제 연습에 적용해보자.
첫째, 다운스윙 시작을 인-아웃 방향으로 괘도를 만들어 손목을 고정한 채로 최대한 클럽을 왼쪽 허벅지 쪽으로 가지고 온다. (사진 1)
둘째, 목표 방향보다 오른쪽으로 릴리즈 시킨다. 이때 양팔을 펴 고 몸의 축이 이동하지 않도록 한다. (사진 2)
이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클럽이 몸 중심에서 멀어지고 ' 뿌리고 던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때 헤드의 무게를 느낄 수 있게 최대한 클럽을 가볍게 쥐면 더욱 효과적이다. 뿌리고 던지는 것은 스스로 느끼는 게 가장 중요하다. 공을 맞히는 데만 집착하면 절대 느낄 수 없다.
올바른 연습으로 스윙이 만들어질 때 그 느낌은 자연스럽게 찾아온다.
▲양기욱 프로 http://gdr.golfzon.com
-Golfzon Academy 헤드 프로(일산 마두점)
-경희대 체육과학대학 체육학과 졸업
-KPGA 티칭 프로
※ 위 글의 저작권은 작성자에게 있습니다. 이 글에 사용된 이미지 및 본문의 저작권에 관한 소유권 및 이의가 있으신 분은 작성자에게 연락을 주시기 바랍니다.
'정보 > 골프레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혜영 프로] [48편] 거리가 있는 벙커 샷 (4) | 2013.06.08 |
---|---|
[바비골퍼 정아름] 필드가기 전 날의 연습법 (4) | 2013.06.05 |
[최혜영 프로 칼럼] 아이언 뒷땅 샷의 원인 분석과 치료법 (10) | 2013.05.27 |
초보골퍼들의 최대고민! 올바른 체중이동! (14) | 2013.05.24 |
[최여진 프로 칼럼] 왜글 & 테이크 어웨이 (6) | 2013.05.15 |